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는 다이어트와 숙취해소,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흔히, 복어라고 말을 듣게 되면 대부분 ‘독’이란 글자가 제일 먼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이 독만 안전하게 제거하면 세계 4대 진미라고 불릴 만큼 유명한 것도 복어이다. 그러면 이번 호에서는 이런 양면성을 가진 복어에 대해 알아보자.지방이 적어 담백한 복어는 옛날부터 훌륭한 해장국 재료로 알려져 있지만 오늘날 복어를 즐겨 먹는 나라는 중국, 일본, 우리나라 정도에 불과하다.   아마도 복어에 들어 있는 치명적인 ‘독’ 때문일 것이다. 복어의 독은 테트로도톡신으로 청산가리보다 약 1,000배의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눈과 알은 특히 독성이 강해 알 하나만 먹어도 13명이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복어 요리는 특수 교육을 받은 요리사가 만들어야만 한다. 그렇게 하더라도 가끔씩 문제가 생긴다고 하니 정말 살 떨리는 음식이 아닐 수 없다.   과연 이러한 복어에는 어떠한 효능들이 숨어 있을까?    첫째, 복어는 무게에 비해 칼로리가 매우 낮다. 따라서 저 지방, 고 단백질의 음식이며 거기에다 각종 무기질 및 비타민이 풍부하여 다이어트 식품으로는 최고로 치기 때문에 매일 먹지는 못해도 자주 먹었을 때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둘째, 복어는 몸 속의 알코올을 분해시켜 숙취해소에 아주 탁월한 효과가 있다. 복어가 알코올 해독은 물론 콜레스테롤 감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학술적으로 증명됐는데 복어가 혈액 및 간기능 장애시 알코올 중독 해독과 숙취의 원인으로 알려진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효소를 적절히 조절해 준다고 한다.   셋째,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데 예부터 수술 전후의 환자 회복 및 당뇨병, 신장질환의 식이요법의 적격으로 쳐 왔으며 갱년기 장애혈전과 노화를 방지하고 폐경이 연장되고 각종 암 종양, 궤양의 예방 및 치료에도 좋다. 또한 신경통, 두통, 진정, 해열, 일사병, 파상풍, 혈압강화와 치질, 치루 환자에게도 좋다.   이렇게 좋은 복어에 청산가리의 1000배나 되는 독성이 있다는 것은 정말 아이러니한 일일지도 모르지만 또 어떻게 보면 약육강식의 세상에서는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이것은 생명이 위급할 때 의료행위를 하는 산소마스크를 생각해 보면 더욱 뚜렷해진다. 의사나 일반인들은 당연한 일로 여기겠지만 사실 여기에는 엄청난 하늘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즉, 산소는 양면성을 띄고 있는데 하나는 산화의 효력이고 또 하나는 생명을 살리는 효력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산화는 말 그대로 모든 물질을 썩히는 것인데 예를 들어 산소가 있음으로 인해 쇠나 나무, 심지어 인간도 썩게 되는 것이다.   반면 사람이 위급할 때 산소는 사람을 살리는 능력을 펼치게 된다. 왜 그럴까? 그것은 바로 산소 겉 껍데기는 산화물질이지만 속은 생명의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산소가 사람 속에 들어가면 겉 껍데기는 분리되고 생명의 하나님이 작용을 하기 때문에 그와 같은 불가사의한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늘의 비밀이다.*                   이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