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승리제단에서의 죽음에 대한 의미와 관점

  승리제단의 종지(宗旨)와 신앙 활동의 목적이 인간의 육신을 벗고 신의 몸으로 탈겁중생하여 살아 영생을 얻는 것에 있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죽음에 관한 용어들은 생각하지도 않으며 사용조차 금기(禁忌)사항에 해당된다. 승리제단의 회원들은 죽음에 관련된 마음이나 생각, 그리고 이러한 용어들을 사용하지 않으며 눈으로나 입으로나 행동으로도 죽을 마음과 행위들은 일어나지 못하도록 스스로 엄격히 삼가 자제하며 마음의 자유율법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승리제단에서는 성경의 야고보서(1:15)과 로마서(6:23), 열왕기하(14:6) 등 성경의 말씀을 바탕으로 죽음은 죄값의 산물이기 때문에 사람은 죄값으로 죽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 이상의 의미도 두지 않는다. 욕심을 부리게 하는 뿌리가 사망의 신이 주관하는 주체의식의 악령으로 인하여 본래 생명의 하나님의 신이였던 생명체가 사망의 신에게 점령당하고 져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영의 싸움에서 실패하신 하나님이 생명을 잃고 죽임을 당하여 생을 마감하고 한줌의 생명이 없는 허망한 흙이나 재가 된 상태를 죽음의 실상으로 보고 있다.

  또한 죽은 당사자가 사후에 극락세계에 간다든지 내세에서 극락왕생 한다는 그러한 온전치 못한 말들은 승리제단에서는 사용하지 않으며 그러한 방편적인 말에 현혹되거나 속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죽은 다음의 인간은 어떻게 되는가? 가장 당연하고 보편적인 인간의 경험으로 판단하건대 인간은 죽음에 이르러 의식을 잃으며, 그 이후에 영혼이라는 존재가 따로 떠나가는지의 여부에 대한 과학적 증명이 미비하다 할지라도 죽은자의 생명이 끊어지면 영혼자체도 소멸된다는 성경말씀 그대로 그 당사자는 기운과 영혼이 멸망당하는 무로 돌아가고 마는 것이다.

  사망 직전과 직후에 육신의 무게는 아무 변동도 없으며 사망 직후부터 육신의 온기는 식으며, 피가 멈추고, 몸이 빳빳하게 굳어져서 결국에는 피도 썩고 살도 썩고 뼈까지 썩어 흙이 되어버린다. 더 이상 그는 소멸되어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다만 어딘가 존재한다고 하면 자신의 생명의 피로 생산한 혈육, 자손 속에서 온갖 고통을 겪으면서 자손의 현세 속에서 자신의 내세를 맞이한다고 표현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승리제단에서는 죽으면 자신의 모든 인생의 의미와 행복 영혼마저 무위로 끝나고 말기 때문에 어떻게 하든 사력을 다해 자신 속에 존재하는 사망의 요소를 뿌리째 뽑아서 완전히 제거함으로써 원래의 하나님이었던 영원한 생명의 변화된 성령의 몸으로 거듭나서 원래의 빛의 세계로 되돌아가는 것에 삶의 큰 의미를 두고 있다.  

  3. 승리제단의 통시적 삼세등명의 내세관

  내세 현세 전세 삼세등명의 시대을 맞이하여 이제 모든 인류는 깊은 잠에서 깨어나 현세에서 사람들이 모두 원래 하나님이었던 신의 존재로 다시 태어나고 이루어져야 하는 시대라고 말하고 있다.전생이란 무엇인가? 전생이란, 어떤 특별한 방법에 의해 내면의 다른 영을 접하는 것을 가리켜 전세, 전생을 본다고들 한다. 사실 그것은 전생이 아니라 자신 가운데 있는 수많은 영들 가운데 일부분으로 의식이 전이된 것에 불과하다.

  그것이 잘못되면 전이된 영이 몸의 주인이 되어버려 미치는 경우도 있다. 지금 이 시간 자기자신을 중심으로 조상님들의 생애가 자신의 전세(前世)가 되고 자신의 삶이 현세(現世)이면서 조상들의 내세가 시작된 것이며 자신의 삶이 쌓여서 자신의 내세(來世)는 다시 자식의 시대로 이어지는 엄밀히 따지면 피와 혈통을 통하여 모든 정보와 유전형질이 전달되어 내려가는 통시적 현세만이 존재하는 것이 된다.

