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성 선생은 그 어떤 절망과 역경에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포기란 암보다 더 무섭고 나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존재를 바로 알고 매사에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과 태도를 가지고 힘써 분발하는 자에게는
정복당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일이면 일, 영생이면 영생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우리에게 불가능은 없는 것입니다.

  요즈음 돌아가는 세태, 특히나 젊은 세대의 삶의 자세와 태도를 들여다 보면, 너무 쉽고 편하게 살아가려는 경향, 게다가 극단적으로 쉽게 생을 포기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사람으로서 어느 누가 고생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만은 한편으로 우려스럽고 걱정스러운 것은 그러한 성향이 이 사회를 점점 더 살아가기 어렵고 힘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뭔가 마음과 뜻대로 일이 잘 안 된다고 해서 쉽게 서로 욕하고 미워하고 화내고 다투고 싸우는 푹력적인 사회 현상을 조장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각자 모두가 나 하나만 잘 먹고 편안하고 쉽게 살아가려는 방식으로 사는 구성원들로 모인 사회는 그야말로 아비규환일 것임은 불을 보듯 훤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나 혼자만의 안위와 행복은 존재할 수도 없고 바래서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우리 모두가 꿈꾸는 이상적(理想的) 삶은 각자 개인을 떠나서 어떤 초인이나 위정자가 만들어 주는 것도 아니고, 바로 이 시점에 우리가 함께 이룩해야 만하는 우리 모두의 사명이자 의무에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그러한 참으로 살 맛 나는 세상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불변하는 진리는 영원하듯 그 진리의 인도에 따라 살면 틀림없는 생의 결과가 주어지는데, 그것은 옛 선현들의 하신 말씀처럼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는 정신으로 사는 것입니다.흔히 이 세상을 고통의 바다와 같다 라고 표현합니다. 인간인 우리 스스로가 불완전하고 부족하기 때문에 크고 작은 실수와 과오가 필연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기본 바탕으로 하고 살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또한 삶은 항상 크고 작은 고통이 있게 마련이므로 이를 잘 조절하고 극복하여야만 인간다운 삶을 유지 존속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삶의 진정한 보람과 의미를 찾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는 일생을 사신 한 분의 일생을 통해 우리의 인생관과 가치관과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승리제단을 설립하신 조희성 선생의 이야기입니다.

  조희성 선생은 군인의 신분으로 온양 제단 전도사 교역을 맡다가 영모님이 “이제 단에 그만 서, 계속 단에 서면 이길 수가 없어. 이긴자가 될 수 없어. 조 중위는 앞으로 세계에서 제일 큰 단에 세울거야.” 하시므로 교역자 생활을 그만 두었는데 곧이어 “이제 조중위는 안찰 안 받아도 돼.” 하시며 안찰을 안 해주시므로 마귀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손으로 안찰을 안 해 주시기를 3 년이나 계속하시니 다른 사람이 볼 때는 조희성 선생이 마귀라서 안찰을 안 해주시는 것같이 보여 수많은 전도관 교인들은 조선생이 마귀인 줄 알았던 것입니다.어찌 되었건 전도관 식구들 간에 조선생이 마귀라서 영모님이 안찰을 안 해주신다는 소문이 퍼져버려 모든 사람들이 선생을 외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심지어는 선생에게 직접 전도를 받아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의 맛을 보고 여러모로 신세를 졌던 사람까지 길거리에서 만나면 “오늘은 마귀 새끼를 보게 되어서 기분 잡쳤다” 하며 땅바닥에 가래침을 뱉는 것이었습니다. 길에서 마주치게 되면 마귀라 하여 외면을 하고 오던 길을 돌아 다른 골목으로 가기도 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신사 양복에다 가래침을 뱉기도 했는데, 그러면 선생은 한 마디 대꾸도 하지 않고 길가에 자라고 있는 풀을 뜯어 가래침을 닦아 내곤 하였습니다.

  그리고 선생이 예배보기 위하여 제단에 가면 안내원들이 선생을 보고 마귀새끼가 예배보러 왔다면서 개처럼 끌어내서 모포를 씌워 두들겨 패서 쫓아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쫓겨나도 다시금 예배보기 위하여 제단을 향하여 선생은 올라왔던 것입니다. 또 쫓겨나고 다시 뭇매를 맞아도 선생은 이에 굴하지 않고 “나같은 괴수 죄인을 이렇게 짓이겨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며 끝까지 하나님을 향하여 드리는 예배를 포기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예배당에 못들어가게 하는고로 화장실에서 바깥에서 스피커를 통하여 흘러나오는 소리를 듣고 찬송을 하고 말씀을 들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신앙생활을 하는 중에 생계를 위하여 신앙촌에서 제조한 신앙촌콜라 사이다를 판매하러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루는 종업원을 데리고 주류판매 도매상에 영업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장이 신앙촌 콜라를 보자 대뜸 선생의 따귀를 때리면서 “이거를 사람 먹으라고 파느냐”고 하고는 구둣발로 엉덩이를 차고 선생을 내쫓았던 것입니다. 그 다음날, 선생은 다시 그 주류 도매상을 찾아갔습니다. 왜냐하면 여기서 포기하고 이기지 못하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선생이 그 도매상을 찾아가자 도매상 사장이 반색을 하고 반기면서 어제 선생을 두들겨 패고 쫓아낸 뒤로 잠을 못 잤다고 하면서 자신도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너무 미안하다고 말하였던 것입니다.

  그때 선생은 신앙촌 콜라를 따서 그 사장에게 주니 사장은 벌컥벌컥 단번에 다 마시더니 트럭으로 한 대분을 주문하였던 것입니다. 만일 선생이 지레 겁 먹거나 포기하였다면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었던 것입니다. 조희성 선생은 이처럼 매사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조희성 선생을 이긴자라고 부릅니다. 이긴자란 자신을 이기고 마귀를 이기고 사망을 이긴 존재입니다.

  이김은 포기를 모르는 마음의 소유자에게나 가능한 일이지 뜻을 세우고 쉽게 포기하는 자에게는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또한 자신을 이겨야 행복과 성공이 따라옵니다. 그럼에도 성공과 행복을 꿈꾸면서도 작은 어려움에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진 않는지 조희성 선생의 삶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밝히 비추어 보아야 할 것입니다.“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여기서 ‘하늘’이란 신성한 초월적 능력의 힘을 말하고, ‘스스로 돕는다’ 뜻은 사람에게는 이러한 힘이 자신 안에 이미 갖춰져 언제든지 그 능력을 발휘할 준비가 돼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이 해서 안 되는 것이 없습니다. 자신의 존재를 바로 알고 매사에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과 태도를 가지고 힘써 분발하는 자에게는 정복당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일이면 일, 영생이면 영생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우리에게 불가능은 없는 것입니다.우리가 주어진 조건과 환경에서 고통을 감내하고 이기고 또 이기면 보다 큰 업적과 공로가 쌓이고 행복의 조건도 폭 넓게 갖춰지게 되는 것입니다.반면 불행한 운명의 지배를 못 벗어난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것은 항상 인생을 쉽고 편하게 고생하지 않고 살아가려는 사고방식과 태도를 가진 사람들에게 해당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할 것입니다.주어진 인생을 어떻게 사느냐는 자신의 마음에 달려있다는 평범한 진리가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뜻있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