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인들의 예리한 통찰력과 다양한 지식으로 불사(不死)에의 도전과 그 가능성을 밝히고 있는 책자를
기자가 선정하여 독자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긍정의 말은 몸을 살리고 부정의 말은 몸을 죽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매일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수백 가지 표현들을 제시하고 이런 부정적 생각들이 어떤 식으로 병을 만들어내는지 증명해 보인다. 자신의 말과 생각이 몸에 어떻게 영향을 미친다는 개념을 세세하게 해설하여 우리의 건강을 방해하는, 즉 질병을 일으키는 언어들을 피하게 해준다.

  현대의학은 의약품이나 수술을 통해 병의 증상을 없애는 데에는 대단히 뛰어나다. 그러나 몸을 치유하는 도구로 마음과 생각의 힘을 이용할 줄 아는 이는 드물다. 보통의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 질병을 치유할 수도 있고 또 거꾸로 파괴적인 사고 패턴이나 행위를 변화시켜 질병을 일으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전혀 생각지 못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늙고 병들어 죽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 이를 극복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엄두도 못 낸다. 사실, 의사가 할 일은 자기가 수련한 것을 이용해서 환자들 스스로 자신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 것뿐 건강의 최종 책임자는 결국 환자 자신이라는 것을 잘 모른다. 저자는 현대 의학의 하나인 심신 상관 의학을 들어 정신과 마음이 질병에 미치는 역할을 설명하고 있다.

  첫째, 감정이 몸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방식들에 대한 하트매스 연구소의 연구 보고는 화나 감사의 마음 모두 자율 신경계의 균형에 영향을 주는데, 화나 불안 등 부정적인 감정의 상태는 몸에 나쁜 영향을, 반대로 감사나 용서 등 긍정적 감정의 상태는 좋은 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둘째, 언어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예컨대 화가 치민다는 생각을 하면 혈당이 올라가거나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맥박이 빠르게 뛰고 턱이 굳게 다물어지는 사람도 있다.

   즉 병을 유발시키는 요인은 무엇보다도 우리의 언어 습관과 사고방식, 감정 패턴에 있다는 것이다. 외부적인 위협체계에 대항하는 면역체계는 곧, 우리 안의 생각과 감정, 태도의 변화 여부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저자는 우리가 일상을 살 때에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 일과 사람과의 언어관계 그리고 표정 짓는 것 등은 바로 우리의 생각과 믿음에 좌우되고, 그 결과로 몸과 마음 상태로 나타난다고 말하고 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이르는 열쇠는 ‘매일 자기 성찰과 반성의 시간을 통해 보다 나은 인간으로의 향상이 가져다 준다’고 저자는 전한다.

  그렇게 함으로 몸과 마음의 소통도 분명해지고 건강하고 의미있는 삶, 타인과의 보람 있는 관계도 더불어 얻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부정적인 믿음과 나쁜 종자 생각을 발견하게 되며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의 힘을 발휘하여 더 나아진 삶으로 변화된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사고유형은 대개 오랜 세월 똑같은 생각이 되풀이되는 과정에서 형성됨으로 건강과 행복의 창조성을 향상시키려면 그만큼 더 긍정적인 생각을 주입 반복하여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마음의 습성을 바꾸어 건강을 증진시키는 새로운 발상을 창조해내는 핵심 요소는 바로 반복훈련이며, 이것에 대한 다양한 방법론도 소개하고 있다.

  그러므로 질병 없는 삶, 만족한 행복의 삶이 되기 위해서는 건전한 사고방식과 언어생활, 좋은 습관을 길들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마음의 방향을 바꾸어 현재의 상황을 변화시키고, 생각의 힘을 이용해 신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완전한 건강과 건전한 정신 상태를 바라고 희망하는 긍정적 삶의 태도가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고 저자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말하고 있다.

  ◇ 저자 소개
  바바라 호버맨 레바인은 서른 두 살에 진행은 느리지만 심각한 뇌종양에 걸렸었다. 하지만 질병에 좌절하지 않고 계속해서 긍정적 사고와 삶의 목표를 분명히 가짐으로써, 그 결과 암으로 인해 불구가 되거나 죽기는커녕, 오히려 더 큰 힘을 얻어 15 년간의 연구와 놀라운 발견을 통합시켜 몸에 대한 마음의 힘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언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고무적인 책을 발간하는 등 많은 사람들을 위해 집필과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김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