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초 동유럽과 구소련의 공산주의가 급격히 붕괴됐다. 그러나 아직은 위태로운 화약고인 북한은 그대로 두었다. 변죽울리기 전술이기 때문이다.

  지금 한반도는 김정일 사망에 따른 3대 독재세습으로 정변이 일어날지 계속 체제가 강화될지 또는 어떻게 될지,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또 한반도는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일중러가 첨예한 이해관계로 얽혀있어 자칫하면 미일중러가 달려들어 대형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는 세계 최대의 화약고이다.매우 위험한 폭발물을 다루듯이 해야 북한을 자연스럽게 변화시킬 수 있다.

  방법은 바로 변죽울리기이다. 변죽이란 중심이나 한복판이 아닌 가장자리, 주변, 변두리를 뜻하며 변죽울리기란 중심을 직접 건드리지 않고 주변부를 울리는 것으로써 병술에서도 가끔 쓰이는 말이고, 이것이 승리제단이 북한 공산체제를 무너뜨리는 방식이다.

  승리제단의 정도령님은 공산주의가 건재하여 미소를 중심으로 동서냉전이 치열했던 1980년대 초부터 “세계 공산주의를 없애겠다”고 공언했었고, 뭇 사람들의 비웃음을 들어가며 그러기를 10년, 1990년대 초 동유럽과 구소련의 공산주의가 급격히 붕괴됐다.

  그러나 아직은 위태로운 화약고인 북한은 그대로 두었다. 변죽울리기 전술이기 때문이다. 2011년 중동의 여러 독재정권이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일명 중동민주화 바람이 일어났다. 이것도 북한의 독재체제를 약화시키려는 변죽울리기의 일환이었다.

  이런 식으로 북한의 공산독재체제를 와해시키는 여러 가지 변죽울리기가 일어날 것이다.

세계경기침체와 식량난, 이란 핵시설 폭격, 중국과의 대형 경제협력과 그에 따른 개방개혁 등이다.

   앞으로 이렇게 북한을 직접 붕괴시키지 않고 주변의 요건과 환경을 변화시켜 북한의 자연스러운 변화가 일어나거든 다 정도령의 변죽울리기 작전 덕인 줄 알아야 할 것이다.*          

김우철/  신들의 투쟁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