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은 “가장 유능한 리더는 뛰어난 자질의 사람들을 발굴하는 감각을 지닌 사람이다. 또한 사람들이 맡은 일을 수행하고 있을 때 간섭하지 않는 충분한 자기 절제력을 지닌 사람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 임파워먼트, 자신의 일에 의미 부여 및 목적 생기게 해

  통제 중심의 조직은 관리자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식이어서 종업원은 대체로 수동적, 소극적, 방어적으로 일에 임하는 경향을 가지는데 반해, 자율·몰입 중심의 조직, 즉 임파워먼트 된 조직은 능동적, 적극적, 공격적으로 일에 임하는 구성원들이 자기 스스로를 기업가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일을 찾아다니게 되므로 조직이 더욱더 발전하게 된다.

  임파워먼트는 우리말로 ‘권한 위임, 권한 이양’으로 해석이 되지만 이는 굉장히 미흡한 협의의 해석이다. 임파워먼트는 단순한 권한의 하부 이동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 스스로가 긍정적 사고와 타인에 대한 신뢰감을 바탕으로 자신의 역량과 책임의식을 키운 후, 서로의 역량의 증대까지 도와주는, 전체 파워 크기의 증대와 확산을 추구하는 개념이다.

  따라서 임파워먼트는 역량증대나 확산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임파워먼트 된 사람들은 자신이 사건의 중심에 있다고 믿는다. 또 자신이 그 성공에 기여한다고 느낀다.

  그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 중요한 의미와 목적이 있다고 믿으며, 분별력과 책임감을 갖는다. 링컨은 자신의 권한과 권위를 다른 이들에게 분배하는 데에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었다.

  대부분의 대통령들은 자기와 같은 생각을 공유한 사람들 가운데에서 내각을 구성했지만, 그는 여러 명의 리더들을 불러 모아 자신의 정당에 합류시켰고, 다양성과 그들 상호 간의 의욕을 통하여 막강한 힘을 이끌어냈다. 링컨은 신뢰를 기반으로 자신의 권력을 분배할 수 있었다. 링컨은 조지 메드 장군을 사령관으로 임명하고 다음과 같은 전령을 보내기도 했다.

  “여러 상황들을 감안해 볼 때, 장군보다 더 중요한 명령을 받은 사람은 지금까지 없었소. 나는 장군이 정부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소. 장군은 총사령부로부터 어떤 사소한 제한도 받지 않게 될 것이요. 장군의 군대는 어떤 상황에 직면하든 장군이 적절하다고 여기는 판단에 따라 자유롭게 작전을 수행해도 좋소. 장군의 작전 구역 안에 있는 모든 군대는 장군의 명령에 따를 것이요.”

  ◇ 권한 위임으로 최대 능력 발휘

  권한을 위임 받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리더가 다른 사람들에게 권한을 위임하지 못하거나 그렇게 하지 않으려 하는 것은 극복하지 못할 장애물을 조직 속에 만들어 놓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만약 그 장애물들이 오랜 기간 동안 방치되어 있으면, 조직 내에 속한 사람들은 그 일을 포기하거나 자신들의 잠재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다른 조직으로 옮겨갈 것이기 때문이다.

  구성원들이 통제를 받아서 움직이기보다는 자기 일에 몰입하여 스스로 무엇인가를 자꾸 하려고 해야만 그 조직은 발전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조직 내의 임파워먼트는 필수적이라 할 것이다. ‘가장 위대한 일은 오로지 당신이 다른 사람들을 신뢰할 때에만 일어난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