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인들의 예리한 통찰력과 다양한 지식으로 불사(不死)에의 도전과 그 가능성을 밝히고 있는 책자를
기자가 선정하여 독자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나이가 드니까 병에 걸린다”는 말은 100% 틀렸다!‘50대 건강비법만 알면, 당신도 병에 걸리지 않고 평생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국제무대에서 정력적으로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등, 세계적인 면역학자로서 <면역 혁명>, <‘약을 중단’하면 질병은 치료된다> 등의 저자로서 일본 니가타 대학원 의치학 종합연구과 교수, 아보도루씨는 말하고 있다.왜 그럴까? 한 번 살펴보기로 하자.

  ◇ 질병의 원인은 평소의 생활 속에 있다

  병원에 가서 증상을 말하면, 대부분의 의사는 “언제부터 상태가 나빴습니까?”라고 몸의 상태에 대한 경과만을 묻는다. 병에 걸리기 전의 생활 변화나 이상 문제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 그러나 저는 이런 식으로 묻는다. “병에 걸리기 전에 뭔가 중요한 일이 없었습니까?” “요즈음 무리하지 않았습니까?” “평소 생활에서 바뀐 점이 없습니까?” 현대인의 질병은 이 같은 질문을 하지 않으면 참된 치유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생활방식, 즉 생활에 무리가 있었든지, 지나치게 게으르게 생활하고 있었든지 어떤 이유로 질병에 걸리기 때문이다.

 ◇ 우리 인체 내에는 스스로 치유하는 면역 기능이 있다

  오늘날 현대의학은 확실히 놀라운 진보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암의 진정한 치유는 50%는 고사하고 30%도 되지 않을 것이다. 또한 파킨슨병 등의 난치병은 처음부터 치유를 단념하고 치료한다. 현대의학이 자랑하는 최첨단 의료 장비와 치료약이 별 효과를 얻어내지 못하고,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환자의 수를 줄일 수 없는 것이다.

  한편 우리가 알지 못하는 신체에 갖추어져 있는 조절 기능, 방어 기능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정교하며 불가사의한 힘을 간직하고 있다. 우리의 자율신경은 마음가짐을 포함한 일상생활의 모든 것을 빠짐없이 반영하고 있다. 그것을 판단 기준으로 하여 질병을 연구하면 현대인이 지닌 대부분의 질병이 왜 발병하였는지 그 메커니즘이 밝혀지게 된다.

  ◇ 고통스러운 증상은 치유의 반응

  열, 통증, 종기 등의 불쾌한 증상은 신체를 무너뜨리는 나쁜 것일까? 그것은 오해이다. 설사, 구토, 피곤함 등까지 포함하여 이들 불쾌한 증상은 몸이 스스로 치료하고자 하는 치유반응이다. 열, 통증, 종기는 혈관을 열고 혈류를 늘려 상처 입은 환부를 치료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 증상이야말로 신체에 갖추어진 치유 반응으로, 환부에 혈류를 보내 치유하고자 하는 것이다.

  고혈압 환자의 약 80%는 과로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혈압과 콜레스테롤이 높아진다. 이 또한 신체가 필요에 의해서 혈압과 콜레스테롤이 높아지기 때문에 억지로 혈압 강하제를 사용해서 이를 해결하려면 오히려 신체는 혈류 장애로 고통을 받는다.사람 몸속의 60조개나 되는 세포들이 서로 연락을 취하도록 하고 조절하는 것이 자율신경이다. 뇌가 모든 세포를 지배하고 있을 것 같지만 기본은 자율신경에 있다.

  게다가 자율신경은 거의 모든 장기의 작용을 조절하고 있다. 따라서 몸속의 이상에서 생기는 질병은 자율신경을 빼면 그 메커니즘을 알 수 없다. 과로를 하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긴장하고 그 자극에 의해 과립구가 증가하는 것이다. 과립구는 세균과 싸워 화농성 염증을 일으키지만, 거의 세균이 없는 곳에 모여들면 활성산소로써 조직을 파괴하게 된다.

  과립구가 신체에 들어온 유해한 이물질을 잡아먹는 작용은 신체에 좋은 것이지만, 스트레스가 있어 과립구가 늘어나고 그다지 세균이 없는데도 과잉 반응해 자기 자신의 세포를 공격해 버리는 것은 큰 문제이다. 암 환자의 80% 이상에게 심한 스트레스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

  몸과 마음에 스트레스가 있으면 언제나 흥분 상태이기 때문에 밤에는 잠들지 않고 안색이 점점 나빠지며 수척해진다. 교감신경이 긴장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과립구가 늘어나고 림프구의 방어 기능도 억제된 것이다. 과도하게 증가한 과립구는 2일 정도 만에 죽어 버린다. 그때 과립구가 방출하는 활성산소가 발암을 촉진하는 것이다.

  ◇ 지나치게 편안한 것도 질병의 원인이 된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극히 안락한 생활을 하면서 부교감신경이 너무 활발하게 활동하는 바람에 면역력이 지나치게 높아져서 이물질에 대해 과잉 반응을 해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킨다. 아토피성 피부염, 기관지 천식, 화분증 등이 부교감신경이 지나치게 작용할 때 일어나는 병이다.

  ◇ 저체온은 만병의 근원

 항온 동물에게 체온은 생명이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몸이 차가워져 있었다는 말은 죽음을 의미한다. 체온을 조절하고 있는 것 또한 자율신경이다. 신경이 어느 정도 자극되고 있는 상태는 혈류의 순환이 좋으며, 영양과 산소가 세포 구석구석까지 이르러 발열을 촉진하고 있다. 체온 유지를 위해서는 근육이 열을 내야 한다. 그러므로 근육을 사용하지 않으면 저체온이 된다.

  체온을 유지하려면 근육으로부터의 발열이 중요한데 운동은 근육으로부터의 발열을 촉진하고 혈행을 좋게 하는 작업이다. 우리들의 근육 가운데 가장 발달해 있는 것은 하반신과 허리이므로 허리까지 움직이는 걷기 운동이 제일 좋을 것이다. 거기에 목이나 어깨 등 모든 근육을 사용하도록 체조를 덧붙이면 신체도 부드러워지고 저체온도 해소할 수 있다. 50대가 되면 신체적 변화로 건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진다.

  하지만 사람들 대부분은 올바른 건강관리법인 좋은 습관을 만들기보다는 보약, 건강보조식품 등 임시방편 해결책에 의존한다. 보약, 건강보조식품은 부족한 일부를 보충해줄 뿐 건강해지는데 전혀 도움이 안 된다. 50대에는 근력을 키우고 생활습관을 고쳐야만 모든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                         

김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