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내 몸처럼'은 역지사지의 실천의 방법이요, 인류가 하나 되는 참 진리의 말씀이다

  우리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얼마나 ‘남을 배려하고’ 살아가는가? ‘상대방과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본 적은 얼마나 있는가? ‘상대방의 처지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고 이해하라’는 뜻의 역지사지(易地思之)는 한마디로 상생(相生)의 정신이다. 불교의 자비, 기독교의 황금률, 유교의 恕(서) 사상과도 상통한다. 그렇지만 누구나 말로는 쉽게 내세우지만 역지사지를 실천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사회 전반적으로 갈등과 반목이 깊어지고 있는 오늘이기에 더더욱 역지사지의 정신이 절실하다. 우리 모두가 역지사지의 지혜를 발휘하여 조화로움 속에서 갈등과 증오를 극복하고 차별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희망을 꿈꿀 수는 없는 것일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예를 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그는 노동자들과 함께 거리에서 임금인상 및 인권신장을 위한 노동운동을 전개하였으며 또한 농민들과 함께 농민들의 생존권 투쟁을 위하여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운동을 벌였던 사람이다. 그러던 그가 정작 대통령이 되어서는 여당과 야당의 대다수 국회의원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이 주도하여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였다. 그러자 기자들이 물었다.

  “대통령께서는 왜, 의원시절 그렇게 반대하던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였습니까?” 그러자 노무현 대통령은 “내, 대통령 되어보니 다르더라.”라고 대답했다. 입장이 바뀌니 보는 눈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다. 노동자와 농민의 생존권을 위하여 투쟁하던 그가 노동자와 농민의 피해를 무릅쓰고서라도 국익을 포기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노동자와 농민의 피해는 정부가 시간을 두고 보상해 주면 되지만 국제무역은 나라의 흥망성쇠가 달려있는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이었다. 이것이 바로 대(大)를 위하여 소(小)를 희생하는 대탐소실(大貪小失)의 원리이다. 같은 예로 이명박 대통령 또한 그렇다. 경제대통령으로서 집권 초기 잃어버린 10년 운운하면서 과거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을 비판하며 자신만만하게 출발했던 현 정권이 지금은 4대강 개발 등에 발목이 잡히며, BK정권은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는 정권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한 이북에는 쌀 한 톨 주지 않겠다던 공약과는 달리 이북에 쌀과 비료 등의 경제적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에도 말이다. ‘왜, 그런 것인가?’ 에 대하여 그는 한 마디로 말한다. “대통령이 되고 보니 나라를 먼저 생각하게 되더라.” 역시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대탐소실(大貪小失)의 원리를 따른 것이다. 그러므로 덮어 놓고 과거나 현재의 행정을 비판할 일만은 아니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국민들이 알지 못하는 안팎으로의 사정이 있는 것이다. 당장 손해를 보더라도 더 큰 이익을 위하여 지금의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는 것이다.

  조직사회에서는 분명 CEO와 하위직의 시각과 관점은 다르다. 그러나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상생(相生)의 정신으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좀 더 조화롭고 평화로운 세상이 되지 않겠는가?

  KBS 대하드라마 ‘근초고왕’이 우리들에게 전하려는 메시지가 ‘군왕이란, 백성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을 이루어가는 자다.’이다. 이는 국가의 대통령으로부터 기업의 CEO, 가정의 가장에 이르기까지 조직사회의 모든 리더들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인생들에게 불가능한 꿈이었던 영생의 길을 열어주신 구세진인 조희성님의 영생지도(永生之道)인 자유율법 ‘누구든지 내 몸처럼’은 역지사지의 실천의 방법이요, 인류가 하나 되는 참 진리의 말씀이다. 7주년 보광절을 맞이하는 오늘, 한 명의 인생이라도 더 구원하시려고 보광하신 우리주님(구세진인 조희성님)이 몹시도 그립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