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우선 죄가 무엇인가, 의(義)가 무엇인가를 명확하게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성경 전체가 영적 말씀으로 엮어져 있으며 인간의 마음을 묘사한 것이다. 그러므로 죄도 마음이고 의도 마음이다. 그렇다면 죄란 무엇인가? 그것은 마음 중에서도 악한 마음이다. 죄는 욕심에서 발생하므로 악한 마음은 곧 욕심이며, 욕심의 영은 죄의 영이며, 죄의 영은 죽음의 영이므로 죽음의 영이 곧 악마이다.

  악마(마귀) 자체가 죄라는 것이 성경 중에 가장 핵심적인 가르침이다. 즉 죄와 욕심과 악한 마음과 악마(마귀)가 각각 별개의 존재가 아니고 죄=욕심=악한 마음=악마=사망과 같이 모두가 하나이다. 이와 같이 죄가 영이며 천국도 영이며 지옥도 영이므로 사실은 신도 마음이다. 신이 마음이라고 씌어 있는 곳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는 신이다”고 하였으며, “하나님이 계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로 되어 있다.

  신은 사람의 마음을 빼고는 여기 있다 저기 있다 등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명백하게 못 박아 놓았다. 이와 같이 뚜렷하게 하나님 자신이 인간의 마음속에 계신다고 밝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인간의 눈은 마귀의 현혹 속에 있으므로 그 성경의 문맥을 정확히 지적하고 해석해 주는 자가 없었던 것이다. 성경에는 서로 모순되는 말이 혼돈되어 있으므로 아무나 쉽게 그 맥락을 파악할 수 없었던 것이다.

  신은 틀림없이 인간의 마음속에 있으므로 인간에 대하여 “성령으로 거듭나라”고 하였던 것이다. 만약에 신이 인간 속에 없다면 왜 인간에 대하여 다시 신으로 태어나라고 할 수 있겠는가. 결국은 인간이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신이 되라는 뜻이다.

  인간의 마음속에 신이 내재하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느냐 하면 “신의 말씀을 받은 자는 곧 신이다”라고 말하고 있으므로 신의 말씀은 곧 신의 마음이므로 신의 마음을 품은 자는 인간이 아니고 신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은 신이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인간으로 하여금 신의 말씀을 받으라고 한 말이다.

  하나님의 성령의 말씀을 받으면 성령으로 거듭난 것이므로 그렇게 되면 하나님 안에 있다가 되어 이미 인간의 탈을 벗고 신이 되는 것이 곧 성경 상의 구원론이다. 그러나 현재의 인간의 마음은 신의 마음이 아닌 나라는 마귀의 마음을 품고 있으므로 신이 될 가능성을 스스로 차단하고 마귀의 종노릇을 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나라는 주체의식을 죽이고 신의 마음을 품어야 비로소 구원이며 부활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