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道大病걸린자들 不死海印 나왔다네  
 무도대병              불사해인

  세상에서 고칠 길이 없다고 하는 큰 병에 걸린 자들아!
  만병을 고쳐 죽지 않게 하는 불사해인이 나왔다네.

 和氣東風舊盡悲에 七年大旱비나리듯 萬國勝地 江山下에 甘露喜雨 民蘇生을  
 화기동풍구진비     칠년대한             만국승지 강산하     감로희우  민소생

 화창한 기운의 동풍 속에 구진비가 내리다가 7년간의 큰 가뭄 후에 단비가 내리듯 만국을 다스릴 아름다운 이 강산에서 감로의 기쁜 은혜의 비로 만백성을 소생시키는구나!이상을 종합하면, 천재지변과 괴질, 기근 등으로 전쟁이 갑자기 일어나서 서로가 짓밟히는 안심하지 못할 세상 속에서도, 바로 이 강산에서 정도령님이 출현하여 감로해인의 은혜를 베풀어서 만백성을 살려낸다는 예언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정도령님이 들고 나온 감로해인만이 천질괴질을 고칠 수 있는 명약으로써 바로 이러한 사실이 전 세계로 알려지고, 세계 만민이 이러한 괴질 병을 고치려고 한국으로 구세주 정도령을 만나기 위해 몰려오게 된다고 예언되어 있다.

 惡疾多死 免하랴고 全世騷動 海運開로  一夜千소 出航時에 漢江水를 실어가며  
 악질다사  면         전세소동  해운개     일야천     출항시   한강수

  악한 질병에 많은 사람들이 죽어 가는데 이것을 면하려고, 전 세계가 소동이 일어나서 바다의 항로 길을 열게 되며하룻밤에 천척의 배가 출항하면서 정도령님이 한강물에 축복을 하면 생명수가 되어 만병을 고칠 수 있으므로, 이 물을 실어간다는 뜻이다.

 十勝物品 海外出을 六大九月 아오리라   
 십승물품 해외출    육대구월

  십승물품은 바로 이러한 축복된 한강물을 말하는 것이며, 해외출이란 이 생명수를 싣고 해외까지 가져간다는 뜻이다.격암유록 래패예언육십(來貝豫言六十)에는 다음과 같이 예언되어 있다.

列邦之中 孤立鮮 列邦胡蝶歌舞來 海中豊富貨歸來 
열방지중 고립선 열방호접가무래 해중풍부화귀래

  세계열방가운데서 우뚝 선 우리나라 조선으로 온 세계 열방이 벌 나비가 꽃을 찾아 날아오는 것처럼 노래하고 춤추면서, 은금보화를 배에 가득 싣고 몰려온다

<격암유록 도부신인(桃符神人)>
十二天門大開하고 十二帝國朝貢일세
십이천문대개       십이제국조공

華城漢陽松京까지 寶物倉庫 쌓였으니
화성한양송경       보물창고

  세계만방의 국가들이 우리나라에 조공을 바치러 온다.이때 가지고 온 은금보화가 너무 많아 지금의 수원, 서울, 개경에 이르는 곳곳에 보물창고를 지어 쌓아놓는다는 내용이다. 결국 천재지변과 천질로부터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은 대한민국 정도령님이 있는 곳밖에는 없음을 알고, 전 세계 만민이 구원을 받으려고 우리 한국 땅으로 은금보화를 싣고 몰려온다는 예언이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