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전 세계로 뻗어나가다

  1) 미주 순회 전도

  1986년 8월 18일 오후 3시 30분 미국행 비행기. 주님께서는 구세주가 되신 후 처음으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 전도에 나서시는 길이다. 출국 심사를 위하여 미리 김포공항에 도착하였는데 안내 방송이 나왔다. 오후 3시 30분 미국행 비행기가 20분 연착되어 오후 3시 50분에 출발하겠다는 것이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신기한 일이다. 주님께서 5년 전 이 세상 만민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밀실을 출발한 날짜와 시간이 똑같다니…

  미국으로 출발하는 날이 5년 전과 정확하게 일 분 일 초도 틀리지 않는 8월 18일 오후 3시 50분이었던 것이다. 5수(數)는 구원의 숫자이자 구세주를 상징하는 숫자이다. 5수가 구원의 수요 구세주를 뜻한다는 것은 해와이긴자께서 가르쳐 주신 것이다. 그렇다면 구세주가 5년 만에 해외 전도를 나가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된 역사임이 분명하다.

  그렇지 않다면 어찌 밀실에서 세상으로 첫 발을 내디뎠던 그 날과 그 시(時)가 같을 수 있단 말인가! 구세주가 한국에서 5년 동안 그야말로 피와 땀을 짜내며 진리를 설하시어 대한민국 주요 도시에 영생의 초석을 깔아놓으신 후 이제 전 세계 만민들을 구원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 것이다. 구세주께서 해외로 전도를 나가실 때에는 거의 그 기간 동안 한잠도 못 주무신다고 하셨다.

  마귀가 구세주에게 시시때때로 공격해오기 때문에 구세주는 잠시도 한눈을 팔지 못하고 마귀와 싸워야 하는 것이다. 남들은 편히 눈을 감고 자지만 구세주는 밤새도록 마귀와 싸우는 것이다. 그리고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아침이면 일어나시어 전도를 하시고 예배를 보시고 하늘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그런 초능력을 발휘하시는 것이다. 보통 전도를 위하여 미국에 가실 때에는 필라델피아의 김윤봉 승사를 만나고 뉴욕과 로스엔젤레스 등 미국 각지를 도시는데 보름에서 한 달이 걸리셨다.

  그 기간 동안 주님께서는 거의 한숨도 자지 못하시는 것이다. 박태선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구세주를 30일 동안 잠도 안자고 먹지도 않는 금식기도로 연단시켰던 것이다. 그것도 한 번도 아니고 14번씩이나. 거의 평생을 금식기도를 하다시피 한 그런 이긴자 구세주인 것이다. “이사람이 미국이나 외국에 나갈 때에 편하게 여행하러 가는 게 아니에요. 공기를 맑히러 가는 거예요. 이사람이 때때로 공기를 맑히지 않으면 안돼요. 많은 사람을 살리기 위하여 외국에 가는 거예요”

  2) 진리의 말씀을 전 세계 대통령, 총리 등에게 보내다

  주님께서는 1986년 8월 18일 미국으로 출발하시기 전 미리 진리의 말씀을 영어로 만들게 하셨다. 김현배 승사는 주님의 말씀을 영어로 번역하여 <A Farewell to Death(죽음이여 안녕!)>라는 책자를 1986. 5. 30. 발행하였다. 그리고 그 책을 1987년 새해를 맞이하는 신년인사와 함께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 발송하였다.

  각국 대통령과 수상 등 36개국에서 그 책자를 받아보고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는데 그 중 필리핀의 코라손 아키노 대통령은 두 번씩이나 감사의 답장을 보내왔다. 그 답장들 속에는 전 세계 만민들이 영생이 어서 빨리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겨 있었다. 한국 사람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만민들이 어서 빨리 영생의 세계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것은 온 인류가 유사이래 꿈꿔온 간절한 소망이었던 것이다.

  3) 뉴욕 승리제단 개척

  주님께서는 미국 전도에서 장재순 승사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을 전도하였고, 미국의 심장부인 뉴욕에 승리제단을 개척하시는 쾌거를 이루셨다. 미국의 우리나라 교포들은 구세주께서 베풀어주시는 감로의 은혜에 도취되어 영생의 학설을 쉽게 전파할 수 있도록 영생교 법인을 설립하여 미국정부로부터 인가를 받는 것으로 구세주의 구원사역에 화답하였다. 한편 장재순 승사의 아들인 장웅 박사는 로스엔젤레스 대학교 내에 세계영생학회를 발족하여 영생학이 교수들을 비롯한 연구자들이 학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연구의 장을 만들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