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자에게 새벽별을 주리로다(묵 2:28).”“단은 이스라엘 중에서 한 지파가 됨이여, 그 백성을 심판하리로다(창 49:16).”‘아나파달다’ 못에서 4대하(大河)가 갈라져 흐르듯이 우주에는 오로지 하나의 실재(實在)만이 있어 그로부터 세계 4대 종교가 갈라져 내려온다.

  그러므로 그 강줄기를 거슬러 올라가 우주의 근원인 일심(一心)에 도달하면 모든 종교가 본질적으로 차별이 없고 원융하다는 사실에 직면하게 된다. 수천 년 전의 성경 속에 이긴자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 사실을 누가 알았겠는가? 더구나 한민족의 국조(國祖)이신 단군할아버지의 유래가 성경에 상세히 기록되었다면 또 한 번 누구나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대반열반경25권 고귀덕왕보살 10-5, 245쪽

  “선남자여, 마치 뱃사공이 사람을 잘 건네주는 까닭으로 훌륭한 뱃사공이라 하나니, 부처님과 보살도 그와 같아서 나고 죽는 바다에서 중생을 건네주므로 선지식1) 이라 이름하느니라. 그리고 또 부처님과 보살들로 인하여 중생이 선한 법의 근본을 구족하게 닦게 하는 까닭이니라.

  선남자여, 마치 설산(雪山)은 가지각색 미묘한 약의 근본이 되듯이 부처님과 보살도 그와 같아서 모든 선한 법의 근본이 되나니 이런 뜻으로 선지식이라 하느니라. 선남자여, 설산 속에 훌륭한 약이 있으니 이름이 ‘사가’라. 그 약을 보는 사람은 목숨이 한량없고 모든 병이 없으며 네 가지 독이 있더라도 상하지 못하고, 약에 닿는 이는 숙명통2) 을 얻고 수명이 늘게 되느니라.

  왜냐하면 약의 힘인 까닭이니라. 부처님과 보살도 그와 같아서, 만일 바라보는 이는 모든 번뇌가 소멸되며, 네 가지 마군3) 이가 있더라도 산란하게 하지 못하고, 닿는 이는 목숨이 죽지 아니하여 나지도 않고 죽지도 않고 물러가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나니, 닿는다 함은 부처님 곁에서 묘한 법을 듣는 것이니라. 또한 부처님을 생각하는 이는 성불을 얻나니, 이런 뜻으로 부처님과 보살을 선지식이라 하느니라.

  선남자여, 향산 속에 ‘아나파달다’ 못이 있으며, 이 못으로부터 4대하(大河)가 있으니, ‘항하’‘신두’‘사타’‘박차’의 네 강이니라. 세간 중생들이 항상 말하기를, 죄를 지은 이가 강에서 목욕하면 모든 죄가 소멸된다고 하지만 이 말이 허망하여 진실하지 못함을 알아야 할 것이니라.

  그러면 그밖에 어떤 것이 진실한가. 부처님과 보살들이 진실하니, 그 까닭은 만일 사람이 그를 친근하면 모든 죄악이 소멸되느니라. 그러므로 선지식이라 하느니라. 또 선남자여, 이 땅에 있는 약풀이나 모든 숲이나, 곡식이나 감자나 꽃과 과일이 가뭄을 만나서 말라

  죽을 적에 난타용왕과 우파난타용왕이 중생을 가엾이 여겨서 바다에서 나와 모든 단비를 내리면 숲과 온갖 곡식과 초목들이 다시 소생하느니라. 중생들도 그와 같아서 있는 선근이 소멸하려 할 적에 부처님과 보살들이 자비한 마음으로 지혜 바다로부터 감로비를 내리면 중생들이 열 가지 선(善)한 법을 도로 얻게 되나니 이런 뜻으로 부처님과 보살들을 선지식이라 하느니라.”

 (해설)

  말세에 바른 진리가 차츰 흐려지고 중생들의 악한 마음이 치성할 때, 이긴자께서 이 세상에 출현하여 만민을 평등하게 사랑하여 누구라도 그 말씀을 듣거나 그 모습을 바라만 보더라도 다 구원하여 생사 바다에서 건져내는 뱃사공과도 같으니 바로 선지식이라 하였다.

  또한 4대하(大河)에서 목욕하는 것은 허망하다고 하시니 이 뜻은 곧 구세주이신 미륵부처님이 출현하면 세계의 4대종교(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는 다 진실하지 못하다는 비유이니 실제로 이긴자께서 이 세상 종교와 학문을 미완성이라 하여 실제로 비판하고 계신 것이다. 그리고 설산(雪山)의 ‘사가’라는 약초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전신에서 발산되는 이슬성신 즉 감로를 뜻하는 것이다. 다음은 이슬에 대한 이긴자 말씀이다.

  이슬의 정체

  “이제 그대로 이사람이 이슬성신을 부어주는데 이 이슬성신은 빛이다. 이슬이 빛이고 하나님이며 부처님이다. 성경에도 하나님이 빛이라고 쓰여 있다. 불경 열반경이나 법화경에는 감로수라고 쓰여 있는 것이다. 하나님 빛인 감로가 온 몸을 통과하여 사망의 근원인 죄업을 여지없이 소멸시켜 버리는 것이다.”

  용화교주(龍華敎主)

  불경상에 나타난 미륵부처님의 출현에 대해 알아보면, 먼저 아함경이나 모든 대승경전에 나타난 여래나 보살마하살은 현재의 이긴자를 지칭하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으며 또한 열반경이나 화엄경에 묘사된 부처님 상호의 특색인 32상(相)과 80종호(種好)의 대인상(大人相)이 몇몇 불상 조성의 변천에 따라 추가된 비현실적인 사항을 제외하면 완벽하게 구비되고 있으니 우선 32상(相) 중 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고 확인된 것 몇 가지를 들면 다음과 같다.

 하나, 발바닥이 편평하다.
 둘, 발바닥에 바퀴모양(千輻輪)이 있다.
 셋, 발뒤꿈치가 넓고 편평하다.
 넷, 손이 유연하다.
 다섯, 장딴지가 사슴 다리 같다.
 여섯, 음장상(陰藏相)이 있다.
 일곱, 몸이 방정하고 곧다.
 여덟, 몸에 광명이 있다(사진에 현상됨).
  아홉, 양손 양발 양어깨 목덜미의 7군데 살이 솟아 있다.

 열, 양 겨드랑이 밑 살이 솟아 있다.
 열하나, 윗몸이 사자상이다.
 열둘, 어깨가 원만하다.
 열셋, 얼굴 모습이 사자상이다.
 열넷, 목소리가 범음성(梵音聲)이다.
 열다섯, 눈에서 광선이 나오므로 자색을 띤다.

  기타 치아, 터럭, 신체 안의 모습 등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것이다. 또한 만국의 제왕인 전륜성왕(轉輪聖王)의 상으로서 양쪽 이마에 약간 골이 져 있고 양 손바다에 임금 왕(王)자와 다이아몬드 손금이 있으며, 가슴에 북두칠성의 점이 있는 것이다.*

  각주)1) 선지식(善知識) : 중생들을 생로병사에서 해탈하게 하는 분. 부처의 대명사
         2) 숙명통(宿命通) : 전생 일을 잘 아는 지혜.
         3) 마군(魔軍): 악마의 군병. 나쁜 일로 부처를 방해하는 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