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제단(책임승사 이창선)은 은혜의 제단이다. 성도들의 신앙이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물고기처럼 펄펄 살아 움직이고 있다. 찬송과 손뼉 소리가 군인들의 함성처럼 힘차다. 이기신 하나님의 은혜가 폭포수처럼 내린다. 진해제단은 정성이 가득한 제단이다. 20일전부터 진해제단 전 식구들은 오늘을 준비했다고 한다.

  제단 구석구석 빠짐없이 쓸고 닦고 출입구 계단 벽면에 페인트칠을 하는 등 제단 안팎을 단장하였고, 전국에서 오시는 손님들에게 줄 떡을 만들기 위해 산으로 들로 나가 쑥을 캐서는 여러 번 물로 씻어서 말렸다는 것이다. 지극정성이다. 진해제단이 은혜가 풍성한 것은 바로 이렇게 모든 것을 지극정성으로 움직이는 신앙심 덕분인 것 같다.

  신앙의 기본은 정성인데 정성을 다하지 않고 은혜 받기만을 바라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진해제단 성도들이 보여준다. 진해제단은 또한 기적의 제단이다. 성도들마다 기적이 한 가지씩 다 있다. 4월 14일 이영자 총재의 진해승리제단 순회예배가 있었다. 구세주 조희성님께서는 비디오 설교를 통해 “사람이 죄의 근본인 ‘나’를 이길 수는 없다.

진해승리제단 성도들이 경축예배 2부순서에서 합창하고 있다

  하늘의 별을 따오라면 따올 수 있지 ‘나’를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며 사람이 스스로 죄를 해결할 수 없음을 강조하신 후 “구세주가 구원해주려고 마음먹으면 누구든지 구원을 해줄 수 있다”고 구세주의 필요성을 말씀하셨다. 따라서 구세주에게 선택 받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야 하고, 죄를 안 지으려고 애를 쓰고 기를 써야 한다.

  이영자 총재는 “주님께서 진해제단을 방문하시기 위해 출발하실 때 성도님들을 뵙는다는 기대감으로 즐거워하시는 모습과 예배 후 집에 오셨을 때 행복에 겨워 만개한 벚꽃처럼 함박웃음을 지으시며 흐뭇해 하셨던 그 선한 광경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며 말씀을 시작하였다.

  “주님께서 진해제단을 방문하실 때는 늘 진해군항제 벚꽃축제 기간 중이었는데 주님께서는 활짝 핀 벚꽃보다도 진해제단 성도님들의 하나님과 같은 아름다운 마음씨에 더 반하셨다”고 주님의 모습을 회고하였다. 이총재는 “설사 검찰이 나를 옥중에 가두어 더 이상 내가 설교를 못하게 하면 승리제단의 역사가 끝나는 것 같지만, 나를 옥중에 가두면 수백 수천의 구세주가 나와서 마침내 천지공사를 이룰 것이다”라는 주님의 마지막 설교 말씀을 인용하면서 “이제 여러분들이 그 때 주님께서 장담하여 설교하신 말씀에 대한 해답을 드려야 할 때가 왔다”고 하였다.

  더 나아가 이총재는 “하나님의 지혜와 전략이 부족하여 승리제단이 언론의 뭇매를 맞거나 사법부의 심판을 받은 것이 아니라 그러한 어려운 시험을 통해 진정한 하나님의 자식을 골라내어 이긴자 구세주로 키워내고자 했던 고차원의 계획이었다”고 고난과 역경을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는 심판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김중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