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승리제단(창원시 진해구 대죽동 17-9번지 2층)은 1989년 4월 4일 헌단(獻壇)하였다. 하나님의 큰 축복 속에 설립된 진해제단은 22년이 흘렀지만 속천(速川)바다의 푸른 물같이 해마다 4월이면 피는 분홍빛 벚꽃같이 변치 않고 주님의 은혜 속에 자유율법을 지키면서 지상천국 건설의 큰 역할을 하는 제단으로 성장하기 위해 열심히 매진하고 있다. 성도들은 주님 보광 이후에도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키며 하나님께 충성하고 의인의 길에 들어서기 위해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 죽을병을 고치고 제단을 세우다

  진해제단 최초의 식구는 손춘자 권사(71세, 현 진해제단 부인회장)와 서점수 장로 가족이다. 1988년 8월경 손기흥 승사 부부가 서점수 장로 부부를 전도하였는데 손 승사는 손 권사의 친 동생이다. 당시 손 권사 집안은 마귀의 공격으로 매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87년도에 둘째 아들이 사고로 갑자기 죽게 되어 마음에 짐이 되어 있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태풍으로 배가 파손된 데다가 인명피해까지 나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워 삶의 의욕이 하나도 없을 때였다.

  사정이 이러자 손 권사는 화병이 더욱 깊어져 우울증에 위장병에 가위가 눌리는 등 몸져누워 죽을 날만 기다리는 신세가 되었고 부인을 살리려면 용한 무당을 불러다 굿을 해서 액땜을 해야 된다는 친척과 이웃의 말을 듣고서 장로는 함안의 칠보정사 스님을 집에 불러다가 시시때때로 굿을 하였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손 권사에게는 믿음이 가는 남동생이 하나 있었다.

  손기흥(현 진해제단 승사)이라고 부산에서 공무원으로 복무 중이었는데 동생은 부인(안갑숙 승사)의 전도로 마침 1988년 1월 1일부터 부산승리제단에 나가고 있었다. 동생은 승리제단의 진리도 진리이지만 무엇보다도 누나가 아프고 가세(家世)가 기울어지는 것이 마음이 아프고 걸려서 만일 조희성 선생이 진짜 구세주라면 누나부터 살려야 되겠다는 심정으로 제단을 알아보고 있던 참이었다.

  동생은 하루에 한두 시간으로 영생학을 알 수는 없다고 생각되어 여름휴가 때에 본격적으로 알아볼 참이었고 여름이 되자 휴가를 내서 누나의 집으로 갔다. 동생은 누나와 자형에게 조희성 선생이 진짜 구세주이며, 피가 썩어서 사람이 병들어 죽는 것이기 때문에 감로를 받아 피를 변화시키면 죽지 않는다고 구구절절 전도하였더니 자형은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고 누나는 “그 말은 믿어지지 않지만 네 말이니까 한 번 가보자”고 하였다.

  ◇ 꿈에 뵌 분

  그 당시 진해에는 제단이 생기기 전이라 마산 육호광장에 있는 마산제단으로 갔다. 첫날 예배를 보고 서 장로가 주님을 보고 “저분 처음 보는 분이 아니라 꿈에 뵌 분”이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마귀가 집사람을 해치려는데 막 살리려고 애 쓰더라”는 것이었다. 그 후로 계속 예배를 하루 이틀 보고 나니 이슬은혜가 몸에 임하여 밥맛이 돌아오고 몸에 기운이 나기 시작하셨다. 생수가 연결되고 몸은 붕붕 떠다니는 것 같았다.

  밤마다 악몽에 여러 번 깨었으나 하루 예배 본 이후에는 깊은 잠을 편안히 자게 되었다. 이제 살 것 같은 생각이 들고 이 분이 반드시 병을 낫게 해주고 이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분이 틀림없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주님을 직접 뵙기 2~3일전에 꿈인 듯 생시인 듯 주님을 뵈었던 것이다.

  한번은 흰 와이셔츠 차림으로 눈에서 강한 빛을 내뿜으면서 바라보셨고 한번은 머리 위에 서서 자는 모습을 지켜보고 계셨던 것이다. 처음 주님을 뵙던 부산제단에서 주님 다리를 잡고 감사함에 엉엉 울음을 한없이 터트리고 난 후 단상에 선 주님을 바라보자 ‘아! 어디서 봤던 사람’ 제단 오기 전 2~3일전 보였던 그 분이 틀림없었던 것이다. ‘아! 주님이었구나!’ 그렇게 주님의 이끄심으로 하나님 앞에 나오게 되었다.

  ◇ 안방제단 설립

  21일교육을 수료한 후에 집에 둔 무당신(巫堂神)도 바다에 불 살라 없애 버리고 주위 사람을 전도를 하기 시작하였다. 많은 사람이 이슬은혜 체험으로 불치병이 나니 진리를 갈구했던 사람들, 암환자들, 한쪽다리를 절단할 뻔 했던 사람, 만성적으로 목이 꽉 막혔던 사람 등등 진해에도 10 여명으로 식구들이 불어나게 되었다. 그래서 주님께 말씀드려 1988년 12월경 손 권사 자택 2층에 안방제단을 설립하게 되었다.

  그후 정식으로 진해제단을 설립하려고 현재의 장소에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자 동네 사람들이 승리제단이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때 동네 사람들에게 신망이 높은 서점수 장로 덕분에 무사히 헌단할 수 있었다. 이밖에 진해제단 설립과 성장에 큰 역할을 한 석선희 박상구 승사 부부의 헌신과 노력, 특전사 대위로 전역하자마자 초대 승사로 부임한 서보목 승사의 열정을 잊을 수 없다.

  서 승사는 옥탑방에서 기거하며 진해제단의 부흥을 위하여 마이크를 잡고 ‘정도령과 불로불사’를 외치며 시내 곳곳을 누비며 노방전도 등 많은 고생을 하셨다. 주님께서는 진해에 오실 때마다 바다속의 용마귀를 죽인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우리나라 제일 남쪽인 진해에서 불이 붙어 전국에 영생의 불을 붙여야 한다는 말씀도 하셨다. 말씀대로 진헤제단 성도들은 전도를 열심히 하여 영생의 역사에 거름이 되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