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치고 일찍 추하게 늙고 죽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중병으로 극심한 고통을 당하는 환자나 생활고에 쪼들려 옴짝달싹할 수도 없는 지경에 빠져 절망의 나날을 보내야만 하는 처지에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말입니다. 긴긴 세월 동안 인류 역사는 인간의 죽음 문제를 해결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펼쳐왔음은 지나온 인류의 발자취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러한 인간의 끊임없는 불사의 실현에 대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2012. 12. 8. 동아일보’ 지면을 보면, 현재의 인간이 밝혀낸 노화의 원인은 단 1%도 채 안된다니 정말 아연실색할 따름입니다.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 노화의 원인 규명과 수명 연장이라는 거대한 계획을 세워놓고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그 실효성은 극히 미미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현재 인간의 한계수명이 100세를 채 못 넘기고 있음은 이를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노화 원인 규명에 있어서는 통상 생쥐를 가지고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러나 생쥐를 연구한 결과를 사람에게 적용한다는 것이 과연 적절한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최근 침팬지를 실험대상으로 연구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그것도 과연 인간에게 적용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 ‘인간의 불멸’에 대한 희구와 열망은 여러 가지 다양한 분야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걸리버 여행기’에서 걸리버는 럭나그라는 곳에서 영원히 죽지 않는 인간들을 만났으나 자세히 들여다보니 실상은 ‘영원히 늙어가는 것’으로 저자 조너선 스위프트는 결말짓고 있습니다. 또한 ‘은하철도999’ 일본 만화영화에서는 열두 살 난 거리의 부랑아 미래의 지구인 철이가 엄마와 함께 안드로메다은하로 가서 영생과 자유가 보장되는 ‘기계의 몸’을 얻고 싶어 했지만 도중에 엄마는 살해되고, 엄마를 쏙 빼닮은 기계인간 메텔과 은하철도 999를 타고 영생을 위해 먼 여행을 떠난다는 씁쓸한 내용입니다.

  이처럼 과거와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불사영생에 대한 집착이 식을 줄 모르는데, 현재 의학의 진전 속도로 보아 그 길이 요원해 보일 뿐만 아니라 기대 자체가 시기상조로 보입니다. 당대의 우리들에게 영생불사의 실현은 한낱 꿈인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미처 자각하지 못하는 가운데 인간 육체의 불사영생의 조류는 분명하고도 힘 있게 흘러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사영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있고, 불사영생을 추구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영생의 소망에 뜨겁게 불을 붙이고 있고, 영생의 학문이 선포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인류의 꿈이자 이상인 영생의 학문이 존재한다면 어디에 있으며, 또 어떤 것일까요?

  ♧ ‘불사영생의 학문’의 발원지는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우리 한국 땅에 그런 위대한 학문이 나와 세계를 선도할 정신적 지도국이 된다고 해서 하나도 이상할 것은 없습니다.

  우리 민족의 우수성은 오늘날 ‘한류열풍 현상’과 전혀 무관한 일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피해의식과 열등의식과 자격지심에 사로잡힌 초라한 지난날의 모습은 이제 저 흘러가는 세월의 강물에 던져 버리세요!

  새해에는 이 엄청난 학문을 가지고 좀 더 세계 속에서 한국인임을 당당해하고 의연한 모습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며 살아가도록 우리 모두 이 영생의 학문을 널리 선양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불사영생의 학문의 핵심, “마음먹기에 달렸다”

  불교의 가르침에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이 짧은 한마디 속에 실로 놀랍고 오묘한 불사영생의 숨은 원리가 담겨 있습니다. 죽을 마음을 먹으면 죽고, 살 마음을 먹으면 산다는 이 간단한 논리 속에 내재된 법칙은 곧, 인과법칙입니다. 지금까지 인류는 죽을 마음이 무엇이고, 살 마음이 무엇인지 분별하지 못하고 아무 마음이나 막 먹고 죽어왔던 것입니다.

  “진리는 평범함 속에 있다”라는 의미를 상기해 볼 필요가 있으며, 불사영생의 감춰진 비결 또한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평범함 속에 감춰져 있었던 것입니다. 별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던 인간의 마음가짐이 생사를 가르는 핵심입니다.

  ♧ 인간은 왜 영생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까?

  마음 저변에 깔려 있는 심리욕구를 분석하고 파악해 보면 그 답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간단히 유추해 볼 것 같으면, 옛날에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사과를 먹어보지 않았다면 사과가 어떻게 생겼는지, 그 맛은 어떤지 감히 상상이 안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경험해 보지 않은 영생이 그렇게 좋고 행복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생명을 부여받고 태어날 때부터 본능적으로 죽기를 싫어하는지를 말입니다.

  여기에 인간의 잠재된 영생의 속성과 가능성의 일단을 발견할 증거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잠재된 그 가능성을 되찾고 확인하여 그 목표를 향해서 가면 반드시 성취가 가능한 것은 명명백백한 논리입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라는 격언처럼, 불사영생의 원리도 같은 맥락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미심쩍고 황당할지라도 분명한 목표를 궁구해 나아가게 되면, 기대 이상의 가능성과 잠재된 영생의 속성을 발견하게 되어 마침내 환희와 감격에 찬 확신에 이르러 목표에 도달하게 됩니다.

  역사 속에서 위대한 인물과 감탄할 만한 인류 문명의 업적들은 그렇게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물론 오늘날의 학문과 보통 사람의 지식수준의 잣대로 볼 때, 감히 넘볼 수 없는 고차원의 영역이라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항상 그래 왔듯이 3% 소수의 깨어 있는 선각자가 97%의 미몽의 빠진 다수를 이끌어 간다는 원리로 비춰 볼 때, 절대 다수의 사망에 사로잡힌 인류를 승리제단과 선지자(영생주의자)들이 영생의 세계로 이끌어 나간다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논리가 아니겠습니까?

  설사 영생이 안 되어지더라도 70~80%만 그 목표에 도달하여도 그게 몇 살입니까? 상상만 해도 가슴 뛰는 비전(이상)이 아닐까요? 쉬운 논리라 해서 그냥 무슨 정신 이상자의 소리로 치부하는 사람은 결국엔 자기만 불쌍하게 될 것이라는 것은 미래의 역사가 앞으로 증명할 과제입니다.

  여러분! 인간사 모든 생사화복과 흥망성쇠는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인류의 역사 속에서 길이 빛나는 업적과 위대한 인물들은 한결같이 이런 원리와 힘에 의해서 자신의 꿈과 희망을 이루었습니다. 자신이 뜻하는 목표를 성취할 것을 믿는 사람만이 현실로 이뤄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운명은 자신이 마음먹은 결과에 따라 좌우된다는 이것은 하나의 ‘불변의 진리’입니다. 죽고 사는 문제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새해에는 기존의 낡은 사회의 통념을 과감히 깨부수고 불사영생의 꿈에 도전하는 지혜 있는 구도자(영생주의자)가 많이 나오기를 소망해 봅니다.*

김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