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행복을 쟁취하고 고통의 근원인 죄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와 힘과 능력를 알려준다

   주행복과 고통의  진정한 의미

  인간은 끊임없이 행복하고자 원하나 왜 늘 고통이 따르는 존재인가? 인간의 이상과 현실 사이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장벽으로 인하여 인간은 괴로운데 그 실체는 무엇일까? 만약 그 고통의 진정한 본질과 의미를 발견하게 되면 인간이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를 분명하게 알게 되어 한 인간으로서 보다 성숙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고통을 피한다거나 두려워하지 않게 되며, 고통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감사하게 여기게 될 것이다.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몸의 요구에 만족하는 제한된 삶이 아니고, 진정 마음의 만족과 자족함으로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마음의 변화는 실로 엄청난 삶의 변화로 삶의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 사람의 행복을 가늠하는 행복지수는 돈과 재산의 많고 적음에 있는 것이 아니고 마음으로 느끼는 개인적 산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떠한 고통 속에서도 마음의 평정과 행복감을 잃지 않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절대 자유인이면서 행복을 그 무엇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을 신성한 존재가 될 것이다.

  그런데 이런 마음의 평정과 행복감을 평상시 잘 유지하고 살아간다는 것이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 이러한 마음 상태를 유지하고 간직하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생활 곳곳에서 산재해 있어 우리의 마음을 곤욕스럽게 하고 혼란에 빠뜨리게 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마음의 평정을 흐트러뜨리고 괴롬과 고통에 빠져들게 하는 이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죄의 업력(業力)이 불가항력적으로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 죄의 크기와 무게로 말미암아 자신의 의지를 벗어나서 무기력하게 되고, 고통의 수렁에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누구나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이 죄의 값으로 고통이 따르는 운명의 소유자로 낙인이 찍힌 존재가 되어 이 세상에 등장하는 것이다.

  태초의 조상이 지은 원죄와 조상 대대로 지은 유전죄, 그리고 태어나서 원죄와 유전죄에 따른 죄의 습성에 의하여 자신이 지은 자범죄까지 더해 두터운 업장이 되어 항상 따라다니는 것이 고통이다. 이 죄의 경중에 따라 인간에게 주어진 고통과 운명이 천차만별로 갈리는 것이다.

  고통은 다양한 양태로 자신의 삶 속에 드러나게 되는데, 굶주리는 고통을 당한다든지, 하는 일이 잘 안된다든지, 몸이 온전하지 못한다든지,

  돈이 안 벌린다든지 등으로 심적 육체적 고통이 자신의 삶 속에서 함께하게 된다. 그런 인생은 삶이 고단하고 힘이 들면서 생의 의욕마저 떨어져 불행한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죄의 고통을 못 이겨 스스로 극단적 행위로 자신의 생명을 죽이는 자살을 택한다든가 한평생을 고통과 시름 속에 불행한 삶으로 점철하여 살아가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부모의 생을 이어 받아 이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은 우연한 생을 부여받아 아무렇게나 사는 것이 아니고, 필연코 부모의 세대에서 해결하지 못한 죄업을 씻고 ‘완전한 인간이 되기 위함이면서 완전한 행복을 이루기 위함’인 것이다.

  또, 인간이면 누구나 기쁘고 즐겁게, 그러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그런데 왜 인간의 삶은 그렇지 못한 것일까? 그에 대한 정답도 역시 죄가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아무리 행복하게 살려고 발버둥을 쳐도 되지 않는 것은 행복의 방해물이 되는 죄를 해결하지 않고, 그 외적인 요소에 매달리고 치중하기 때문이다. 비유하자면, 집안에 역겨운 똥 냄새가 진동한다고 치자.

  그런데 똥 냄새를 풍기는 똥을 제거하지 않고 아무리 집을 아름답게 하고 다른 무엇으로 향기를 뿌리고 한다고 해서 그 냄새가 없어지겠는가? 절대로 똥 냄새는 없어지지 않는다. 그것을 해결하려면 결국 똥이 어디 있는가를 찾아서 근본적으로 그 똥 자체를 완전히 제거해버려야만 가능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인간의 근본 불행의 요인은 죄이기 때문에 그 죄를 해결하지 않고서 돈을 많이 벌어 본들, 재산을 많이 모아 본들, 향락을 누려 본들, 결국 따르는 것은 허무와 사망이란 괴물의 노리개가 될 뿐, 아무리 인간이 행복하려고 노력해도 되지 않는 것이다.

  “나를 이겼노라, 죽음을 죽였노라”는 똥과 같이 더러운 죄를 해결하고자 한 인간이 그 죄와 더불어 치열하게 싸워서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있는 그대로 다뤘다. 인간으로서 도저히 넘을 수 없는 죄의 벽을 참고 견디면서 또 도전하고 도전하여 처절한 자신과의 싸움을 기어코 위대한 인간 승리로 일구어 낸 것을 소재로 한 것이다.

  죄를 완전히 벗어난 경지

  우리는 누구나 자신과의 처절한 투쟁 속에서 살 수밖에 없는 공통된 문제를 안고 있다. 그러므로 어떻게든지 자신을 이기고, 죄의 포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혜와 힘과 능력을 필요로 한다. 신앙인이든 그렇지 않든 자신 속에서 완전무결하게 죄를 제거해 나가기를 학수고대하기는 마찬가지인데, 이 연재물은 그러한 기대에 딱 들어맞는 내용이 될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기를, 인간이 죄를 완전히 해결하면 어떻게 될까? 우리같이 죄를 해결하지 못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상상조차하기가 어렵다. 그렇다면 죄를 완전히 벗어난 경지에 있는 존재밖에는 그 기분과 상태를 감히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도통하신 분의 말씀을 빌리자면, “내가 몸 안에 있는지, 몸 밖에 있는지 알 수 없고, 게다가 항상 기쁘고 즐겁고 말할 수 없는 행복감에 세월 가는 줄 모른다”고 말씀하신다.

  과연 이 분이 죄를 완전히 해결한 사람인지, 세상 말로 도통(道通)한 사람인지, 독자 여러분들 스스로 각자가 이 내용을 끝까지 잘 읽고 판단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현명한 처사라 본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행복하기 위함인데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각자 우리들 자신에게 짐 지워진 죄를 해결하여야만 한다. 그래야 본래 인간이 누렸던 희락과 행복을 영원히 누릴 수가 있다.

  인간 불행의 근본 요인을 해결하지 않고 갖은 방법으로 인간의 행복을 이루려고 소중한 시간과 노력을 아무리 기울인다 한들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바로 알아야 할 것이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유일한 목적과 의미는 오로지 행복하기 위해서다. 그러려면 필연적으로 각자 자신이 안고 있는 ‘죄의 문제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진지한 문제의식과 자기성찰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바로 이 “나를 이겼노라, 죽음을 죽였노라”의 책의 내용은 한 사람의 죄를 해결하고자 하는 일관된 극한의 투쟁 속에서,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은 죄에 매인바 된 인생에서 그것을 벗어나는 과정의 삶의 발자취를 담고 있다. 인간사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한 분의 삶을 푯대삼아 그분의 경험과 지혜를 배워서 각자 자신 모두가 인간의 궁극적 삶의 목적에 도달하고, 인간 행복을 완성하도록 하자.*                                      

김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