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은 전반적으로 볼 때, 가짜 메시아와 참 메시아가 서로 상반된 그리스도론과 창조론, 선악과론, 죄론, 생명과일론, 영생구원론, 부활론, 천국론, 안식일론 등 우주 주재권을 놓고 벌이는 하나님과 악신(마귀 사탄), 두 신(神)의 패러다임 전쟁이 담겨진 미스터리의 문서이다. 누가 자신있게 계시록의 전반적 흐름을 꿰면서 하나님의 비밀과 성취되는 일들을 풀어 알릴 수가 있을까?]

  ◇ 요한계시록의 2~3장, ‘이기는 자’를 상고해 보자

  이기는 자에게는 낙원에 생명나무의 과일을 주어 먹게 하고(계 2: 7), 생명의 면류관을 주고(계 2: 10),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게 하고(계 2: 11),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흰 돌을 줄터인데 받는 자 밖에는 그 위에 새겨진 새이름을 알 자가 없으며(계 2: 17), 만국을 다스릴 권세를 주고 새벽별을 주묘(계 2: 26),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며(계 3: 5), 성전의 기둥이 되게 하고 다시는 나가지 않게 하며(계 3: 12), 하나님 보좌에 함께 앉게 한다(계시록 3: 22)

  요한계시록은 일반적으로 AD 95년경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장 뒤늦은 계시와 예언의 문서이다. 계시록, 그 이름 자체에 아포칼립스Apocalypse, Revelation이 뜻하는 바 대로 ‘감추어진 것을 드러낸다’와 ‘종말과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말세에 되어질 하나님 일의 비밀한 계획과 성취에 대하여 여러가지 예언들이 담겨져 있다는 것을 성경 애독자들은 공감을 한다.

  그렇지만, 막상 그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상고하면서 계시와 예언들 속으로 들어가자면 누가 자신있게 계시록의 전반적 흐름을 꿰면서 하나님의 비밀과 성취되는 일들을 풀어 알릴 수가 있을까. 그 핵심적 내용을 해석하고 전한다는 것은 성경의 마지막 주인공, 참 메시아를 만난 후에 그 강론을 잘 경청하여야만 가능한 일이다. 참 메시아로부터 학습을 하지 못한 사람들로서는 알 수 없는 내용들이다.

  ◇ 성경의 마지막 주인공은 참 메시아이다

  먼저(중간에) 나타나 그리스도 행세를 하는 가짜 메시아를 기준 삼고서는 너무나 혼란스러운 나머지 어디서부터 단추를 꿰어야할지 헤매다가 성경을 덮을 뿐, 이 계시록 내용은 어느 누구도 바르게 읽고 알 수가 없다. 계시록에는 그 주인공이 ‘예수’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성경을 늘 애독하고 상고하는 예수교인이라면 도저히 예수가 가짜 메시아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그렇지만, 계시록을 알고 싶은 예수교인들에게는 엄청난 지적 용기를 가지고 계시록 속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에 와 있다.

  세상에서도 역설의 논리가 해답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처럼, 성경 해석이야말로 기존의 모든 상식과 발상을 뒤엎는 역전과 역설의 논리를 필요로 한다. 그 이유는 하나님과 마귀와의 하늘의 전쟁, 창세와 말세, 알파와 오메가 그 우주적인 큰 비밀 때문이다.계시록이 나오기 40여년 전에 4복음서와 바울 서신들에 메시아로서 고백이 되어 기록된 내용들과는 짝(전 후의 이치)을 맞출 수가 없다.

  ◇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이 큰 모순이라는 것을 드러내게 한다

  예수교 신학자나 목자들은 계시록을 함부로 해설하려다가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어떤 기독교 목회자도 계시록만큼은 설교 내용에서 인용하지 않는 게 상책으로 여기고 있을 정도이다. 제칠일안식일 교회에서 나름대로 계시록을 해석하며 성경 세미나를 갖고 있긴 하다. 그렇지만 그 내용을 성경 독자들이 수긍하기에는 역시 많은 의문점들을 남길 수밖에 없는 게 성경신학의 현실이다.

  ◇ 요한계시록 내용이 예수를 증거하는 다른 문서들과 짝이 맞지 않음

  사실, 역사적으로 성경 형성사를 보아도 요한계시록은 신약의 정경으로 인정하기에 주저할 만치 논쟁이 있었던 일곱 문서, 야고보서, 베드로후서, 요한2, 3서 유다서, 히브리서, 요한계시록 중에 그 하나였다. 그 이유는 기존에 씌어진 4 복음서 등 예수를 메시아로 고백한 문서들과는 앞 뒤 내용에 중요 사항들이 짝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짐작하기에 충분하다.

  400년 정도 지난 후에야 여러 회의를 거치며 위 문서들이 정경화 되었으며 요한계시록은 특히 동방 교회에서 그보다 100년이나 후에 정경으로 인정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몇몇 초대교회 지도자들이 이러한 문서들을 정경으로 인정하기에 주저한 데에는 그들 나름대로의 내적인 증거를 근거로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이것은 기존 성경신학자들의 일반적 견해이다. 이에 대하여 다음에 더 깊게 다룰 기회가 있을 것이다.

