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승리회보 발간

  역곡 본부제단 학생회에서는 주님의 말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자체적으로 소식지를 만들었다. 그 이름은 ‘백합화’였다. ‘백합화’는 박동용이 주도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현재 보관하고 있는 백합화의 호수가 18호인데 18호가 1985. 3. 3.자이고 주간으로 발행하였으니 - ‘백합화’의 영문명이 ‘The Lilly Weekly’인 것을 볼 때 주간으로 발행한 것을 알 수 있다 - 18주간 앞이 되는 1984년 10월 15일 쯤이 창간호가 나온 날짜가 된다.

  창간호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형식으로 발행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18호처럼 A3 4면으로 만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제단 차원의 소식지는 1985. 1. 18. ‘승리제단회보’라는 이름으로 A4 4면으로 처음 발행되었다. ‘승리제단회보’는 매월 1회 발행하였으며 후에 승리회보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한편 부산제단에서 박철수 승사가 승리회보를 월 1회 타블로이드 판으로 발행하고 있었는데 박철수 승사의 증언에 의하면 부산제단에서 발행하는 승리회보를 중단시키고 역곡 본부제단에서 승리회보로 통합하여 발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역곡 본부제단에서 발행한 승리회보는 주보로서 월 4회 발행되었으며, 승리회보로 통합되면서 타블로이드 판 4면을 확대하여 발행한 것으로 보인다.

  신문 대판 형식으로 발행되기 시작한 것은 1988. 1. 24.자부터이다. 대판 형식을 취하면서 주보에서 월 1회 발행하는 형식을 취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이후 승리회보로 계속 발행되다가 승리신문으로 정식으로 1990. 3. 3. 문공부에 정기간행물등 사업등록증을 발급받아 발행하였다. 현재의 승리신문은 정부의 정책에 따라 문공부에서 경기도로 이관되어 등록번호 경기 다00029로 발행되고 있다.

  5) 국조숭봉국민총화협의회 창립총회

  주님께서는 단군이 역사적 실존인물이며 따라서 우리 민족은 곰의 자손이 아니라고 갈파하셨다. 그러면서 단군은 성경 창세기 49장에 나오는 야곱의 다섯번째 아들 단이라고 역사를 새로 쓸 만한 놀라운 주장을 하셨다. 성경 상 단지파가 동북쪽으로 사라졌다고 하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구세주를 배출할 단지파를 동쪽 한반도에 숨겨놓기 위한 비밀스런 방책이었다고 하셨다.

  또한 우리 민족은 고대 히브리어를 사용하였고 그 결정적 증거로 대동강변에서 출토된 기왓장에서 히브리 문양이 새겨져 있는 것을 제시하였다. 뿐만 아니라 골상이 우리 한민족은 이스라엘 민족과 같고, 풍습이 비슷하다. 무덤에 돌로 만든 제단을 놓은 풍습도 같다. 유월절에 양의 피를 문설주에 뿌리는 풍습이 우리나라에 와서는 양의 피 색깔과 비슷한 팥죽을 쑤어 뿌리는 것으로 변형된 것도 같다.

  이러한 설교에 따라 단군에 관한 일가견이 있는 김병언 선생이 전도되어 왔다. 그분은 무궁화에 대한 식견이 높았다. 그래서 무궁화 장로라고도 하였는데 주님께서는 무궁화가 구세주를 상징하는 꽃이라는 것을 말씀하시면서 꽃술과 꽃잎, 꽃받침이 모두 5수라는 것은 구세주를 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셨다.

  김병언 선생은 국조숭봉국민총화협의회를 창설하자고 건의하여 국조숭봉국민총화협의회 창설대회를 1985년 7월 22일 신라호텔에서 개최하였다. 그후 국조숭봉국민총화협의회를 국조숭봉총화국민회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김병언 선생은 무궁화를 국화로 만들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경주하였다.

  6) 학원안정법 제정 촉구 범국민 천만 명 서명운동 개최

  1980년대는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 후 서울의 봄이 온 후 전두환 정부가 들어서고 대학가를 비롯한 재야세력들이 반정부 민주화 투쟁이 계속 전개되던 시기였다. 대학생들은 하라는 공부는 하지 않고 공부보다는 민주화를 위한 시위에 많이 참여하여 학원가는 매우 불안하였고, 그에 따라 불순세력들이 준동하는 시대였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달리 북쪽에 전쟁으로 남쪽을 집어삼키려는 호전세력이 있기 때문에 정국이 안정될 필요성이 강력하게 요구되었고, 안보가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 가치가 되는 시대였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학원안정법 제정 촉구 범국민 천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