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은 생각지도 못한 행운이 찾아온다. 주변 사람들의 추천으로 좋은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거짓말을 ‘능력’이나 ‘실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이들은 자신의 신의, 품성, 인간성을 잃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다. ]

  장사하는 사람이 ‘밑지고 판다’는 말, 어르신들의 ‘빨리 죽어야지!’ 하는 말, 노처녀들의 ‘시집 안가!’ 하는 말, 음식점에서 ‘지금 출발했습니다!’ 하는 말을 4대 거짓말이라고 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는 이렇게 아무런 의식도 하지 못한 채 거짓말을 난발하고 있다. 물론 남에게 크게 피해를 주지 않는 악의가 없는 거짓말이다. 조사 결과 실제로 현대인들은 8분마다 거짓말을 한다고 한다.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 중의 하나가 ‘사실대로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 피치 못할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해도 시간이 흐르면 정정하기가 쉽지 않다. 거짓말이나 자신의 실수를 인정함으로써 잠시 난처한 상황에 처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잘못을 인정하면 최소한 용서는 받는다. 더욱 중요한 것은 더 이상 나빠질 일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매스컴을 통하여 소위 ‘높은 분’들의 자신의 권력과 명예를 지키기 위한 거짓말과 위증이 어떤 결과를 자초하는지 많이 봐왔다. 사건이 터질 때마다 자신의 잘못을 은폐하여 상황을 모면하려다가 제3자에 의해 들통이 나면 괘씸죄가 추가되어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결국 부와 명예와 권력의 고공행진을 하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바닥으로 추락하는 것이다.

  사업을 하는 사람이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정직하게 사는 사람을 보고 우리는 ‘바보’라고 한다. 로비만 잘하면 1주일 안에 해결될 일을 6개월씩 끌고 가는 모습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이들이 가는 길은 결코 빠르지 않다. 답답하다. 하지만 신뢰를 얻기 때문에 큰 위험을 방지하고 결과적으로는 더 많은 것을 얻게 된다. 최소한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의 삶은 평온하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지켜온 신념이 빛을 발한다. 주위의 성공한 사람들을 보라. 하나같이 정직하다. 비즈니스에서 ‘정직’은 매우 중요한 잣대다. 신뢰를 주지 못하는 사람의 말은 의심하게 되고 매번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야 마주하겠지만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반면 신뢰가 쌓인 관계라면 그 사람만 보고도 회사를 믿을 수 있다.

  중요한 일을 믿고 맡기거나 사업 파트너로 선택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게다가 주위의 사람들에게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이라고 인정을 받게 되면 생각지도 못한 행운이 찾아온다. 주변 사람들의 추천으로 좋은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평소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인정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반대로 거짓말을 ‘능력’이나 ‘실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자신의 말에 속아 넘어간 사람들을 멍청하다고 생각하며 으스댄다.

  그렇지만 이들은 자신의 가장 중요한 신의, 품성, 인간성을 잃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다. 정말 모순된 것은 거짓말쟁이일수록 상대방의 ‘정직’을 중요시 한다는 것이다. 상대방이 조금만 이상한 낌새를 보이면 ‘사기꾼 같은 놈’이라며 입에 거품을 물고 흥분한다. 세상 사람들이 다 ‘사기꾼’으로 보이는 것이다. 그 누구도 믿지 못하는 삶은 얼마나 각박하며 얼마나 불쌍한 인생인가? ‘정직하라! 신용이라는 자산을 얻게 될 것인즉’*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