  ◇ 성경 속에 상반된 두 패러다임 신(神)이 존재, 두 신의 싸움과 패배, 그리고 승리의 과정   

  성경은 전반적으로 볼 때, 가짜 메시아와 참 메시아가 서로 상반된 그리스도론과 창조론, 선악과론, 죄론, 생명과일론, 영생구원론, 부활론, 천국론, 안식일론 등 우주 주재권을 놓고 벌이는 하나님과 악신(마귀 사탄), 두 신(神)의 패러다임 전쟁이 담겨진 미스터리의 문서이다. 하늘 전쟁의 작전서 또는 하늘의 영적(영계) 투쟁상황들이 그대로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살아있는 하나님의 패배와 수난과 승리의 기록 문서라고도 볼 수 있다.

  예수교인들에게는 참으로 기가 막힌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참 메시아 강론을 근거로 하여 2장 17절에 ‘이기는 자’와 참 그리스도론에 대하여 우선 상고하여 보고 성경 속에 두 패러다임의 각축에 대하여 성경 기록들을 근거로 하여 숙고하여 보기로 하자.위에서 ‘두 패러다임의 싸움’이라 하면, 하나님 신과 악마의 전쟁이며 ‘생명의 신’과 ‘사망의 신’의 각축이며 진짜 그리스도와 가짜 메시아의 우주 쟁탈전이며 생명과 반생명, 살림과 죽임의 대결이며 참과 거짓, 진리와 비진리의 결전이며 의(義)와 죄악, 양심과 비양심 ‘나(에고)’와의 아마겟돈 싸움터이며 주인과 도둑(적그리스도)의 판갈이 투쟁이다.

  참 메시아 강론을 공부하고 그 시각으로 성경을 바라다 보면 성경 속에 참 하나님 신과 가짜 하나님 신(도적), 두 신의 입장이 환하게 내다 보이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성경 속에 창조론, 그리스도론, 구원론 등에 대한 모든 내용들이 완전히 상반된 두 체계로 갈려짐(분별됨)을 볼 수가 있다.

  계시록에 ‘이기는 자’에 대한 기록은 일곱교회를 향한 편지 형식으로 기록이 되었지만, ‘이기는 자’ 메시아를 고대하는 하나님의 애타는 심정과 격려가 잘 담겨져 있다. 마치 사람이 이기(승리)는 것처럼 씌어졌지만, ‘하나님께서 이긴다’는 기록이다. 또 ‘예수’가 요한에게 계시를 한 것처럼 씌어 있으나, ‘대언의 영’으로서만 ‘예수’의 존재를 한정시키고(22:9)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엄청난 비밀이 드러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 성경 마지막 주인공, 메시아를 만난 후에야 계시록 등 성경의 비밀이 풀리고 적그리스도와 성경 속에 참과 거짓 진리가 분별이 되어 드러난다

  하나님의 계시는 고도의 상징성과 암호, 하늘적인 영의 세계가 은밀하게 담겨져 있기 때문에 인간의 지혜로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뜻풀이로 나타난다. 그 이유는 그 계시를 기록자에게 주신 당신(하나님)께서 죄인 인간 속에서 갇힌 채 투쟁에 투쟁을 거듭하여 승리하시어 메시아로 출현(강림)하시어서 인간들에게 알려주었을 때에야 비로소 하나님 사정에 대한 계시록의 깊은 의미를 하나씩 접할 수가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참 메시아의 강론을 경청하다 보면, 일반의 기존 성경 상식으로는 너무나 거리가 먼 암호 풀이들을 접하게 되므로 기독교인들이라면 ‘이건 말도 안돼’, ‘이건 영락없는 사이비야’ 소리가 절로 나오는 것이 당연할 법도 한 것이다. 그렇지만, 계시록을 함께 상고하다 보면 난해한 기록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참 메시아 강론을 두고 사이비다, 말도 안되는 소리다 하는 말도 함부로 나올 수가 없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중심으로 해석하는 4 복음서 등과는 너무나 앞 뒤가 맞지 않다. 재림론과 천년왕국론, 예수 당세대에 구원 천국 완성론, 감람나무 구세주론, 영생구원론, 신천신지 재창조론이 서로 짝이 맞지 않고 오히려 구약성경의 시편과 호세아서와 이사야서나 스가랴서, 다니엘서, 요엘서, 에스겔서 등이 계시록과 짝(코드)이 서로 잘 맞는 것을 볼 수가 있다.

  ◇ 참 메시아를 찾는 성경 속에 육하원칙의 짝과 메시아 표적(증표)와 검증 방법

  이로써, 계시록에 ‘예수’ 이름을 주인공으로 세운 것이 계시록을 쓴 기자가 의도하였건 아니건 간에 하나님의 고도의 비밀한 작전으로 파악 될 수 있으며, 성경의 마지막 참 주인공은 먼저 그리스도 행세를 하던 ‘예수’가 아니라 시편과 계시록의 ‘새벽별’ 이름으로 오신 ‘희성熙聖’이라는 함자를 지니신 분이란 것을 연역적(결과적)으로 확인될 수가 있다.*                                            

김광령 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