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흉악범죄가 잇달아 일어나면서 사형집행 부활에 대한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사형제 존폐 및 사형집행 부활을 둘러싼 논란은 법리 차원의 문제만이 아니다. 가해자의 생명권과 피해자 및 가족의 생명권 중 어느 것을 우선하느냐, 국가가 국민의 생명 보호와 사회 방어의 역할을 어디까지 할 수 있느냐, 생명은 종교적으로 신성불가침한 것이냐 등의  여러 논란이 얽혀 있다.

  사형제의 존속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범죄 억지력 및 피해자의 보복감정 완화를 논거로 든다. 우리나라 헌법재판소에서도 2010년 사형제 합헌 결정을 내리면서 범죄 억지력을 갖는다고 했다는 예를 든다. 하지만 사형은 인간의 생명권을 박탈하는 가장 야만적 형벌이다.

  인혁당 사건처럼 오판으로 무고한 인명을 사법살인할 수 있는 사형제는 천부인권으로서의 생명권에 대한 부당한 침해이다. 또한 유엔은 1988년과 1996년 제출한 보고서에서 “사형집행이 종신형보다 더 큰 예방효과를 갖는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힌 것처럼 사형제 찬성론자들이 주장하는 흉악범죄 억지효과도 없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오히려 캐나다는 1980년대 사형제를 폐지한 이후 살인이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사형으로 피해자 가족의 보복감정이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 가해자에 대한 진심을 담은 용서만이 자신을 옭아매는 분노의 감정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우리 승리제단은 사형제를 하나님의 율법에 반하는 것으로 반대한다.

  성경은 살인하지 말라고 하나님께서 계명을 주었으므로 어떠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해도 합법적인 살인인 사형에 처하게 된다면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어기는 일이 된다. 사형 집행의 부활은 하나님의 율법을 거스르는 것으로써 만일 사형제가 부활된다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없는 나라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