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있어서 부활은 죽은 사람이 다시 산다는 것이 아니다. 성경 말씀은 영적 말씀이요, 하나님 말씀이므로 하나님의 영의 부활을 논하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소재는 어디에 있는가? 막연히 공중에 있는 것도 아니고, 땅 속에 있는 것도 아니다. 바로 사람 속에 양심으로 존재하고 계신다. 그런데 사람 속에는 욕심이 주인이 되어 있어 양심은 마치 감옥에 갇혀 있는 상태가 되어 꼼짝달싹을 못한다.

  이를 일컬어 무덤에 갇혀 있는 상태라고 보는 것이다.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나니라(야고보서 1:15)”라는 성경 말처럼 욕심에 의하여 결국 인간이 죽게 되는데, 욕심은 욕심 자체가 욕심 부리는 것이 아니고 내가 욕심 부리므로 ‘나’라는 주체 의식이 사망의 원인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죽음은 마귀의 전유물이므로 ‘나’라는 것이 사자귀신이 된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나를 항상 버려라”, “나를 사랑하는 것이 만악의 악이다”, “하나님 안에서 행하라”라고 교훈하고 있는 것이다. 나라는 것이 무덤이요, 사망이요, 마귀이므로 하나님 안에서 행하라고 했던 것이다. 즉 양심적으로 살라는 말인 것이다. 양심적으로 살려고 몸부림치는 것이 곧, 무덤에서 벗어나는 것이요, 사망을 이기는 것이요, 마귀를 멸하는 과정에 놓여있는 인간의 마음 상태다.

   ‘나’라는 욕망의 영과 치열한 마음의 싸움을 하여 양심이 이끄는 대로 사는 것이 부활함을 입기 위한 투쟁이다. 그리하여 양심이 승리하여 내가 되면 온전히 부활함을 입은 하나님이 되어 성경에서 말하는 부활의 참 뜻에 합치되는 것이다. 또한 기도의 참 뜻을 이 세상 종교에서는 잘 모른다. 앞에서 나라는 주체 의식이 마귀라고 하였다. 그런데 내가 기도하면 마귀가 기도했다가 되는 격이다.

  그래서 기도마다 “복을 달라”, “사업이 잘 되게 해 달라”, “돈을 많이 벌게 해 달라”라는 식으로 욕심에 입각한 요구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아무리 내가 열심히 기도를 해도 죄가 되고 잘못된 기도로 떨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른 기도가 되려면 하나님이 오셔서 하나님이 기도를 해달라고 간구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양심이라고 하였다. 양심은 선하고, 의롭고, 아름다운 신이다.

  고로 타인의 안위와 행복과 축복을 구하는 기도만 구하지, 자신의 이익과 편함을 원하는 기도 따위는 하려야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의 진의를 모르고 수박 겉핥기식으로 알고 마냥 거짓 기도에 연연하고 있는 상태라 하나님과는 거리가 먼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다. 결국, 죄를 진탕망탕 짓고 죽음에 떨어지는 행위인 것이다. 분명히 말해서 기성 종교에서 하는 기도행위는 신(神)에 대한 몰염치(沒廉恥) 행위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