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三+人+日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회복되는 날

  입춘 추위가 며칠 동안 맹위를 떨쳤다. 입춘 이틀 전인 2월 2일 날씨는 1957년 이후 2월 기온으로는 가장 추운 날씨였다고 한다. 입춘 후에도 며칠 동안 강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입춘은 대한과 우수 사이에 있는 절기로서 24절기 중 첫 절기이다. 보통 2월 4일, 5일 경에 입춘이 있는데 올해는 2월 4일이다.

  우리 선조들은 입춘을 상당히 중요시 했다. 입춘을 기점으로 낮의 길이가 밤보다 길어지기 때문에 입춘을 기해서 이 땅은 점점 양의 기운을 더 품게 된다. 옛 사람들은 입춘 날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이라고 입춘첩을 대문에 붙여놓고 한 해의 복을 빌었다. 물론 요즘도 간혹 입춘첩을 써놓은 곳을 볼 수 있다.  

  ◇ 입춘대길에 숨겨진 뜻

  ‘입춘대길 건양다경’의 글자 그대로의 뜻은 봄이 시작되니 올 한 해 크게 길하고 경사스런 일이 많기를 빈다는 뜻이다. 한 해 잘 되기를 비는 이 입춘첩 속에는 깊은 뜻이 숨어 있다. 먼저 춘(春)자를 풀어보자. 춘(春)을 파자(破字)로 풀이하면 삼(三)+인(人)+일(日)이다. 이는 삼신(三神)이 일체(一體)가 되는 날을 말한다.

  성경적으로 말하면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이루는 날을 뜻하고 불경적으로 표현하면 삼존불이 일체로 회복되는 날을 말한다.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을 삼위일체 하나님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봄 춘(春)자에는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회복된다는 뜻이 있다고 하고 있으니 이게 무슨 말일까 의아하게 생각될 것이다.

   또한 불교에서는 삼존불 일체라는 개념이 없으므로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봄 춘(春)에 숨겨진 깊은 뜻에 대하여 매우 생경한 심정을 느낄 것이다. 봄 춘(春)에 담긴 깊은 뜻을 이해하려면 태초에 벌어졌던 사건을 이해하여야 한다. 영원 전부터 하나님과 마귀가 공존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6000년 전에 하나님이 마귀와 싸워서 패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지 못한 무능한 하나님이었던 것이다. - 하나님이 마귀에게 졌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에 모든 인생의 근원적인 의문이 풀리게 된다 - 하나님이 마귀에게 패하는 순간 삼위일체 하나님 중 아담하나님은 남자(양)가 되었고 해와하나님은 여자(음)가 되었다.

  한민족 경전 격암유록(도부신인)에는 하나님(天神)이 마귀(地鬼)에게 패했다는 기록이 있다. “天地相爭混沌時(천지상쟁혼돈시)에 天神負(천신부)이 地鬼勝(지귀승)을 此然由(차연유)로 因(인)하야서 勝利者(승리자)의 노름으로 天地反覆(천지반복)할일업서 地上權(지상권)을 일엇다네” 하나님(天神)이 마귀(地鬼)에게 패하여 지상권을 잃었다고 태초에 있었던 사건을 다른 경전과 다르게 정확히 기록하고 있다.  

  ◇ 하나님께서 마귀에게 패하였다

  마귀에게 패함으로 말미암아 아담하나님과 해와하나님은 마귀의 포로가 되어 남자와 여자로 변하게 되었고 그 결과 사망의 신(마귀)의 조종대로 죽음에 이르게 되었다. 한편 마귀의 공격을 피한 한 분 하나님은 마귀에게 사로잡힌 아담하나님과 해와하나님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 혼자만으로는 죽음을 해결할 수 없는 것을 비통해 하였다.

  또한 이대로 인류 역사가 지속되면 한 분 남은 하나님마저도 죽게 되는, 그리하여 영원한 마귀의 세계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다시 말하자면 영생의 하나님으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마귀에게 포로가 되기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태초에 마귀에게 빼앗긴 아담하나님과 해와하나님을 도로 찾아 삼위일체 하나님을 회복하여야만 되었다.

  이러한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회복되는 깊은 뜻이 바로 춘(春)자에 들어 있다.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회복되는 날이 바로 춘(春)자에 감추어진 놀라운 비밀이다. 그래서 여러 경전은 이상향을 봄에 비유하였다. 격암유록 초장에 “不老不死永春節(불로불사영춘절) 不知春日何望生(부지춘일하망생)” 불로불사하는 영원한 봄날인데 춘(春)자의 깊은 뜻을 모르고 어찌 영생을 바랄 수 있느냐?

  성경도 사자들이 어린 양과 뛰노는 그 세계를 봄으로 묘사하고 있다. 입춘대길(立春大吉)에서 들 입(入)자가 아니라 설 입(立)자를 쓴 이유는 봄이 새로이 나타났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입(入)자는 입학(入學) 입실(入室) 등과 같이 들어간다는 의미로 쓰인다. 따라서 입춘대길(立春大吉)은 마귀에게 뺏겼던 아담하나님과 해와하나님을 되찾아 하나님께서 삼위일체를 이루시니 크게 길하다는 뜻이 된다.

  또한 건양다경(建陽多慶)은 태양과 같은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이루어지니 많은 경사스러운 일이 일어난다는 뜻이다. 우리 선조들은 입춘첩을 대문에 붙이고 한 해의 복을 빌었지만 그 속에 숨겨진 깊은 뜻은 하나님께서 마귀에게 빼앗긴 이 세상을 도로 찾아 영생의 세계를 이루고자 하는 바람을 글 속에 감추어둔 것이다.

  ◇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회복된 존재

  하나님의 역사는 전도관을 세운 박태선 장로로부터 비롯되었다.  박태선 장로에게 하나님의 신이 오셔서 그 다음 사람인 해와이긴자 하나님(홍업비 권사)으로 그 바통이 이어졌고 그 다음에는 아담이긴자 하나님인 조희성 선생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조희성 선생에게 오신 하나님은 하나님과 해와하나님과 아담하나님, 즉 삼신(三神)이 일체로 완성되어 좌정하신 마귀를 이기신 하나님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이 출현하셨으니 조만간 이 마귀 세상은 끝나고 지상천국으로 화하게 되어 있다. 왜냐하면 삼위일체 하나님을 마귀를 멸하는 권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민족에게 전래되어 온 입춘대길(立春大吉) 즉 삼위일체 하나님(三人+一)이 이루어지게 되는 날(日) 우리 민족과 세계 인류는 모두 영생의 대복을 받을 수 있는 길(吉)한 일이 생긴다는 그 숨겨진 뜻을 잘 되새겨 영생대복을 꼭 받을 수 있도록 하자.*  

김중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