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경에 21일 만에 도를 깨친다고 예언되어 있는 말씀을 불가에서는 풀이할 수 없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예언이 승리제단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아난아, 이렇게 말세의 청정한 비구, 비구니1)나 흰 옷의 신도들이 마음에 탐심과 음욕을 소멸하며, 부처님의 깨끗한 계율을 지니고, 도량에서 보살의 원(願)을 낼 것이며, 출입할 적마다 반드시 목욕하고 육시(六時)로 도를 행하되, 삼칠일(三七日)을 지내도록 자지 않으면, 내가 몸을 나타내고 그 사람 앞에 가서 정수리를 만지면서 안위하여 도를 열어 깨닫게 하리라(수능엄경7권2. 정종분).”

  이 장(章)에서는 미래세에 성문, 연각의 제자들이 보살마하살을 몰라보고 멸시하거나, 그 수행법을 믿지 않을 것을 미리 내다보시고 깊이 경계하시며, 미래세의 보살마하살이 제자들을 수행시키는 이모저모를 상세히 서술하고 있는 것이다.

  대반열반경 10권 여래성품 4-7, 99쪽

  “또 선남자여, 어떤 상인이 값을 정할 수 없는 보배를 가지고 시장에 가서 팔려할 적에 어리석은 사람이 그것을 알아보지 못하고 우습게 생각하매 그 상인이 ‘이 보배는 값이 한이 없다’고 말하면, 서로 웃으면서 말하기를 ‘이것은 진짜가 아니고 가짜 구슬이다’ 하리라.

  선남자여, 성문2), 연각도 그와 같아서 속히 성불한다고 들으면 게으르고 우습게 여기어서 천박하게 생각하리니, 마치 어리석은 사람이 참된 보배를 모르는 것과 같으니라. 오는 미래세에 여러 비구들이 선한 법을 부지런히 닦지 못하여, 출가는 했으나 그 몸만 부지하여 가면서 심지(心地)가 경솔하고 조급하여 삿된 일만 행하다가 만일 여래가 성문들에게 속히 성불한다는 언약을 주었다는 말을 들으면 마땅히 크게 웃으며 업신여기고 훼방하리니, 이런 이는 곧 파계하는 자이며, 스스로 죄업을 짓는 사람이니라.

  이 뜻인 고로 속히 원하는 사람은 속히 수기3)(언약)를 주고 정법을 보호하는 이는 멀리 수기를 주느니라.”가섭이 다시 부처님께 말하되,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어찌하면 파괴되지 않는 권속을 얻나이까?” “가섭이여, 만일 보살이 부지런히 정진하고 바른 법을 보호하려 하면, 이런 인연으로 얻은 권속은 파괴할 수 없느니라.”“세존이시여, 무슨 인연으로 중생들이 입술에 조갈이 생기나이까?”

   “가섭이여, 삼보가 항상 있는 줄을 알지 못하면 이 인연으로 입술에 조갈이 생기는 것이니, 마치 사람이 입에 이상이 있으면 달고 쓰고 맵고 시고 짜고 담담한 여섯 가지 맛을 알지 못하는 것과 같으니라. 만일 중생이 어리석고 지혜가 없어 삼보가 항상 머무는 줄을 알지 못하면 이런 사람은 ‘뱃속 소경’이 되고 여래가 항상 머무는 줄을 알면 이 사람은 육안(肉眼)을 가졌더라도 나는 천안(天眼)4)이라 이름하느니라.

  또 선남자여, 여래가 항상한 줄을 아는 이가 있으면 이 사람은 오래 전부터 이런 경전을 닦은 사람이므로 나는 그런 이를 천안이라고 하고, 비록 천안을 가졌더라도 여래가 항상한 줄을 알지 못하면 이 사람은 육안이라 이름하나니 이런 사람은 자기의 팔다리와 수족까지도 알지 못하고 다른 이로 하여금 알게도 못하는 것이므로 육안이라 하느니라.”

    해설

  석가세존께서 영산 당시 그 제자들을 21 일간 수도케 해서 깨달음을 얻게 했다는 내용의 구절이 경전에는 없다. 그런데도 이 능엄경에서는 21일 간의 성불을 말씀하시는 근거는 어디에 있었는가? 그것은 현재 한국 땅에서 불사(不死)의 진리를 선양하시는 이긴자 보살마하살의 수행체계라는 놀라운 사실을 여기에 오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다.

  많은 오해와 질시 속에서도 파괴할 수 없는 권속을 모아 진리를 펴나가시니, 이를 믿는 자는 온 몸에 생기와 생수가 입안으로 연결돼 기쁨이 있지만, 이를 믿지 않는 자는 마치 조갈이 생기듯 온 몸이 무겁고 탁한 것이다.

  실제로 여기에 모인 사람들의 체험은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으니 나이를 거꾸로 먹어가 육체가 도로 젊어지고 마음의 온갖 업장이 벗어지며 일체 번뇌망상이 소멸되는 것을 체험하는 것 등등이다. 또한 ‘파괴되지 않는 권속을 얻는다’라는 구절에서 알 수 있듯이, 보살마하살이 기성의 큰 종교에서 나오지 않기에 처음에는 기성 종단으로부터 질시와 비판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이긴자의 말씀을 들어보자.

  보살마하살의 말씀 : 감로의 비밀

  “여러분들! 과거를 생각하는 것, 한 시간 전의 일, 일 초 전의 일을 생각하는 그것이 바로 죄요, 사망의 근원이라는 것을 누가 알았겠는가. 그런고로 이 길을 가는 사람은 일 초 전과 일 초 후가 달라져야 한다. 일 초 일 초 고도로 사모하며 맡기는 가운데 21일이 지나면서 이사람으로부터 쏟아지는 이슬을 여러분들이 호흡시에 마시면 병이 나을 뿐만 아니라 정욕이 일어나지 않으며 남을 미워하는 마음도 없어지고 온갖 죄업이 눈 녹듯 없어지는 것이다.

  이 이슬은 성경에 논해져 있는 생명의 만나요, 완전한 생명의 빛인 것이다. 또한 해탈한 생미륵불에게서 쏟아지는 감로수이므로 이를 먹는 자는 누구나 해탈을 얻어 죽지 않는 의인 즉 부처님으로 탈바꿈되는 것이다.”현재 이긴자께서 매일 설교하시면서 감로해인을 부어 주시는데 그 제자들은 매일 목욕하고 음식을 삼가고, 설법에 참가하여 해탈광 속에서 나날이 도심(道心)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이긴자께서는 진리구현이 완성된 고로 해인(海印)을 설명하되, ‘물(水)을 매일(每) 마시는 것’이라 말씀하시는데 이 뜻은 이 시대의수행의 요체는 감로로써 완성을 이룬다는 뜻이다.  

  각주
        1) 비구니(比丘尼): 구족계를 받은 여자 수행승.
        2) 성문(聲聞): 부처님 말씀을 듣고 깨닫는 출가제자.
        3) 수기(授記): 미래에 성불하리라고 부처가 제자에게 예언하는 교설.
        4) 천안(天眼): 도를 얻어 신통력을 갖춘 수행자의 안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