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말해서 거리에서 만난 시민에게 “이 세상을 왜 ‘어둠의 세상’이라고 하나요?”라고 묻는다면 아마도 대부분의 답은 회피할 것 같다. 그 이유는 날마다 태양이 뜨고 지는데 왜 어둠의 세상이 될 수 있느냐고 반문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어둠이란 단순한 태양광의 유무를 논하는 것이 아니요 인간의 마음의 상태를 논하는 것이기에 더욱 이해가 안 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즉 인간들은 태어날 때부터 그 주체 영이 마귀요 하나님의 영은 양심으로서 마귀 옥에 갇혀 있는 상태이므로 ‘빛의 구실을 못하게 되고 어둠의 신이 지배하는 현실’이므로 이것을 가리켜서 ‘어둠의 세상’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지혜의 신인 하나님께서 마귀 옥에 갇혀 있는 상태이므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실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육천 년간 간교하고도 혹독한 마귀의 협공 속에서도 상상을 초월하는 인내와 집요한 매달림 끝에 6천 년만에야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그들의 극비에 속하는 사망의 요소를 송두리째 캐내어 박멸소탕하게 되니 이것이 ‘아마겟돈의 혈투’요 하나님의 한이 서린 ‘아리랑고개 정복’의 쾌거였던 것이다. 드디어 구원의 문이 열린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토록 애타게 바라시던 이긴자의 출현! 이것은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 빛의 새역사가 시작되는 개벽의 순간이다. 새로운 세계, 신천신지를 여는 서광인 것이다. 장구한 세월 무지(無知)의 그늘에 덮여 있었던 신천지의 무대는 마의 장막인 커텐을 잡아 찢는 순간 감추어졌었던 찬란한 생명의 빛이 눈부시도록 빛나기 시작하였다.

  이 위대한 현실 앞에서는 인류의 모든 역사와 인간들의 모든 학문은 잠시 종식을 고하고 이 생명의 벅찬 파동에 귀를 기울여야 하겠다. 그리고 지금 이 시점부터 거짓 학문, 거짓 종교는 그 볼썽사나운 겉치레 옷을 훌훌 벗어던지고 새롭게 치장하지 않으면 아마도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다.

  더군다나 거룩한 하나님의 역사를 중도에서 감쪽같이 가로챘던 마귀 집단은 추상같은 하나님의 신판(神判)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만사는 반드시 본 위치로 돌아오게 되어 있다(事必歸正). 바로 그 일을 성취시키는 주인공이 이긴자 正道靈(정도령)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