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질문에 좀 곁길로 나간 것 같은 내용이다. 이와 같은 두 분의 대화도 전지전능한 구세주에 맞지 않는 대화로 들린다. - 전호(593호)에서 기자는 전지전능한 구세주가 왜 보광을 했는가, 전지전능치 못한 것 아닌가, 라고 질문했다. 이 물음에 대하여 김 회장은 전지전능을 설명하기 전에 구세주가 인간 구원의 역사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하였다.  

  ◆ 김 회장 : 조희성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긴 것은 조희성이가 이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조희성 마귀를 이겼다”고 하셨다. “전지전능의 권능도 조희성이의 능력이 아니고 조희성님 속에 좌정하고 계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하셨다. 어찌 되었건 전지전능의 능력이 조희성 구세주님을 통하여 발휘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전지전능한 능력이 있으신 분이 인류를 구원하시는 데 여러 가지 조건이 왜 필요한가. 인간들 속의 마귀들을 죽이고 의로운 하나님으로 거듭나게 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은 참으로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제약사항이 있음을 알 수가 있다. 박태선 영모님도 “마귀의 제일 안전한 피란처는 인간의 마음속”이라고 하셨다.

  ◇ 구원의 역사에 마귀라는 장애물

  그리고 조희성 구세주님은 “인간 속에서 인간의 생명을 쥐고 있는 마귀를 죽이려면 그 마귀가 인간의 생명을 붙잡고 죽기 때문에 사람까지 죽일 수밖에 없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 스스로가 자신 속의 마귀를 이겨서 50% 선까지만 올라오면, 그때 순식간에 마귀를 다 죽이고 의인을 만들어 준다”라고 하셨다.

  성경에도 종들이 알곡을 밭에 뿌리고 왔는데 하룻밤을 자고 가보니 뿌리지도 않은 가라지가 가득히 자라서 알곡을 덮고 있는고로 종들이 주인에게 와서 “이 가라지를 뽑아 버릴까요?” 라고 하니 주인이 있다 하는 말이 “아서라. 너희가 가라지를 뽑다가 알곡까지 다칠까 염려가 된다.

  그러니 추수하는 사람이 올 때까지 기다려라(마태복음13장)”하는 말씀이 있는데 다 같은 뜻의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구세주께서 인간들을 살리시는 데 이와 같은 어려운 여건이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마귀를 다 소멸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도 손을 쓰실 수가 없으신 구세주의 안타까운 사정이다.

  ◇ 기자 :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 김 회장 : 이런 가정을 해보자. 철없는 아들이 엄마가 자기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밖에서 문을 닫고 문을 몸으로 막으면서 떼를 쓰고 있다. 엄마는 개구쟁이에게 여러 가지로 타이르지만 말을 듣지 않고 문을 자기 작은 몸으로 막으면서 고집을 부린다. 엄마가 아무리 좋은 말로 달래면서 사정을 하여도 철없는 녀석은 막무가내이다. 자! 이런 상황에서 엄마가 힘이 없어서 문을 열고 못나오는 것일까? 아니다.

  엄마의 힘으로는 얼마든지 문을 밀치고 나올 수 있는 힘이 있지만 엄마가 힘이 있다고 밀치고 나오면 그 철없는 자식이 다치게 된다. 엄마는 그것을 염려하여 힘이 있어도 힘을 쓰지 않고 당하고 있는 것이다.이와 똑같다. 전지전능의 능력으로 온천지를 멸해 버릴 수도 있음에도, 만일 그와 같이 하면 인간 속에 있는 마귀를 쉽게 멸하여 온 우주를 하나님의 세계로 만들 수 있음에도 그와 같은 전지전능의 능력을 행사하지 않고 계속 당하는 것은 당신이 능력을 쓰게 되면 불쌍한 하나님의 자식들인 인간들이 다 죽게 되므로 사랑과 자비의 마음으로 그 능력을 쓰지 않고 당신이 희생하는 쪽으로 가시는 것이다.

  그래서 당신을 희생시키는 길을 가겠다고 원하신 조희성 구세주님은 참으로 험한 가시밭길을 걸어가시게 되는 것이다. 힘이 있으나 그 힘을 다 쓰며 힘자랑을 할 수 없는 조건인 것이다.   그래서 인류를 살리기 위한 역사 속에서 무수한 마귀 공격을 받게 되고, 옥중고생도 하시게 되고, 죽임을 당하는 조건도 있게 되고, 또 스스로 세상을 떠나시는 조건도 있게 되는 것이다.

