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공(子貢)이 물었다. “사람이 평생 동안 실천할만한 한마디 좌우명이 있습니까?”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것은 사람들과 마음을 함께 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에게 행해지기를 원치 않는 일을 타인에게 행하지 마라” 논어에 나오는 이야기다. 모든 유력 종교에서도 위와 같은 ‘인간관계의 황금률’을 다루고 있다.

  기독교에는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누가복음 6장 31절)는 구절이 있고, 불교에는 “내게 해로운 것으로 남에게 상처 주지 말라.”(우다나품)라는 내용이, 그리고 힌두교에서는 “이것이 의무의 전부이니, 내게 고통스러운 것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라.”(마하바라타)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가르침은 종교 또는 윤리적 행동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리더십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사람들은 자신을 제대로 대접하지 않는 리더를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리더십 사례 중에 가장 많이 인용되는 여성, 우수 판매사원에게 핑크 캐딜락을 선물하는 것으로 유명한 메리케이 화장품회사의 회장 메리 케이 애쉬는 “나는 직원들을 만날 때마다 그들의 가슴에 ‘나는 존중받고 싶다’라고 쓰여진 목걸이를 차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들을 대한다”는 말로 더욱 유명하다.

  나폴레온 힐은 ‘나의 윤리강령’에“나는 다른 사람이 내게 해주기를 바라지 않는 것은 절대로 그 사람에게 해주지 않을 것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아주 사소한 일에 대해서도 정직할 것이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에 대해 정당하려는 나의 욕구 때문만은 아니며 내 잠재의식 속에 정직한 생각을 주입해서 이 중요한 특성을 내 성격에 포함하고 싶기 때문이다.

  나는 내게 부당한 행동을 한 사람을 용서하겠다. 왜냐하면 남을 용서해주면 내 자신의 성격이 강화되고 잠재의식으로부터 내 자신의 단점을 씻어 버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내 행동이 두드러지게 드러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리고 통상적인 의미로서의 보상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항상 다른 사람들에게 정당하고 관대하고 정중할 것이다.”라고 적어놓고 평생을 실천하려고 노력하였다.   

  사람의 됨됨이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사소한 행동하나가 그 사람이 이기적(利己的)인 사람인지 이타적(利他的)인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수양이 된 사람들에게서는 그 품격이 자연스레 품어져 나온다. 그런 사람에게는 저절로 머리가 숙여지면서 존경심이 절로 나온다. 존중받기를 원하는가? 지금 당장 바로 내 앞에 있는 사람을 존중하라.*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