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의 목표를 향한 정서적이고 협력적인 결속력이 있는 사람.
  ● 힘든 일이 있으면 도와줄 거라는 신뢰가 있는 사람.
  ● 만나면 부담 없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사람.
  ● 나의 작은 허물을 감싸줄 수 있는 사람.
  ● 나의 잘못에 대하여 따끔하게 충고해 줄 수 있는 사람.
  ● 공사(公私)의 구분이 명확한 사람.
  ● 자신의 이익보다는 동료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

  동료는 많지만 위에 열거한 진정한 동료에 해당되는 사람은 몇 사람 되지 않는다. 내 주위에 위의 사항에 해당되는 동료가 3인 이상이 있다면 나의 인생은 적어도 대인관계에 있어서만큼은 성공한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인디언 속담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빨리 가려거든 혼자 가라.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 빨리 가려거든 직선으로 가라. 멀리 가려거든 곡선으로 가라, 외나무가 되려거든 혼자 서라. 푸른 숲이 되려거든 함께 서라.’혼자와 함께의 차이를 잘 표현해주는 말이다.

  어떤 사람이든 장점이 있고 타인보다 뛰어난 점이 있다. 그러므로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장점을 배우고자 노력해야 한다.

  상대를 경시하는 순간 상대를 통해 배우고 성장할 기회를 스스로 놓치게 된다. 상대를 경시함으로써 가장 손해를 보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스스로를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상사를 포함한 타인을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런 사람들이 출세는커녕 회사에서 해고 통고를 먼저 받는다. 상사를 얕잡아 보는 자세 탓에 스스로 배우고 성장할 기회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삼인행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라고 하였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는 공자님의 말씀이다. 고금(古今)의 시간을 초월하여 2500년 전의 공자도, 오늘날 21세기의 세계적 석학들도 가장 중요한 대인관계의 덕목으로 지적 겸손(Intellectual humility)을 꼽고 있음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진정한 동료를 찾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진정한 동료를 얻을 수 있을까? 그것은 간단하다. “남의 허물을 들추어내지 말아야 한다.

  만약 부득이하게 남의 허물을 드러내고자 한다면, 때를 놓치지 말고 제때에 해야 하며, 거짓이 아닌 진실로 해야 하고, 이로움을 주기 위해서 해야 하며, 부드럽게 해야 하고, 인자한 마음으로 해야 한다”는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고 언행의 지침으로 삼고,

  “무릇 자기가 베푼 것은 말도 하지 말고, 덕을 주었다는 표정도 짓지 말며, 사람에게 이야기도 하지 말 것이다. 전임자의 허물도 말하지 말 것이다”고 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가르침도 함께 기억하고 실천함으로써 자신이 먼저 덕이 있고 겸손한 동료가 되어주는 것이다.*                                       

 -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