  ◇ 수시다변(隨時多變)이지 절대 예정 아니다

  영모님은 이러한 사정을 아시고 당신의 영의 아들이신 구세주가 가시는 길에 ‘호조건의 호조건’, ‘호조건의 악조건’, ‘악조건의 악조건’, ‘악조건의 호조건’ 이러한 네 가지 조건이 있음을 성경 상에서 쪼개 밝혀 주셨던 것이다. 또한 격암유록에도 ‘수시다변 되오리니 절대 예정 될 수 없네’라고 하였다. 다 같은 뜻이다.

  ◇ 기자 : 인간으로서는 이해가 안 가는 일이다.
  ◆ 김 회장 : 그렇다. 그래서 구세주이다. 구세주가 전지전능하지 못해서가 아니다. 인간들을 살리기 위하여 당신의 능력을 쓰지 않는 희생적인 사랑인 것이다. 당신이 어려움을 당하지 않고 전체를 힘으로 누르고 멸하여 쓸어버리면 간단히 끝이 나는 것을, 그와 같은 힘을 쓰지 않고 수모를 당하시며 보광까지 하시는 것은 당신의 불쌍한 자식들 즉, 인류를 다치지 않고 살려보겠다는 자비와 사랑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주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는 데 네 가지의 길을 계획하신 것도 끝까지 인류 구원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그 속에 담겨져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인류 구원을 위하여 최선책이 안 되면 차선책으로, 차선책이 안 되면 차차선책으로도 인류를 살리겠다는 사랑의 의지가 바로 네 가지 조건으로 계획된 길이다. 인류 구원의 길을 가시다가 여의치 않으면 일거에 다 멸해버리고 끝을 내버리는 그런 식의 길로는 안 가시겠다는 하나님의 희생적인 의지의 표현이다.

  ◇ 기자 : 세상 사람들은 조희성 주님의 보광문제를 놓고 많은 조롱과 조소를 하고 있다. 영생을 준다는 양반이 세상을 떠났다고 야유하면서 다 종교라는 것이 그런 거지 뭐 별 수 있나 하면서 조롱하고 있다.
  ◆ 김 회장 : 주님 가시는 네 가지 조건의 길을 성경적으로 간략하게나마 설명을 해야 조희성 구세주님의 보광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 기자 : 구세주가 가시는 네 가지 조건의 길을 간략하게 설명해 달라.
  ◆ 김 회장 : 첫째 : ‘好條件(호조건)의 好條件(호조건)’이다. 구세주가 세상을 떠나지 않고 인류를 거의 다 구원하는 최고의 조건이다. 호조건의 호조건의 절정은 하나님의 영광이 구세주 위에 임하는 것이다(스가랴서 9:9, 이사야서 60장 참조). 이와 같이 구세주께서 눈이 부셔서 바라볼 수도 없는 빛을 발하니 구세주를 대항할 자가 없다.

  세계 열방에서 금은보화를 배에 싣고 오고(이사야서 60:4-5) 먼곳에서 금은보화를 싣고 온다는 말씀이 불원한 장래에 한국에서 이루어진다고 하였다(歌辭謠가사요). 또 보물창고가 한양 송경 화성에 세워진다고 하였다(桃符神人도부신인). ‘호의 호조건’으로 이루어지는 세계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고, 이 세계에서는 상하는 일도 없고, 해하는 일도 없으며 인간의 수명이 나무의 수한과 같이 되고 100세 난 사람이 어린아이라고 하였다(이사야서 65장).

  ◇ 기자 : 2008년에 주님의 얼굴에서 빛이 나갈 것이라고 보광하시기 전에 누차 말씀하셨다. 그런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왜 그런가?
  ◆ 김 회장 : 주님이 보광하시는 쪽으로 방향을 틀으셨기 때문이다. 만일 300명 이상의 의인이 나와 ‘호의 호조건’이 충족되었다면 주님께서 보광하시지 않고 2008년에 주님의 얼굴에서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나가는 일이 벌어졌을 것이다. 그러면 전 세계 만민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러 금은보화를 싸들고 몰려들어 한국 땅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사람들은 전부 영생하는 세상이 이루어졌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