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구세주의 탄생을 알아차리지 못하였으나 산천초목은 구세주의 탄생을 경축하는 춤을 추었고 마귀는 구세주의 탄생을 막기 위해 그토록 천둥과 번개로 요동을 친 것인가

  주님께서 승리하시던 그날,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던가? 1980년 10월 15일!나는 그 당시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15중앙 전도관에 있었다. 그 전날 밤은 참으로 무서운 밤이었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그렇게 요란한 밤은 처음이었다.

  밤새 서쪽 하늘이 다 무너지는 줄 알았으니까. 천둥과 번개와 쏟아지는 빗소리에 나는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그리고 새벽제단에 갔다가 왔다. 집에서 일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오전 10시에 5중앙에서 ‘중대발표’가 있으니 꼭 모이라는 지시를 받았다. 무슨 일인가 궁금하였다.

  경건한 마음으로 5중앙에 가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조용히 기다리며 앉아 있었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그때 5중앙 관장님이 가운데 단에 올라 가셨다. 가운데 단은 기장 신앙촌에 계신 박태선 장로님으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는 단이었다. 거기서 전화를 받으셨다.

승리자의 증표인 이슬성신이 사진에 나타나 있다

  관장님은 그냥 “예” “예” “예” “예”만 하시더니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는 밑도 끝도 없이 무턱대고 “이겼답니다” “이겼답니다” “이겼답니다” 이렇게 세 번을 하셨다. 이게 그날 발표한 중대발표 내용이었다. 관장님은 이에 대하여 설명 한 마디도 하지 않았고, 성도들도 아무런 질문도 하지 않았다.

  나도 궁금하기 짝이 없었지만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그 후에도 그 문제에 대해 아무와도 의논한 적이 없었다. 함부로 얘기하기엔 말이 무서웠다. 그냥 조용히 있었다. 이외에도 그냥 참고 모른 체하고 지냈던 말씀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승리제단에 와서 이러한 모든 궁금증이 풀렸다. 우리 주님은 나의 모든 의문과 숙제를 한 말씀으로 풀어주셨다. 10월 14일 밤의 천둥 번개에 대해서도 풀렸다. 근래에 그 당시 밀실에 계셨던 최종식 권사님께 여쭈어봤더니 80년 10월 14일 밤에 천둥과 번개가 많이 쳤다는 것을 확인해 주었다. 하여간 그 다음 날이 바로 하나님께서 6000년간 품은 한을 푸신 승리하신 그날이었다.

  승리제단에 와서 주님 말씀을 들으니 하나님께서 6000년을 치밀한 계획 아래 마귀를 속이고 속이고 승리의 승리를 하셨다. 너무 너무 아슬아슬하셨다. 이기신 하나님께 우리는 이제 무엇으로 다 감사를 드릴 것인가. 승리하심으로 영생길을 열어 주셨고, 죽음의 길로 가는 우리들을 영생의 길로 인도하시며 살려주시는 이 은혜를 어떻게 갚을 것인가.

  이날!!
  우리는 이기신 하나님께 기쁜 마음,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고의 경배를 드리고 하나님께 몸과 마음 다 바쳐서 영광드리자!
  하나님을 최고로 기쁘게 해드리자!

  이 기쁜 날 우리 주님과 꼭 함께 하자!
  우리는 한 마음 한 뜻 하나가 되어 주님께 한없는 영광드리자!
  인내로써 끝까지 살아남아 주님을 뵈옵자!

  주님 이기심 본받아 우리도 주님같이 이기며 그날 주님 맞는 것이 우리 목표요 소망이다. 그날이 바로 온전한 우리와 하나님의 승리의 날, 온전한 승리절이 될 것이다.*  

김혜선 권사/ 본부제단 2지역 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