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와 부하직원 간의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한 인간적 유대감은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강한 조직 문화를 형성한다

  리더의 지능과 명료한 사고 능력은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갖춰야 할 기본적인 속성이다. 하지만 지능 하나만으로는 결코 좋은 리더가 될 수 없다. 지능이나 기술적 능력은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한 필요조건이기는 하나 충분조건은 아니다. 지속적인 고성과를 창출하는 일류 리더들은 공통적으로 감성지능이 높다.

  감성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이란 자신의 한계와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 사람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타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따라서 감성 리더십이란 구성원들이 즐거운 기분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을 조성해주고 배려하는 리더십을 의미한다.

  탁월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차가운 지성만이 아닌 뜨거운 가슴, 즉 감성도 함께 가지고 있어야 한다.존슨앤존슨(Johnson&Johnson)의 랄프라센(Ralph Larsen)은 회사가 리더십의 계발을 위해 연구팀으로 하여금 존슨앤존슨에 있는 358명의 중간관리자들을 비밀리에 집중 관찰하도록 했다. 45%의 여자와 55%의 남자로 구성된 358명의 간부들은 미국,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를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실제로 높은 잠재력을 지닌 집단의 간부들은 모두 리더십 능력인 올바른 인격과 성품, 감성 지능, 인간관계 능력, 열정과 자신감, 동기부여 능력, 의사결정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가운데 한 가지 이상씩은 갖추고 있었다. 여기서 그들 간의 문화적 차이는 전혀 무의미했다. 즉 뛰어난 리더들의 감성적 역량은 출신에 관계없이 고른 수준을 보여 주었으며, 이러한 능력은 기업의 업무가 진행되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중요하게 인정받는 것이었다.

  감성 지능은 다음의 4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
 ① 자기 인식 능력(Self-Awareness) : 자신의 기분, 감정, 취향 등과 이러한 것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명히 인식하고 이해하는 능력.

  ② 자기 관리 능력(Self-Regulation) : 부정적인 충동과 기분을 통제하거나 바꿀 수 있는 능력, 행동하기 전 판단을 잠시 보류할 수 있는 능력.

  ③ 타인 인식 능력(Social-Awareness) : 타인의 감정과 시각을 헤아리고 관심을 보일 수 있는 능력, 다른 사람의 감정적인 반응에 대응하고 처리하는 기술.

  ④ 관계 관리 능력(Social Skill) :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관리하는 능력, 공통의 입장을 발견하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능력.리더는 구성원들의 다양한 가치관과 시각을 제대로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어야 하며, 구성원들과 밀접한 상호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즉 풍부한 감성 지능을 바탕으로 한 감성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구성원들의 열정과 헌신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조직의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고, 스스로의 성과에 대해 만족할 수 있게 된다.

  리더와 부하직원 간의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한 인간적 유대감은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강한 조직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므로 오늘날 리더에게 있어 ‘감성’은 매우 중요한 자질 중 하나가 되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