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는 다른 사람에 비해 꿈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안정된 결혼생활을 보내며, 신경질이 적은 사람에게 많다고 한다. 암에 걸리기 쉬운 사람은 감정을 죽일 수 있는 사람으로, 이런 사람은 분노를 표면에 나타내지 않는다. 대세에 순응하고 타인에게 좌우당하기 쉬우며 겉으로는 느긋하지만 속으로는 그렇지 못하다. 모든 형태의 암의 발병원인에는 정신적 요소가 가장 강력하게 작용한다.

  그 가운데서 정신적 혼란이 최대이고 심신을 소모하는 빈곤, 고생이 그 뒤를 잇는다. 그런데 정신박약자와 정신병자에게는 이상하게도 어떤 종류의 암도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정신적 스트레스가 발병원인이라는 것이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세포에 잘못된 유전정보를 제공하게 되어 세포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고 암세포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암세포는 주변세포와의 의사소통의 기능이 손상되어 있기 때문에 무턱대고 증식작업을 진행시켜 결국 하나의 집합체인 종양이 되어 신체의 잡다한 기관의 정상적인 세포를 대신하게 됨으로써 그 기관의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에까지 전이(轉移)되어 새로운 종양을 형성하게 된다.

  이렇게 각 기관이 자신의 적이 되어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게 되면 환자는 자신의 신체에 따돌림을 당했다고 느끼기 때문에 자신의 신체에 암과 싸워 이길 능력이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환자 스스로가 암과의 싸움을 포기해 버린다.      

  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다음 치료 예약일까지 살지 못하리라 한 사람들이 어찌된 영문인지 몇 년이 지난 뒤까지 건강하게 살아있으며 암이 완치된 경우가 있다. 그 사람들에게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인을 물어보면 “내 아들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는 도저히 죽을 수가 없는 일이었습니다.”“직장에서 나를 꼭 필요로 하기 때문에”“딸의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는 안심하고 죽지 못하기 때문에”라고 한다.

  환자가 분명한 목표 의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환자의 정신이 자신의 병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암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질병도 마음을 다스림으로써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범사에 감사하라. 내가 살아있음을 감사하라. 내가 사는 오늘은 어제 죽어간 사람이 그렇게도 그리던 내일이다. 바보가 되라. 바보는 항상 즐겁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