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통 수많은 번뇌 망상에 사로잡혀서 산다. 내 맘대로 안 되는 것이 내 마음이다. 부질없는 짓인 줄 알면서도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났다 사라진다. 하룻밤에 만리장성을 지었다 부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특히 과거 잘못한 일에 대하여 자꾸 회상하여 스스로를 자책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때 이렇게 했어야 했는데 왜 그렇게 했을까 하면서 후회하고 또 후회한다.

  후회가 자꾸 반복되면 눈사람처럼 그 생각은 더욱 커져 너무 괴로운 나머지 급기야는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우울증 환자가 죽음을 선택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잡념에서 벗어나는 법에 대하여 많은 현인들이 방법을 내놓았다. 어떤 현인은 그러한 생각에 끌려가지 말고 그냥 무심코 바라보라고 한다. 생각은 마치 푸른 하늘 위로 떠가는 흰 구름 같은 것이기 때문에 그냥 내버려두라는 것이다.

  그 생각을 바라보고 있다 보면 저절로 생각은 없어진다는 것이다. 또 어떤 분은 망상에서 벗어나오려면 현재로 돌아오면 된다고 한다.

  현재로 돌아오는 쉬운 방법은 자신의 몸을 먼저 느끼라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쉽게 그 망상에서 빠져나오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방법으로 망상이 없어질 수는 있을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방법은 마치 흙탕물을 휘저었을 때 가만히 나두면 흙탕물이 가라앉아 위에는 맑은 물이 있는 것처럼 보이나 다시 어떤 계기에 의해 그 물을 휘젓게 되면 흙탕물이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진짜 망상을 없애려면 그 물속에 있는 흙과 같은 찌꺼기를 없애버리는 것이다. 승리제단에서는 잠념이 일어날 때마다 그 생각에 이름을 붙여 박멸소탕 기도를 한다. 예컨대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면 뒤돌아보는 음란마귀 뿌리째 뽑아서 박멸소탕, 누구를 미워하는 생각이 떠오르면 미워하는 살인 마귀 뿌리째 뽑아서 박멸소탕, 오만가지 생각이 진탕만탕 떠오르면 진탕만탕 마귀 뿌리째 뽑아서 박멸소탕한다.

  그렇게 하면 신기하게도 그 생각이 뿌리째 뽑혀서 없어진다. 구세주께서 그 기도에 엄청난 위력을 실어놓았기 때문이다. 망상에서 벗어나고 싶은가? 그러면 당장 박멸소탕 기도를 하도록 하라. 박멸소탕기도는 망상을 죽여 없애는 구세주의 권능의 기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