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봄이 왔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온다고 읊었던 이상화의 시구(詩句)처럼 영생의 봄기운이 전국에 불고 있다. 사망의 긴 겨울이 이제 끝나고 영생의 봄이 시작되고 있다. 3월 17일. 봄소식은 항상 남쪽에서부터 올라오듯이 영생의 봄소식이 오늘은 부산하고도 영도에서 전해져 왔다. 영도승리제단(책임승사 이성백)은 이영자 총재를 맞이하기 위하여 분주하다.

  인근 남항시장의 떠들썩함이 이곳까지 옮겨왔나! 성도들의 얼굴에 잔잔한 웃음이 진달래꽃처럼 피어난다. 아름답다. 이영자 총재의 첫말씀이 달라졌다. ‘안녕하십니까’로 시작되는 것 대신 ‘안녕하십니다’로 말문을 여셨다. 주님 안에서 신앙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안녕하셔야 하므로 이제부터는 ‘안녕하십니다’로 말문을 연다는 것이다. 그리고나서는 영도제단에 있었던 아픈 기억을 꺼냈다.

  주님께서 보광하신 뜻을 잘못 이해한 영남권 책임자들이 2008년에 마귀 역사를 일으켰었다. 이 총재는 이런 아픔을 상기한 후 2가지 교훈을 얻었다고 말하였다. “첫째는 신앙적으로 앞서 있다는 ‘우쭐한 마음’을 갖지 말아야 한다.둘째는 그러므로 나의 신앙체계나 논리가 정확하기 때문에 무조건 나의 주장에 따라야만 한다는 ‘벗어난 자존심, 자만감’을 가져서는 절대 안 된다.

영도제단 성도들의 예배보는 모습

  이것은 자기 본인과 그 말을 따르는 주변 성도님들 그리고 승리제단을 무너뜨리고자 하는 마귀의 최고 계략이다” 그렇다. 마귀의 첫째 무기는 교만이다. 교만 마귀가 들어간 자는 제단에 심각한 피해를 입힌다. 과거 교만 마귀가 많은 사람들이 상처 주었던 역사가 많이 있다.

  이 총재는 주님께서 2차옥고(獄苦) 전 마지막 예배 설교에서 하신 말씀 중에 2가지의 당부사항이 있다면서 “열심히 찬송하면서 예배드리고, 끝까지 제단을 빠지지 말고 나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주님께서 보광하신 후 저희들이 주님과 똑같이 이긴자 구세주가 되기 위해서 의지해야 할 것은 전도와 예배밖에 없다”고 역설하였다.

  또한 이 총재는 “모든 종교와 학문들이 유통기한이 만료되어 효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이것은 이제 승리제단의 진리가 세상에 알려질 때가 가까웠다는 암시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귀중한 것은 성도님들 자신이며 얼마나 세상 줄을 끊고 승리제단에 전체를 몸 바쳐 충성과 희생을 기울이느냐에 따라서 승리제단의 역사는 달라진다”고 하였다.

   “만약 여러분들이 어떠한 기적을 바라신다면 그 기적의 구경꾼이 되어 적당히 눈치 보며 승리제단과 세상살이에 양다리를 걸치고서 어영부영 승리제단 주변을 서성거리지 말고, 그 기적의 중심에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뜨거운 피와 불과 연기기둥이 될 수 있도록 신앙에 올인해달라”고 당부하였다.*

김중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