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신비한 원리와 이 영생의진리를 처음 접했을 때의 신선한 충격과 희열을 우리는 간직하고 있는가?마치 내 앞에 무한 광대한 신천지가 열린 듯, 금방이라도 우리의 완성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느껴졌던 그 환희를 기억하는가?

  스승의 한 말씀 한 말씀에 “옳습니다” 감격으로 응대하며 눈물을 흘리던 그 시간, 그 마음을 과연 우리는 잃지 않고 있는가! 손바닥이 터져라 박수치며 목메어 부르던 그 음성, 우리의 첫 소리, 첫 외침, 첫 마음, 첫 각오와 결심을 우리는 고스란히 키워왔는가? 수십 년의 긴긴 세월 동안 스승께서는 그 불붙는 초심을 일초 일초 고도로 상승시키며 당신 속의 하나님을 키워 드디어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영생체로 완성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들의 마음가짐은 어떠한가? 첫마음을 그대로 간직한 채 날로 상승되고 있는가? 아니면 옛 선사들이 경고했던 대로 이미 「첩첩이 때가 낀 마음, 매사에 타성화되고 익숙해진 도 닦노라는 전문인」으로 타락되어 있는가?

  그리하여 진리의 한 말씀 한 말씀을 나 개인의 이익과 결부시키고 이해 타산에 더 빠른 경제가가 되어 있는가?그야말로 구제불능의 전문인이 되어 있지는 않은지 진정 자신을 성찰해 보자.

  ‘훌륭한 아버지는 훌륭한 아버지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자기 자신이 훌륭한 아버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미 훌륭한 아버지가 아니라는 말이다. 다만 언제나 오로지 한 마음으로 훌륭한 아버지가 되기 위하여 순간순간 노력하고 있는 자라야 스스로를 가장 나쁜 아버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할 지라도 가장 훌륭한 아버지인 것이다.

  매 순간마다 우리의 모든 노력을 다하여 일 초 전보다 더 정진해 나가려는 자세, 이것 하나면 충분하다.
  자! 지금부터라도 다시 시작해보자.
  꾸준한 수행만이 완성에 이르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