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을 하려고 할 때 아마겟돈 전쟁의 전초전이라는 소동이 있었다. 구약성경 이사야서 17장에 “보라, 다마스쿠스는 이제 성읍이 아니라 폐허더미가 되리라 (중략) 그날 사람들은 창조주를 바라보리라(1-7)”, 또한 “수많은 민족과 사람들이 성난 바다처럼 포효하고 떨쳐 일어나지만 주께서 꾸짖어 폭풍 앞의 방랑초처럼 쫓겨나 흩어지리라(12장~13장)”, “저녁때에 공포가 엄습하고 아침이 되기 전 그 민족들은 사라지고 없으리. 이것이 약탈하는 자들의 운명이다(14장)”라고 씌어 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가 미국의 공습을 받고 잿더미로 변하지만 시리아를 공격한 미국 등 서방 세계도 신의 응징으로 멸망을 면치 못한다는 예언이라고 풀이하면서 시리아 전쟁이 커져서 인류의 종말 때 일어나는 아마겟돈 전쟁이 되고 말 것이라는 뉴스가 있었다. 허나 시리아 공습이 보류되면서 해프닝이 되고 말았다.

  ◇ 계시록 16장

  아마겟돈 전쟁은 성경 계시록에 나오는 전쟁이다. “또 여섯째가 그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더라,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저희는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임금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

  보라 내가 도적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 세 영이 히브리 음으로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더라(계 16:13-16)” 계시록 16장에 기록된 아마겟돈 전쟁이 어떤 전쟁인가에 대하여 해석이 여럿 있다.

  ◇ 아마겟돈 전쟁에 대한 세 가지 해석

  (성경으로 돌아가는 길잡이 24호에서 발췌)오늘날 현대 기독교회 안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예언 해석들과, 세상 사람들이 만들어낸 지구 종말에 관한 시나리오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아마겟돈 전쟁은 실제의 전쟁이 아니라 영적 전쟁이다

  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의 견해

  일반 대중적인 잡지나 공상 과학 소설 그리고 영화에서는 아마겟돈 전쟁을 인류와 지구가 전멸하는 최후의 대전쟁으로 소개하고 있다.

  ② 세대주의자들의 견해

  아마겟돈 전쟁은 중동 지역에서 발발하는 국부적인 전쟁으로서 총과 무기를 가지고 싸우는 물리적인 전쟁이다. 아마겟돈 전쟁의 유일한 승리자는 현재 존재하는 이스라엘 국가이며, 아마겟돈 전쟁을 전후로 현재 존재하는 이스라엘 국민 전체가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받아들이는 극적인 회심을 하게 된다는 내용으로 요약된다.

  ③ 역사적인 예언 해석으로 원칙에 입각한 견해

  이것은 매우 독특하면서도 중요한 견해인데, 이것은 아마겟돈 전쟁을 짐승의 표를 강요하는 때로부터 시작하여 예수 재강림하실 때까지 하나님의 백성과 사단의 세력 간에 펼쳐지는 치열한 마지막 영적 투쟁으로 보는 견해이다.

  ◇ 아마겟돈 전쟁에 대한 바른 해석

  위의 해석들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잘못 되었다.

  첫째, 성경 말씀은 영적 말씀이다. 따라서 아마겟돈 전쟁도 영적 전쟁이다. ①번과 ②번의 해석은 아마겟돈 전쟁을 실제의 전쟁으로 풀이하는 잘못을 범하고 있다.

  둘째, 성경의 목적은 이 세상을 하늘나라로 회복하기 위함에 있으며 하늘나라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긴자가 출현하여야만 한다. 이긴자는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에 나오는 존재로서 사망 권세를 쥐고 있는 마귀를 이긴 자로서 이 세상을 구원할 존재이다. 조희성 선생은 밀실에서 온 천하의 대장마귀와 영적 싸움을 하여 승리하였다. 이처럼 이긴자 속에서 일어난 마귀와 하나님과의 싸움이 바로 아마겟돈 전쟁이지 하나님의 백성과 사단의 세력과의 치열한 영적 투쟁이 아니다.

  따라서 ③번도 잘못된 해석이다.승리절은 조희성 선생 속에 있는 대장 마귀를 하나님께서 죽이고 이긴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만일 승리절이 없었다면 인류는 마귀에게 전멸을 당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승리절을 맞이하여 온 인류는 이긴자 하나님 조희성 선생께 감사를 드려야 할 것이다.*

김중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