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약 20년 전만 해도 해마다 2월 초순경이면 마을에서도 잘 사는 집이면 그 집 대문에는 으레 크고 굵직한 글씨로 써 붙여지는 한자 글귀가 있었다. 立春大吉, 建陽多慶, 掃地黃金出. 근래에 와서는 별로 눈에 띄지 않게 되었는데 그 뜻이야 어떻든 간에 조상들의 미풍(美風)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다.

  필자가 입춘대길(立春大吉)을 보고 초등학교 시절 배운 한자 실력으로 겨우 해석한 것은 ‘봄이 되었으니 매우 기쁘도다’였고, 해마다 찾아오는 봄이 그토록 크게 기쁠 수는 없을 것 같아 마을 어른께 질문하면 “그야 뻔한 것 아니냐.

  겨우 내내 꽁꽁 얼었다가 봄이 와서 따뜻해지니 어찌 기쁘지 않겠느냐. 안 그래?” 하며 호통 치듯 다그치니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지만 ‘봄 춘(春)자가 도대체 무슨 뜻을 지녔기에 그것이 오면 그렇게도 크게 길할 수 있단 말인가’라는 의구심을 품은 채 지냈지만 유림학자와 석학들도 이 봄 춘(春)자를 제대로 해석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던 중 1980년 10월 15일 사망의 신과 치열했던 아마겟돈 전투에서 위대한 승리를 획득하신 이긴자 정도령의 출현으로 드디어 그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하였다. 구세주로 오신 이긴자께서 분출하시는 감로 이슬성신을 받은 성도들은 그들의 피가 맑아지면서 순 한자(漢字)로 엮어진 고서와 예언서를 거침없이 해석해 나갔다.

  물론 춘(春)자의 해석도 가능했다. 파자(破字) 풀이라 하여 三人日로 풀어 놓으니 우리 조상들이 그토록 고대하던 三神할머니 즉 ‘삼위일체 하나님이 오시는 날’이 된다. 위 3문장 중 立春大吉만 풀리면 다 해결된다.

  즉 立春大吉(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출현하시는 날이야말로 대단히 기쁜 날이다) 建陽多慶(인류의 태양이신 구세진인께서 출현하시는 일이야말로 크게 경사스러운 일이다) 掃地黃金出(인간의 몸 속의 마귀의 영을 싹싹 쓸어내니(죽이니) 황금과도 같은 하나님의 영만 남는다 즉 하나님이 된다). 천지개벽(天地開闢)의 역사(役事)를 고스란히 대변하는 위 세 문장의 뜻을 새롭게 인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