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의 꽃 무궁화는 7월에서 10월 사이에 피는 꽃이다. 또한 무궁화 꽃이 절정을 이루는 때는 8월이다. 지금 한창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무궁화 꽃을 보려면 주변을 잠시 살펴보면 된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여쁜 무궁화가 도처에 피어있을 것이다. 그런데 한민족과 수천 년을 함께 해온 무궁화 꽃을 우리나라 위정자들은 아직도 나라꽃으로 정하지 않고 있다.

  무궁화를 국화로 정하자는 입법 시도도 여러 차례 있었지만 지금까지 법안이 제정되지 않았다. 부산제단 책임승사로 재직 중인 김원찬 씨도 공직 시절 무궁화를 국화로 제정하는 등 무궁화 홍보에 관련된 여러 방안을 담은 제안서를 제출하였으나 현행 제도로써도 충분하다는 이유를 들어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 무궁화는 성경에도 나오는 꽃

  성경에는 무궁화를 사론의 장미(the rose of Sharon)라고 적고 있다. 물론 영어사전에서도 무궁화를 the rose of Sharon이라고 한다. “주님은 사론의 장미요 산곡에 백합화이다(아가서 2:1)”에서 사론의 장미는 무궁화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무궁화는 주님을 상징하는 꽃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구세주 조희성 선생의 오른 손 바닥에는 무궁화 꽃이 손금과 어울려 뚜렷하게 나타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른 손바닥 태양구에 꽃봉우리가 도톰하게 있고, 생명선과 운명선 등의 손금이 무궁화 꽃의 가지를 형성하고 있다. 참으로 놀라운 손금이다. 조희성 구세주께서 무궁화가 절정을 이루는 때인 8월 12일 태어나신 것을 보면 성탄절과 무궁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임을 짐작할 수 있다.  

  ◇ 무궁화는 영생을 상징한다

  무궁화는 글자 그대로 영생을 상징하는 꽃이다. 무궁화(無窮花)라는 글자에 그 뜻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피고 피고 또 피어 무궁화라네’라는 노랫말처럼 무궁화는 글자 그대로 영원무궁토록 피어나는 꽃이다. 꽃나무에서 하나의 꽃이 피었다 시들면 그 옆의 꽃이 다시 피어나고 이렇게 반복해서 피어나는 꽃이다. 이처럼 무궁화는 우리 민족의 은근과 끈기를 잘 나타내준다. 영생을 상징하는 구세주와 무궁화. 구세주는 곧 무궁화요 무궁화는 곧 구세주이다.

  ◇ 무궁화는 구세주를 상징한다

  무궁화는 구세주를 상징하는 꽃이다. 사론의 장미가 무궁화요 주님이라고 성경 아가서에서 말한 것도 그러하거니와 또한 역학의 수리적(數理的)으로 보아도 그렇다. 무궁화는 5수와 상당한 관련이 있다. 꽃잎이 다섯이고, 꽃받침이 다섯이며, 꽃술도 다섯이다. 5수는 구세주를 나타낸다. 보통 꽃과 다르게 5수를 갖춘 무궁화. 이는 구세주를 웅변하고 있는 것이다.

  ◇ 무궁화의 전래 경로는 우리 한민족의 이동경로와 일치한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첨언하고 싶은 내용은 무궁화가 우리 민족이 구라파에서 이동해 왔음을 알려 주는 꽃이라는 점이다. 우리 민족은 이스라엘 소라 땅에서 출발하여 이라크 이란을 거쳐 중국 대륙을 지나 알타이 산맥에서 100여 년간 우거(寓居)하다가 만주를 거쳐 한반도로 들어온 성경 상의 단지파라는 사실을 본지를 통하여 여러 번 주장해 왔다. 그런데 무궁화의 학명이 Hibiscus syriacus인데 이는 시리아(syria) 나라가 무궁화의 원산지임을 알려주는 이름이다. 따라서 우리 민족은 무궁화 씨앗과 묘목을 계속 가지고 한국 땅으로 이동해 왔음을 알 수 있다.

  ◇ 역사 책에 기록된 무궁화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무궁화가 많이 심어져 있었다고 문헌에 기록되어 있다. 구당서 신라전(新羅傳)에는 신라를 ‘근화향’(槿花鄕, ‘무궁화의 나라’라는 뜻)으로 소개하였으며 산해경(山海經)에서는 ‘君子之國 有薰華草 朝生暮死’라고 하여 우리나라의 무궁화를 ‘아침에 꽃이 피고 저녁에 꽃이 지는 훈화’로 소개하였다.

  중국의 고전(古典) 고금기(古今記)에 ‘君子之國 地方千里 多木槿花’라고 하여 ‘군자의 나라 우리나라는 지방이 천리이며 무궁화가 많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 무궁화가 많이 피었던 것은 우리 선조들이 원산지가 되는 시리아 나라를 거쳐 동방으로 이주할 때 씨앗이나 묘목을 가져와서 심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들은 애국가를 부를 때도 무궁화라는 단어를 접한다.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고. 하지만 이처럼 우리에게 친밀한 무궁화가 구세주를 상징하는 꽃이라는 점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잘 모르고 있다. 승리제단 신도들은 무궁화에 들어있는 깊은 뜻을 마음에 새기어 구세주의 상징임을 생활 속에 뿌리가 내리도록 세상 사람들에게 잘 알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하겠다.*

김중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