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항암제보다 1200배의 효능

 지난 623호에 쑥에 대한 기사를 실었는데 이번 호에서는 그 중 개똥쑥의 효능에 대한 부분을 집중 조명하도록 하겠다.개똥쑥은 국화과에 속하는 쌍떡잎식물로서 잔잎쑥 또는 개땅쑥이라고도 하는데 보통 길가나 빈터, 강가에서 높이 약 1미터 정도로 자란다.

  또, 그 냄새가 사람에 따라서 개똥 냄새가 난다하여 개똥쑥이라 불린다. 우리나라의 동의보감에 그 효능이 실려 있고 또 이미 중국에서 2천년 전부터 생약으로 이용할 만큼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으며 세계보건기구에 한약재로 지정되어 있는 재료이다.지난 해 KBS 2TV 방송에서 나왔을 정도로 큰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 미국 워싱턴대학교의 연구진들이 2008년 10월 13일 연구결과를 발표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개똥쑥은) 기존의 항암제보다 암세포를 죽이는 데 1200배 이상의 효과가 있다. 암세포 안에 폭탄을 설치하는 특수요원처럼. (개똥쑥은) 암세포만을 선별해서 죽이는 데 아주 탁월하다(기존의 항암제는 정상세포도 함께 죽이는 부작용이 있다).”위에서 말한 대로 기존의 항암제보다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무려 1200배의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 이 부분이 개똥쑥의 효능 중 가장 눈여겨볼 만한 내용이다.

  왜냐하면 질병에 의한 사고를 보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고 치료비도 많이 들기 때문에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 임상실험을 마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섣부른 과신으로 인한 맹목적 섭취는 조심해야 한다.

  둘째, ‘아르테미신’이라는 성분으로 말라리아나 결핵, 이질 등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허혈을 다스리거나 종기, 가려움증, 설사, 기생충 제거 등에도 효능이 있다고 한다.

  셋째, 피로하거나 몸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개똥쑥의 효능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피로회복에 개똥쑥이 탁월한 효과가 있고 몸이 보호받을 수 있는 면역력을 높여줘서 잦은 스트레스와 바쁜 생활을 하는 현대인에게 개똥쑥을 달인 차가 제격이다.

  넷째, 앞에서 말라리아에도 좋다고 했는데 개똥쑥의 효능 중 열을 내리게 하는 성분이 있어서 감기 초기 증상 때 나타나는 미열이 있을 때 개똥쑥이 큰 효과를 발휘한다. 고열보다 미열에 좋다고 하니 평소에 잘 챙겨 먹으면 몸에서 열이 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염증의 상태를 완화시켜 준다.

  이렇게 개똥쑥이 좋은 효능들을 가지고 있지만 약쑥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는 반면 인진쑥과 개똥쑥은 냉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평소 몸이 차거나 소화가 잘 안 되는 분과 임산부들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겠다. 드시더라도 반드시 따뜻하게 데워서 먹어야 한다.*

이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