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안동 부지 440평 계약

  주님께서는 1989년부터 천지공사에 박차를 가할 새 제단을 지어야겠다고 말씀하시면서 승리제단 건축헌금을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천지공사의 거점이 될 새 제단에 몸과 마음을 바쳐 헌신하라고 당부하셨다.  승리제단은 그동안 전국적으로 승리제단을 개척하고 전도하는 데에 힘을 기울이다보니까 재정은 항상 어려웠다. 건축하자면 우선 대지(垈地)가 있어야 하지만 승리제단 명의로 된 땅은 전국 어디에 한 평조차 없었다.

  당시 주님께서는 단돈 천만원으로 건축을 시작하셨다. 그리하여 먼저 대지를 매입하기 위하여 역곡 일대를 뒤졌다. 이율곡 선생이 적은 비결서 율곡비기(栗谷秘記)에 역곡승지(驛谷勝地)라고 예언되어 있는 것처럼 역곡은 하나님께서 예비한 곳이기 때문이다. 주님께서는 괴안동 175-2 소재 440평짜리 대지를 보시고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즉각 알아차리고 89.4.7. 4억 2천1백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하셨다.

  그러자 장로들 몇몇이 반대하기 시작하였다. 역곡승지(驛谷勝地)라고 하였는데 왜 역곡을 벗어나 귀신 귀(鬼)자가 들어가는 괴안동(槐安洞)으로 제단을 옮기시려고 하느냐며 결사 반대를 외치는 것이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조금만 기다리라고 말씀하셨고 이윽고 괴안동이 역곡3동으로 동명이 변경되는 기적이 연출되었다. 그리하여 본격적으로 건축공사를 시작하시는 것이었다.

  ◇ 시멘트 품귀현상 및 주변 주민들의 반대 데모

  기초공사를 위하여 땅을 10여 미터를 파 내려가기 시작하니 맨 밑에 반석이 나왔다. 하나님께서 예비한 땅이 틀림없는 것이 반석이 나온 것을 보아 알 수 있다. 튼튼한 반석 위에 기초공사를 하게 되니 건물이 매우 안전하고 건실할 것이 분명했다. 그런데 주변 주민들이 시청에 진정서를 넣으며 영생교 승리제단의 건축을 결사반대한다는 데모를 하며 건축을 방해하였다.

  시청에서는 주민들의 반대가 있으니 합의를 해야 건축허가를 해 줄 수 있다고 하였다. 승리제단 건축을 위한 위원들이 주민들을 설득하고 보상금을 1가구당 500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서 합의를 도출하였다. 이렇게 주민들의 반대를 무마시키자 건설 자재 값이 치솟더니 시멘트가 품귀 현상이 되었다. 시멘트 한 포에 삼사천원 하던 것이 일만 몇천원으로 올랐다.

  하지만 그 가격을 주더라도 워낙 시멘트가 귀해 살 수가 없었다. 할 수 없이 전국적으로 닥치는 대로 시멘트를 사 올렸다. 중국에서도 시멘트를 들여오는 등 전국 각 제단에서 시멘트를 구입한 트럭들이 올라왔다. 마귀가 이토록 하나님의 제단이 세워지는 것을 방해하였던 것이다.

  ◇ 시의원 출마

  주님께서는 제단에 출근하시던 중 총무과에서 청년 2명을 시의원으로 출마하라고 지시하셨다. 이제는 승리제단이 어느 정도 규모가 커졌고 제단을 신축하였으니 승리제단 교인 중 적어도 시의원 1명 정도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셨다. 이러한 지시에 따라 괴안동과 역곡2동에 시의원 사무실을 차리고 청년들을 2그룹으로 나누어 선거운동에 돌입하였다.

  느닷없이 출현한 승리제단의 시의원 출마 소식에 시의원 출마를 위해 그동안 선거운동을 해왔던 사람들이 어리둥절해 했다. 시의원에 출마한 2명의 청년 후보와 청년들은 당선을 위하여 강행군을 하였다. 타후보는 그동안 계속 지역구를 돌면서 표를 다져왔기 때문에 우리는 몇배 더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여야 했다. 개중에는 주님께서 지시하신 것이니 별로 열심히 하지 않아도 당선은 떼놓은 당상이라고 하는 청년들도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참패였다. 득표율이 거의 꼴찌였다. 주님께서는 왜 시의원을 출마시켰을까? 거기에는 주님의 깊은 뜻이 숨어 있었다. 당시 새 제단 건축으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제단이 침체되어 있었다. 돈을 쏟아붇다시피 하여도 들어가는 돈이 얼마나 많은지 계속 자금이 부족하였고 주님께서는 성도들에게 건축헌금을 하라고 계속 재촉하시니 성도들은 가랑이가 찢어지는 것처럼 힘들어 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이었던 것이다. 시의원 선거운동을 벌여나가니 침체된 제단에 활기가 돌기 시작하였다. 연일 청년들은 시의원 당선을 위하여 죽어라고 뛰었다. 주님께서는 시의원 출마로 침체된 제단에 활기를 불어넣으셨던 것이다.   

  ◇ 백만승리제단 헌단

구세주께서 윤치영 전 내무부장관과 현판을 하고 있는 모습

  드디어 1991년 6월 30일 준공검사를 마치고 주님의 61세 환갑이 되는 1991년 8월 12일 백만승리제단을 헌단하게 되었다. 참으로 역사적인 날이었다. 마귀 세상에 하나님께서 처음으로 거점을 마련한 것이었다. 육천년 동안 마귀에게 사로잡혀 죽어왔던 인간들을 살릴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된 것이다.

  주님께서는 새 제단에서 힘차게 예배를 보시면서 “여기서 하나님을 착착 만들어나가니 이제 마귀 세상이 끝날 때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씀하시면서 매우 기뻐하셨다. 주님께서 새 제단을 61세에 건축한다고 격암유록에 예언되어 있다.

    六十一歲成功時 大廈天間建立匠 自子至亥具成時 原子化變爲食物
   육십일세성공시 대하천간건립장 자자지해구성시 원자화변위식물

   천간이나 되는 승리제단을 정도령이 61세 때에 건축하였으니 예언이 한 치의 오차도 없어 딱 들어맞았다. 승리제단 신축 건축자금은 무려 약 45억원이 들었는데 ‘이는 없는 가운데에서도 있게 하신다’는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신 기적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