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전 세계로 뻗어나가다

  4) 대학가에 퍼진 영생학

  이처럼 주님께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로 전도 활동을 시작하여 미국 뉴욕에 제단을 설립하고 미국법에 따라 영생교 종교법인을 설립함과 동시에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등 전도 활동 반경을 넓히시자 이에 호응하듯 전국 신도들이 한국내에서도 새로운 방향으로 전도를 시작하는 등 진리의 전 세계화를 염원하는 열기가 활활 타올랐다. 특히 서울 소재 명문 대학가를 중심으로 대학생들이 한 명 두 명 전도되어 오더니 그 수가 금세 수십 명을 넘어섰다.

  그들은 자신들이 재학 중인 대학에 한국영생학회 대학지부를 결성하여 대학생들을 상대로 영생학을 보급하는 데에 심혈을 기울이기 시작하였다. 대학생들의 영생학회 활동은 공주사범대학에서 1986년 10월 14일 열린 ‘영생학회 세미나’를 시발로 전국 대도시 소재 대학으로 퍼져나갔다. 서울대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1987년 3월 25일 서울대학교에 영생학회 동아리를 등록하였다.

  1987년 9월 9일은 고려대학교에 영생학회 동아리를 등록하였고, 부산대학교, 순천대학교 등 전국으로 확산되어 나가기 시작하였다. 이들 대학생들은 주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학문다운 학문이 없고 종교다운 종교가 없는 이 암흑 세상을 환하게 밝히려 오신 주님의 설교는 그들의 사고를 송두리째 바꾸어 놓기에 충분하였다. 당시 대학가는 민주화 시위로 시끄러웠다.

 
세계영생학회 회원들이 대학가에서 전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화염병투척반대 및 폭력시위자제를 호소하였다

  대학교정은 거의 매일 최루탄과 돌맹이로 쑥대밭이 되었다. 운동권 학생들은 하라는 공부는 하지 않고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따라 하면서 순진한 대학생들을 시위에 불러들였고, 정부는 백골단을 투입하여 강압적으로 시위를 단속하였다. 북한은 호시탐탐 적화통일을 노리고 있는 때였다. 대한민국의 안보를 염려하는 주님께서는 학생들의 시위에 대하여 깊은 우려를 내보이시면서 학생들이 자제해 줄 것을 설교하셨다.

  주님의 설교를 들은 대학생들은 민주화보다도 더욱 우선해야 할 것이 진리를 전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하여 대학생들은 무궁화가 나랏꽃임에도 그 누구도 국화로 인정해 주지 않는 사실을 분개하였고, 국립 서울대에 무궁화 동산조차 없다는 것은 망국적인 것이라는 이유로 무궁화 묘목 700그루를 심어 무궁화동산을 교내에 조성하였다. 대학생들은 이와 동시에 서울대와 고려대에서 영생학 심포지엄과 강연회를 동년 11월에 개최하였고 학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영생학에 대하여 많은 대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역곡 본부제단을 방문하여 열띤 토론과 진리에 대한 뜨거운 정열을 쏟아냈다. 주님께서도 국사 바로세우기 운동을 벌이시어 1987년 4월 17일에는 서울 종로의 수운회관에서, 동년 5월 25일에는 경기도 군포의 금호빌딩에서 단군은 곰의 자식이 아니라 실존인물로서 성경에 기록된 야곱의 다섯 번째 아들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하셨다.

   5) 영생학 뉴욕에서 방송을 타다

  승리제단 역사에서 1987년에는 괄목할 만한 사건이 있었다. 그것은 주님께서 뉴욕 케이블방송인 코리언 채널 62에 출연하여 영생학 강의를 하신 것이다. 미국에 있는 교포들 상대로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인데 하여튼 최초로 영생학이 방송을 탄 것이다. 주님께서는 방송에 나오셔서 ‘성경은 예수를 가짜 구세주로 심판한다’는 내용을 5회에 걸쳐서 설교하셨다.

  예수가 가짜 구세주임을 방송 역사상 최초로 만천하에 알리게 된 것인데 논리 정연한 설교 말씀에 어느 한 사람도 비평을 할 수 없었다. 보통 목회자들은 설교를 적은 원고를 가져와서 읽었는데 주님께서는 원고 없이 그대로 5회에 걸쳐서 1시간씩 설교하시니 담당 피디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승리제단의 영생의 역사는 인간이 하는 평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이 직접 사람 몸을 입고 와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님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신에게 원고가 도대체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뉴욕 케이블 방송에 영생학이 방영되자 미국판 한미일보, 세계일보, 뉴욕일보에서 <영생학>을 보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