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나이를 먹을수록 주름이 생기고 기억력이 떨어지는 등 노화현상이 나타난다. 늙어서 쇠약해진 몸에는 병마가 접근하기 쉽고 어쩔 수 없이 병들어서 고생고생하다가 결국은 죽어버린다. 노화와 죽음, 그것은 어느 누구에 있어서나 불행한 일이다. 그런데도 인간들은 노화의 근본적인 원인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그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나이만 먹으면 폭삭 늙는 것으로 막연히 생각하고 있다.

  그 생각은 고집불통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나이를 먹으면 늙는다”는 말은 학문적인 말은 아니다. 그 원인을 명확하게 설명해 주는 학문이 없으므로 “나이가 들면 늙는다”라고 말하고 있을 뿐이다. 우선 노화현상이란 무엇인가. 이것에 대해서 현대의학이 공인하고 있는 정의는 일반적으로 인간은 나이가 들면 모발이 희어지고 피부엔 주름이 생긴다.

  그리고 기억력과 사고력이 감소하는데 이것을 노화라고 말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신체의 구성단위인 세포수가 감소함으로써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현대의학은 밝히고 있다. 예를 들면 뼈를 구성하고 있는 세포수가 감소하여 뼈가 연약하게 된다든가 또 뇌신경세포수가 감소하여 기억력이 희미해진다는 등의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즉 노인은 젊었을 때에 비하여 신체를 구성하고 있는 세포수가 감소된다. 심장과 간장, 신장, 위장, 뇌수(腦髓) 등 신체의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세포의 부족에 따라 1개의 세포가 처리해야 할 기능의 부담이 증대한다. 이것을 가리켜서 신체기능효율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예를 들면 신장의 네프론(혈액 속에서 노폐물을 추출하여 소변을 만드는 기관)의 수가 감소하여 체내의 노폐물을 배설하는 작용이 둔화된다.

  이와 같이 세포수가 감소함에 따라 신체기능은 떨어지고 질병률은 높아져서 병마의 습격을 받는다. 결과적으로 세포수의 감소야말로 사망의 근본원인 셈이다. 따라서 노화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항상 정상적인 세포수를 유지해야 한다. 만약 항상 정상적인 세포를 유지하고 인간의 젊음을 영원히 유지하는 방법만 있다면 인생에 있어 이것 이상의 꿈의 실현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