항소심 2차 재판이 서울 고등 법원 309호 법정에서 오후 2시부터 7시30분까지 약 6시간에 걸쳐 심리가 진행이 되었다.

이번 공판에서도 사건 주범 김*태등의 판결에 영향을 미칠만한 중대한 진술 번복이 있었다.  

사건의 주범으로서 조희성 총재 살인교사 혐의에 대해 결정적으로 불리하게 증언하였던 김*태는 1심에서 전**씨를 죽이라는 지시를 라*옥과 함께 조희성 총재로부터 직접 들었다고 진술하였으나 이번 공판에서는 "자신은 조희성 총재로부터 직접 살해 지시를 들은 바가 없다."라고 진술하였다. 라*옥이 제단 건물로 들어가는 것을 차에서 보고 기다리고 있다가 5~6분 뒤에 라*옥이 나와서 같이 떠나기만 하였다고 말하였다.

이 부분에 있어서 변호인은 사건이 총재와 무관함에도 라*옥이 김*태 등을 범행에 가담시키기 위해 총재의 지시가 있었다고 거짓말을 하고 또 그렇게 보이기 위해 총재에게 보고를 하는 것 같이 연극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라*옥에게 제기를 하였고 이에 대해 라*옥은 1심과 마찬가지로  사무실에 간 사실이 없는데 김진태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라고  분명히 다시 잘라 말하였다.

이러한 김*태의 진술 번복은 1심 판사가 조희성 총재의 살인 교사에 대한 사형선고를 한 사실에 있어 가장 큰 정황증거가 무력화되는 진술이었다.

이러한 진술 번복에 대해 판사는 김*태에게 왜 번복을 하게 되었는가에 대해 추궁하자 김*태는 “조희성 총재와 승리제단에 (자신을 도와 달라고 해도 도와주지도 않고 해서) 화가 나서 그렇게 진술을 하였으며 지금은 사실대로 밝히는 것이다.”라고 말을 하였다.

이 부분에 대한 실제 사실은 김*태는 정*조와 함께 라*옥 등과 함께 자신이 저지른 범죄사실을 이용하여 공갈협박 테이프를 만들어 조희성 총재와 일부 간부에게 협박하여 돈을 뜯으려다 제단에서 전혀 상대를 해주지 않고 오히려 그러한 사실이 검찰에 포착되고 또 자신들의 범죄가 밝혀지는 사태에 이르게 되자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부각시켜 죄를 경감 받을 목적과 또 검찰의 회유를 받아들여 거짓말을 한 것이었다.

그런데 김*태의 이러한 진술 번복은 1심에서 받은 자신의 형량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일말의 양심의 발로에 의해 2심에서는 일부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보인다.

김*태는 1심에서 사형을 받을 상황이었으나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바 있다.  

또한 항소심 첫 번째 재판에서 1심의 진술을 완전히 번복(항소심 첫 재판 소식 참고)하였던 조*구는 변호인의 확인 신문에 1심에서 한 진술은 검사가 시키는 대로 하면 감형(3년 내지 1년)내지는 집행유예 정도만 형을 받게 해준다는 약속 때문에 사실이 아님에도 신문조서에 지장을 찍어 준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러한 발언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던 검사가 변호사 선임문제 등으로 이의를 제기하자 검사와 조모씨는 언성을 높이며 다투기도 하였다.

회를 거듭 할수록 검사의  무리한 표적 수사에 따른 검찰 측의 사건 조작에 따른 허위 진술의 내용이 밝혀지고 있다.

이러한 검사의 행태에 대해 검사를 직권 남용 등으로 당연히 고소를 하여야 할 것이나 이번 사건의 가장 큰 피해 당사자임에도 “형제의 죄를 내 죄로 여기고 누구든지 내 몸처럼 여겨라.”라는 교리를 철저히 실천하시며 이 재판에도 임하고 계신 조희성 총재께서는 진실이 분명히 밝혀지고 있음을 밝히며 일단 고소를 만류하고 있어 검사에 대한 고소가 유보가 되고 있다. 이러한 점을 알고 검사는 깊이 자성을 하여야 할 것이다.

지금 재판을 통하여  조희성 총재가 억울하게 모해를 받아 왔음이 오히려  밝혀지고 있다. 이날 약 6시간에 걸친 심리의 대부분은 이와 같이 잘못된 진술을 바로잡는 내용들이 주를 이루었으며 변호인들은 상당 부분 검찰 측의 잘못된 진술을 바로잡았다.

그리고 검찰 측 진술인들의 허위 진술을 바로 잡기 위한 변호인 측 증인이 5명 채택되었다.

다음 재판은 5월3일 있을 예정이며 변호인 측의 증인의 증언과 이번 재판에서 못한 검사의 반대신문이 있을 예정이며 판사는 다음 재판에서 심리를 마칠 것을 예고했다.

항소심 3째 재판 - 5월 3일 오후 2시, 서울 고등법원 309호 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