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은 계사년 뱀의 해이다. 뱀은 흉측하게 생긴 몰골로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선입견을 주는 파충류이다. 특히 기독교인들에게 뱀은 사탄의 상징으로 가장 나쁜 대접을 받고 있다. 과연 성경 상의 뱀은 사탄을 의미하는 것일까? 성경 창세기를 읽어보면 단지파를 독사로 비유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단은 길의 뱀이요 첩경의 독사로다. 말굽을 물어서 그 탄 자로 뒤로 떨어지게 하리로다(창 49:17)” 여기서 단은 “단은 이스라엘의 한 지파같이 그 백성을 심판하리로다(창 49:16)”로 보아 단지파를 의미함을 알 수 있다. 그리하여 기독교 성경학자들은 단지파는 독사를 상징함으로 단지파에서 사탄이 나온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독교인들과 다르게 우리 민속신앙에서는 뱀을 영물(靈物)로 여긴다.

  즉 뱀이 허물을 벗는 것을 죽음으로부터 매번 재생하는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불사(不死) → 재생(再生) → 영생(永生)의 상징으로 여겨 죽은 이의 새로운 재생과 영생을 돕는 존재로서 무덤의 수호신으로 인식했다. 또한 많은 알과 새끼를 낳는 뱀의 다산성(多産性)은 풍요(豊饒)와 재물(財物), 가복(家福)의 신이다.   뱀을 치료의 신으로 여기는 문화도 있다.

  그리스 신화 아폴론의 아들 아스클레피오스는 ‘의술의 신’인데 이 의술신의 딸이 들고 다니는 단장에는 언제나 한 마리의 뱀이 둘둘 말려 있었다. 이 뱀은 의신의 신성한 하인이었고, 해마다 다시 소생하여 탈피함으로써 새로운 정력을 소생시킨다는 스태미너의 심벌로 간주돼 왔다.

  지금도 군의관의 뺏지는 십자가 나무에 뱀 두 마리가 감긴 도안이고, 유럽의 병원과 약국의 문장은 치료의 신, 의술의 신을 상징하는 뱀이다(문화재청 홈페이지 참조). 이처럼 뱀이 신성한 영물이 되느냐 아니면 사악한 흉물이 되느냐는 그 문화에 따라 달라진다. 성경 상의 뱀에 대하여 기독교인들의 해석과 다르게 영물로 우리는 해석한다. 왜냐하면 성경은 이스라엘 민족의 경전이자 예언서이다.

  따라서 성경은 이스라엘 12지파 백성 중 유일한 천손의 순수혈통을 갖고 있는 단지파 민족인 우리 한민족을 위한 경전이다. 단지파를 제외한 다른 이스라엘 민족들은 서구인들과 혼혈이 되어 순수한 이스라엘 민족이라고 볼 수 없다. 그러므로 성경은 한민족이 이해할 수 있게끔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독사(毒蛇)란 글자를 파자(破字)하면 임금 주(主)에 어미 모(母), 벌레 충(  )에 집 면(  ) 비수 비(匕)이다.

  이를 해석하면 이 세상의 왕이 되는 엄마인데 마귀와 싸워 이겨서 왕이 되어(  ) 편안하게 관을 쓰고 의자에 앉아 있다(  +匕)는 뜻이다. 즉 독사란 백성을 심판한다고 했으니 구세주를 상징한다. 따라서 창세기 49장 16절부터 18절까지를 해석하면 “단지파에서 출현한 구세주가 가짜 구세주인 예수를 말에서 떨어뜨리고 진짜 이 세상의 왕으로 등극한다”는 뜻이다. 진짜 구세주가 나옴으로 말미암아 성경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진실한 뜻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