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에 본 제단과 너무 똑같아 놀라다   꿈에서 나를 움직여 술을 끊게 하신 정도령님께서 또 다른 꿈을 꾸게 하셨다. 꿈에 역곡에 갔는데, 누군가 정도령님이 계신 곳이라고 말해서 보니 1평쯤 되어 보이는 판잣집이었다. 그 옆에 계단이 많고 높은 건물을 신축하고 있는데 공사가 거의 마무리되는 과정으로 계단 거푸집을 인부들이 해체하고 있었다. 앞으로 정도령님께서 신축 건물로 옮기실 것이라고 인부로부터 들었다.   또한 부산제단이라고 하는 곳을 안내 받아 가보니 오래된 3층 건물이었으며, 앞에는 단상이 있고 바닥에는 카펫이 깔려 있었다. 그런 꿈을 꾼 후 나는 정도령님께서 나에게 제단으로 오라는 뜻이라고 생각하고 『영생학』책 뒷면에 인쇄된 번호로 전화를 하여 부산제단 전화번호를 안내 받아 1989년 9월 19일 부산승리제단에 입문하게 되었다.   당시 책임승사의 안내를 받아 예배실 내부를 보니 꿈에 본 모습 그대로여서 너무 신기하였다. 예배실 앞자리에 앉아 비디오테이프로 예배를 드렸다. 처음 제단에서 손뼉을 치며 찬송을 부르는데 어색하여 손뼉이 쳐지지 않았다. 또한 정도령님 말씀을 듣는 동안 눈과 머리가 아프기도 하였는데, 그 반면 꽃에서 나듯이 향취가 나기도 하여 신기하게 생각하기도 하였다.   그러한 느낌이 약 5일 정도 반복되고 난 후, 눈과 머리 아픈 것이 없어지고 손뼉을 치는 것이 어색하지 않았다.제단에 입문한 지 5일째 되는 날인 1989년 9월 24일 정도령께서 부산에 오셔서 처음으로 알현하였다. 정도령님의 집무실에 당시 부산진구청에 근무하던 손기흥 승사의 안내를 받아 들어가 정도령님께 인사를 드렸다.   그 당시 나 이외에 두 분의 새 식구가 더 있었는데 정도령님께서 두 분에게는 여러 가지 말씀을 하셨으나 나에게는 눈으로만 몇 번 바라봐 주시고 별 말씀을 하시진 않으셨다. 첫인상에서 인자한 인품이 느껴졌고, 새 식구에게 친절하게 말씀도 해주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그때의 광경과 평온함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 정도령을 만나고 나서부터 마음과 몸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21일 수련과정을 마치고 스스로 몸과 마음이 변해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승리제단에 다니기 이전에는 거의 매일 술을 마셨고, 담배도 피웠으며 얼굴 전체에 시커멓게 기미가 있었는데,   21일 수련과정 이후 직장 동료의 꾐에 넘어가 술집에서 술과 담배를 입에 갖다 대자마자 너무 써서 먹을 수가 없었으며 역겨웠고,   누구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품거나 화를 내면 먹은 음식을 토하는 경험을 몇 번하게 되었고, 그 후로는 못마땅한 마음을 갖거나 화를 낼 수가 없었을 뿐더러, 얼굴에 기미가 거의 없어졌다.   또한 어릴 적부터 몸이 쇠약하고 자취할 때 밥 대신 술, 담배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고, 1988년에는 술로 인하여 맹장이 터져 복막염으로 수술까지 하여 더욱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음식 섭취량이 다른 사람보다 반 이하에 불과하였었는데 신기하게도 제단 입문 후 밥맛이 좋아져서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먹게 되었고, 항상 마음이 편하고 기쁘고 뿌듯한 기분으로 바뀌었다.   제단 입문 후 한 달 정도가 되어 집사람이 내가 제단에 다니는 것에 반대를 많이 하면서도 내가 평소보다 밥 먹는 양이 많아지고 음식을 맛있게 잘 먹고, 술을 먹지 않는 것에 대하여는 반가워했다. 