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이 뜨겁게 타오를 기세다. 찬송소리는 우렁차 제단을 뒤흔들고 작작궁(作作弓) 소리에 지축이 흔들흔들하는 듯하다. 새해에는 영남권 제단에서 영생의 불길이 치솟아 활활 타오를 모양이다. 부산제단(김원찬 책임승사)은 지난 1. 15. 이영자 총재를 초빙하여 순회예배를 가졌다.

  김원찬 승사 부임 이래 처음 맞은 순방예배는 뜨거운 열기로 추위를 몰아냈다. 조희성 구세주께서는 비디오 설교를 통해 “나를 이기고 마귀를 이기고 사망을 이기는 하나님의 영이 이슬성신이다. 이슬성신을 받아야만 영생을 이룰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2부 순서에서 이영자 총재는 “왠지 새해에는 전 세계인의 모든 아픔이 치유되고 불사영생의 희망이 지구촌 방방곡곡에 차오를 것 같다”는 말로 서두를 시작하였다. “이러한 희망은 마귀세상에서 승리제단 신도들이 온갖 냉대와 멸시천대를 다 견디고 이겨낸 힘에서 비롯된다”고 밝힌 후 앙상한 감나무 가지에 붉은 감 하나가 달려 있는 것을 보았는데 이를 어떤 교수는 주역 박괘(剝卦)를 설명하는 석과불식(碩果不食)이라는 구절을 들면서 그 뜻은 ‘씨종자로 삼기 위해 씨과실은 절대 먹지 않는다.

부산승리제단 예배 모습

 씨과실은 절대 먹히지 않는다. 그러므로 씨과실은 새로운 시작이요 희망이다’라고 풀이하였다는 것을 인용하여 “지금 우리 승리제단 성도님들은 이러한 씨종자의 자격을 갖춘 하나님의 순종자들만 선택함을 받았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이 총재는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자유율법을 잘 지켜야 한다.

  하나님의 찬란한 빛을 성도님들에게서 찾고 성도님들이 나보다 먼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섬기고 격려해야 한다”며 2012년이 승리제단의 미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해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순회예배 특별순서로 양용순 승사는 플루트 독주를 하여 참석한 신도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부산제단 순방예배는 승리제단 성도들에게 올해는 기필코 승리제단이 긴 겨울에서 벗어나 사월천(四月天)을 노래할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 주었다.*

김중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