  이러한 삼세를 통시적인 관점으로 보고 삼세등명의 원리로 소개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조희성 금운의 천사가 설한 영생학의 핵심논리인 ‘피의 원리’로써 자세하게 설명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시대에 살아 성불, 즉 원래 하나님의 죽지 않는 성령의 생명체로 거듭나게 되면 모든 자신의 조상님과 자신이 현세에서 구원을 얻는 삼세가 모두 자신 속에서 꿈과 소망을 이루게 된다는 생사해탈의 내세관을 의미한다.

  만약 사후에 천국 간다는 현세를 무시한 현실 도피적 내세관의 허구성이 온 세상에 폭로된다면 그것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모든 기존종교와 유사종교는 파산할 수밖에 없는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수천 년 동안 현실 도피적 내세관을 바탕으로 종교가 형성되어 왔고 신의 본질을 알지 못하고 행해져 온 거룩한 척 했던 많은 종교들이 사실은 하나의 사기극이었다는 것이 일시에 드러나고 판명이 될 것이다.

  이런 결과들을 본다면 영생학의 기본바탕을 이루고 있는 피의 원리에 입각한 생사해탈의 내세관의 선포는 얼마나 혁명적인 사건이라는 것을 영안이 열려있는 사람들은 쉽게 짐작할 수 있겠다.피의 원리적 내세관의 합리성에 비추어 본다면 사후 현실 도피적 내세관은 하나의 위대한 망상이요, 거룩한 착각이다. 사람이 죽어서 여행할 현실 도피적 피상적인 사후세계란 고도로 유전공학과 생명과학이 발달되어 있는 현대사회에서 이제는 인정받을 수도 없으며 존재할 수도 없는 당치도 않는 논리로 결론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가장 당연하고 보편적인 인간의 경험으로 판단하여 보더라도 무극대도의 중성의 성품, 즉 성령의 초인간적인 생명체로 거듭나지 못한 인간은 죽음에 이르러 의식을 잃으며, 생명과 영혼마저 소멸되는 과정을 밟을 뿐인 것이다. 그 이후에 영혼이라는 존재가 따로 떠나간다는 시대착오적인 지금까지의 사고방식의 허상을 증명할 만한 방법은 없는 것이다. 사망 직전과 직후의 육신의 무게는 아무 변동이 없다.

  이러한 사후세계에 대한 연구자로서 독일의 의학자 켐프너 박사는 다음과 같이 밝힌 바 있다.“인간이 죽으면 물질로서 소멸될 뿐이며 아무런 것도 남기지 않는다. 나는 죽음이 가까워진 환자들을 100만 분의 1의 미세한 파동까지 기록할 수 있는 특수장치 속에서 8,000명의 죽음에 대하여 관찰하였다. 그리하여 죽음 직전 혹은 직후에 시체에서 빠져 나가리라는 영혼(혹은 엑토플라즘)의 사실 여부를 측정하였으나 체내 가스 외에 아무 것도 나가는 것이 없었다.”죽은 후 간다는 피상적 내세는 없다.

  사망 직후부터 육신의 온기는 식으며, 피의 흐름은 멈추고, 몸은 빳빳하게 굳어져서 결국에는 피도 썩고 살도 썩고 뼈까지 썩어 흙이 되어 버린다. 한 줌의 허망한 혼백의 가루 그리고 살아서 생사를 초월하지 못한 당신 자신과 같이 또 고통 속에서 죽어갈 자식이라는 또 하나의 고뇌와 죄업 덩어리 그것만이 오직 후세에 남을 뿐이다. 그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 인간의 생명과 동떨어져 존재하는 천국 혹은 지옥은 없다. 천국과 지옥은 오직 인간의 마음속에 있을 뿐이다.

  이 순간 행복한 마음을 품으면 이곳이 곧 천국인 것이요, 이 순간 불행한 마음을 품으면 그곳이 곧 지옥인 것이다. 이러한 관점이 바로 승리제단의 삶과 죽음을 이해하는 관점이며 현실속에서 존재하고 있는 그대로의 현상을 똑바로 직시해 바라보고 생로병사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과 수행법은 극히 이성적인 생사해탈의 초월적 새로운 내세관이라고 설명될 수 있다. 다음호에서는 마지막 천지개벽의 개벽장 금운천사가 논하는 영생학과 영생의 원리를 소개한다.*                       

김대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