집사람이 내가 제단에 나가고 있다는 것을 가족들에게 알림으로써 어머니께서는 당시 다니시는 절의 스님에게 “장남이 이상한 종교에 빠져서 정도령이라는 분을 믿고 있는데 정도령을 믿지 못하도록 부적을 써 달라”고 부탁을 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 스님께서는 “내가 댁의 아드님이 믿는 정도령을 믿게 도우면 도와야지 반대하면 큰 일이 납니다. 지금은 서해안 시대이고, 정도령 시대이므로 아드님이 정도령님을 믿게 그냥 두세요.”라고 대답을 하였다고 나중에 어머니께서 말씀해 주셨다. 그 스님의 말씀을 듣고 부모님은 더 이상 다른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나중에 그 스님에게 제단에서 출간한 ‘감로의 법문’과 ‘불법의 비밀’을 갖다드리라고 어머니께 부탁을 드렸는데, 어머니께서 절에 가보니 그 스님이 다른 곳으로 가셨다고 하여 그 책을 전해드리지 못했다고 들었다. 그러나 ‘서해안시대’니 ‘정도령시대’니 하는 것이나 ‘아들이 계속 정도령을 믿게 두라’고 한 것이 그 스님이 뭘 깨달아서 그런 것이 아니요, 정도령님께서 그 스님의 마음을 움직여서 그렇게 말씀하도록 정도령님께서 하신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 날씨를 갑자기 춥게 하신 정도령   승리제단에 입문한 지 4개월 즈음 된 1990년 1월 하순의 일이다. 당시 정도령님께서  “이 사람이 약 열흘 간 일본에 다녀오는데, 그 동안 추울 거예요. 추워도 좀 참으세요.” 하고 말씀하셔서 나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몇 개월 간 정도령님께서 직접 또는 비디오 예배 말씀을 통하여 공산주의를 없애고, 당신이 대한민국에 계시는 한 대한민국으로 불어오는 태풍을 막고 여름장마를 없애고, 풍년들게 하고, 남북한 간에 전쟁을 못 일어나게 하신다는 말씀을 들은 적은 있었지만, 춥게 한다는 말씀을 듣지 못했고 경험하지도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 말씀에 대하여 궁금하게 여기니까 몇몇 분들이 나에게 정도령께서 그 동안 날씨를 덥게도 하고, 춥게도 하고 비도 적당하게 오게 하시는 풍운조화의 능력을 보여주신 것에 대하여  말해주어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다. 아내에게도 며칠 동안 추워질 것을 말해 주었다. 왜냐하면 당시에 아내는 내가 승리제단에 다니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이해시킬 수 있는 방편의 하나로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며칠이 지나 정도령님께서 출국하셨는데, 과연 비행기 출발 이후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 부산에서는 수십 년 만의 추위라고 매스컴에서 보도하였으며, 겨울에도 좀처럼 수도 배관이 얼어 터지는 경우가 없는데, 그때는 수도 배관이 얼어 터지는 일이 있었다.   그런데 그토록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도록 해야 하는 하늘의 섭리가 있었다. 정도령님은 그때 승리제단 본부 건물을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역곡 3동에 신축하시는 중이었다. 당시는 기반공사를 하는 중이라 땅속 약 10미터 이상 파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땅을 얼게 하지 않으면 인근 건물이 균열되는 등의 피해를 줄 수 있어서 시공업체에서 상당히 염려를 했다는 것이다.   그때 처음으로 정도령님께서 풍운조화의 능력을 갖고 계심을 실감하였으며, 그 후 매년 태풍이 올 때나 장마철에 정도령님의 풍운조화 능력을 직접 실감하였다. 당시 날씨를 춥게 하시고 일본에서 귀국하신 지 얼마 지난 후, 3월 1일 내가 아이들을 제단에 데리고 가도록 아내가 마음을 열었고, 3월 3일부터 아내가 제단에 오게 되었다. 참 감사한 일이었다.* 김원찬(57세)/ 부산제단 책임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