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인간의 신체 자체가 변화하여 새로운 영생체로 변화하는 것을 말한다. 먼저, 신체가 변화하려면 그 마음이 변해야 하며, 마음이 완전히 변하면 피부, 살, 뼈까지도 모두가 변화되는 것이다. 이것이 이른바 선도에서 말하는 환골탈태이며, 성경에 나오는 ‘중생’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지구상 위의 모든 종교는 본래 그 출발은 영원한 생명을 열망하는 데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예로부터 전하여진 많은 경전과 예언서, 그리고 각 종교의 궁극적 존재 이유는 한마디로 압축하면 그것은 ‘영생’이다. 성경에서는 이와 같은 이상세계를 태초의 에덴동산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곳에서는 늙고 병들어 죽어가는 일이 없고, 항상 기쁘고 즐거운 행복만을 향유하고 있었다고 적고 있다.

  이것은 성경을 믿고 안 믿고와는 관계없이 인간 모두가 진정으로 바라고 있는 세계이며, 누리고 싶은 마음의 고향인 것이다. 만약 현실 속에서 남과 다투지 않고, 서로가 화목하고 행복하게 죽지 않고 살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우리는 바로 그곳을 에덴동산이요, 무릉도원이요, 또한 극락정토라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이와 같은 세계를 태고이래 우리 조상들은 그 아름다운 세계를 얼마나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던가!

  성경 요한복음(5:39)에는 “너희가 성경을 상고하는 것은 그 속에 영생이 있음이라”고 적고 있는데, 과연 여기서 말하는 영생이란 영의 영생인가, 아니면 영육간의 영생인가?“이 썩을 것이 썩지 않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 죽음은 이김에 삼킨바 되리라(고린도 전서15: 54)”라고 적고 있은바 분명히 영육간의 영생을 의미함이리라!

  서양의 종교가 에덴동산을 이상향으로 꿈꾸고 있었다면, 동양에 있어서는 선도(仙道)사상이 꽃피어서 그 이상향으로써 무릉도원과 삼신산을 꿈꾸어 왔을 것이다. 동서양에서 꿈꾸어 왔던 그 이상세계가 바로 동방의 한반도라는 증거가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동양의 진시황제와 한무제가 불로초를 구하기 위하여 한반도를 지목했다는 사실을 익히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중국 원원의 후한서 동이전에서도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동방의 사람을 이(夷)라 부르고 있으나 이것은 뿌리를 뜻하고 있으며, 그들은 천성이 유순하고 도(道)를 닦기 쉬운 사람들이므로, 드디어는 군자가 죽지 않는 나라로 되지 않을까. 또 중국이 예(禮)를 잃었을 때, 이것을 구하러 가는 나라이다.” 또 공자는 전한서에서 말하기를 “사회의 현실이 혼란할 때는 바다를 건너 발해 나라로 가서 살고 싶다”고 말하였다.

  사기에도 “동방, 발해에 신선들이 살고 있는데 그곳에는 불로불사의 선약(仙藥)이 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중국 도가사상의 많은 기록에는 불로불사의 지상선국이, 이상향이 한반도 땅에서 이루어진다고 기록하고 있고 예언하고 있으니, 한국인은 이것에 대한 연구와 관심을 가져볼 만한 것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