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암유록은 우리나라에서 정도령이 출현하는데 그 정도령이 이 세상을 죽지 않는 영생의 세계로 변화시킨다는 내용의 예언서이다. 격암유록의 주인공은 정도령인데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정(鄭)도령이 아니라 바를 정(正)자를 쓰는 정(正)도령이다. 그런데 격암유록을 해석하는 사람들이 잘못 푸는 것 중의 하나가 정도령(正道靈)이 한 사람인 줄로 아는 것이다.

  격암유록의 정도령은 한 사람이 아니라 세 사람이다. 한 사람으로 풀어서는 격암유록에서 풀리지 않는 내용이 많다. “甘露如雨寶惠大師(감로여우보혜대사) 正道靈(정도령)이 飛出(비출)하야 雷聲霹靂電閃迅(뇌성벽력전섬신)에 一次二次再三次(일차이차재삼차)로 紫霞黃霧火燃中(자하황무화연중)에 救世主(구세주)가 降臨(강림)하니” 이상은 성운론에 나오는 내용이다.  

  감로(이슬성신)를 비처럼 내리는 보혜대사 정도령이 출현하는데 한 번 두 번 세 번 감로(이슬성신)가 자욱한 가운데 구세주로서 내려오신다는 뜻이다. 여기서 一次二次再三次(일차이차재삼차)로 나오신다는 것은 정도령이 세 번에 걸쳐서 출현한다는 내용이다.

  또 다른 내용을 보자. “父子神中三人出(부자신중삼인출) 世上眞人誰可知(세상진인수가지) 三眞神中一人出(삼진신중일인출) 島山降人亦誰人(도산강인역수인) 三聖一體一人出(삼성일체일인출) 三辰巳出三聖合(삼진사출삼성합) 末復合理一人出(말복합리일인출)” 이상은 은비가에 나오는 내용이다. 부자 신 중 세 사람으로 진인이 나오는데 세상 사람들이 진인을 어떻게 알겠는가.

  세 성인이 일체가 되어 한 사람으로 나오신다. 마지막에는 합하는 이치로써 한 사람으로 나온다고 되어 있다.여기서 마지막에 중요한 뜻이 있다. 세 성인이 나중에는 한 사람으로 출현한다는 것이다. 이런 내용도 있다. “三聖一人神明化(삼성일인신명화)의 四夷屈服萬邦和(사이굴복만방화)요 撫萬邦(무만방)의 帝業昌(제창업)을” 승운론에 나오는 내용이다.

  세 성인이 한 사람으로 신명으로 화하여 세상을 굴복시켜 지상천국을 건설하신다는 뜻인데 여기서도 세 성인의 영이 나중에는 한 사람으로 일체가 되어 출현한다는 뜻이다. 이분은 천하를 마음대로 출입하며 해인의 권능으로 천하 마귀를 완전히 소탕하여 마지막에는 승리하게 된다는 것이다.

  “三聖一合神人動作(삼성일합신인동작)으로 任意出入一天下(임의출입일천하)에 石白海印天權(석백해인천권)으로 天下消蕩降魔世(천하소탕강마세)를 世人嘲笑譏弄(세인조소기롱)이나 最後勝利弓弓(최후승리궁궁)일세(도부신인)”

  격암유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도부신인에 명확하게 이름이 기록된 - “十八卜術誕生하니 三聖水源三人之水 羊一口又八일세(도부신인)”라고 박(十八卜)태(三聖水源三人之水)선(羊一口又八)이라고 파자로 기록되어 있다 - 박태선 장로님이 하늘의 역사를 해나간 그 과정을 세밀하게 이해하여야 한다.  

  박태선 장로님은 태초에 잃어버렸던 하늘의 두 씨 즉 아담과 해와를 다시 찾아서 일체로 완성시켜야 할 사명을 가지고 이 땅에 오신 하늘의 사람이다. 박태선 장로님은 해와의 역할을 담당하는 홍업비 권사를 해와이긴자로 키우셨고, 아담의 역할을 하는 조희성 선생을 아담이긴자로 양육하셨다.

  그리고 마지막 아담이긴자에게로 하나님의 영과 해와의 영과 아담의 영 즉 세 영이 일체가 되어 합일되었다. 조희성 선생 몸에 삼위일체 하나님의 영이 계시니 완성한 하나님이 되신 것이다. 이것을 알지 못하고는 격암유록의 비밀한 뜻을 풀 수가 없다.*

김종만 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