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눈이 많이 내린 올 겨울, 벌써 대한을 지나 입춘이 다가오고 있는데 겨울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간다고 해도 추위는 3월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1. 생강차

  추울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따뜻한 차 한 잔이다. 유자차만큼 좋은 게 생강차다. 생강차는 비타민C가 귤, 사과보다 풍부하다. 특히, 속을 덥혀주고, 가래를 멎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니 맛은 없지만 추운 날 한잔 씩 마셔주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2. 귤

  겨울 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과일이다. 과일은 원래 제철에 먹는 것이 제일 맛있고 영양소도 풍부하다. 따라서 겨울철 대표적인 과일로 비타민이 풍부해 감기예방에 좋다. 게다가 귤껍질은 잘 말려 차로 끓여 먹으면 가래를 멈추게 하고 감기나 기침 및 기관지 등에 아주 좋은 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또 식욕부진에도 효과가 좋고 각기병 및 설사나 두통에도 좋은 효과가 알려져 있어 한약재의 재료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싱싱한 귤껍질의 경우에는 기를 도와주고 혈액순환장애와 스트레스의 해소 등에 도움이 된다. 다만, 귤껍질에 남아있을지 모르는 농약성분을 없애기 위해서는 소금물에 깨끗이 씻어주고 과일전용세제를 사용하여 주는 것이 좋겠다.

   3. 파프리카(피망)

  파프리카는 겨울철에 좋기도 하지만 평소에 자주 먹어주면 아주 좋은 채소이다. 특히 피부재생에 좋은 비타민A와 비타민C가 골고루 들어 있는데 비타민C의 경우에는 레몬의 2배, 오렌지의 4배, 토마토의 5배, 사과의 41배로 1일 비타민C 권장량의 6.8배나 된다. 비타민A는 베타카로틴의 형태로 있어 기름에 잘 녹아 볶음 요리로 먹으면 효과가 더 좋다.

  비타민A, C의 함유량이 많아 기미, 주근깨 예방에 효과적이며 감기 예방과 뇌세포 보호에도 효과가 좋다. 또한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피망과 파프리카는 같은 종류의 채소이다. 캡시쿰이라는 품종에서 나눠진 것으로 굳이 차이점을 꼽자면 이름과 색, 두 가지이다. ‘피망’은 고추를 뜻하는 프랑스어이고 ‘파프리카’는 네덜란드어로 피망을 말한다.*          

이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