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천지공사의 2단계 - 초석을 놓다

  1) 지방제단 개척 - 하늘의 역사에 초석을 놓다

  승리제단 초창기 역사는 역곡을 중심으로 시작되어 수도권 일대로 퍼져나갔다. 1981년 말에 서울 청량리에 제단을 개척하고, 1982년 초에 인천의 주안에 주안제단을 개척하였다. 새 식구들이 늘어나자 새 식구의 연고가 있는 지방으로 영생의 새 역사가 전해지면서 승리제단의 역사가 지방으로 뻗어나가기 시작하였다. 제일 처음 지방제단이 세워진 곳은 전라북도 골짜기에 있는 무주였다.

  주님의 역사는 매일 예배를 보아야 하는 것이 자유율법의 첫째였기 때문에 역곡에 있을 형편이 없는 새 식구들은 자신의 고향에서 제단을 개척하게 되었던 것이다. 1982년 5월 1일 전북 무주에 제단을 개척하였고 1982년 10월 15일 부산 망미동에 부산제단을 개척하였다. 부산은 기장에 있는 제3신앙촌 식구들이 많이 인도되어 왔다. 전도관은 박태선 장로님의 해산작전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많은 전도관 교인들이 우왕좌왕 갈팡질팡 하고 있었다.

  전도관 역사가 영적으로 승리제단으로 이어지는 역사임을 빨리 그들에게 알려야 할 필요성이 절실했다. 영모님은 잃어버렸던 아담과 해와를 찾아 삼위일체 하나님의 뜻을 이루었기 때문에 “전도관 조직을 가지고는 5만년을 해도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없다”며 30년 이상 생명을 내걸고 자신을 따르던 교인들을 내쫓았다. 부를 때는 언제인데 내쫓는 건 또 무엇이란 말인가. 놀랍게도 이러한 내용이 격암유록에 예언되어 있다.

   “呼來逐出眞人用法 海印造化任意라네 先天秘訣篤信마소 鄭僉知는 虛僉只라(말중운) ; 불러서 오라고 해놓고 내쫓는 구세진인의 전략은 이슬성신을 마음대로 구사하는 조화라네. 선천시대의 비결을 곧이곧대로 믿지 마소. 정씨 도령은 빈 헛거네” 주님께서는 부산제단의 중요성을 인식하시고 매일 부산에 비행기를 타고 내려가시어 예배를 보셨다. 주님께서는 부산제단을 망미동에서 연산5동으로 이전시키고는 부산제단을 대대적으로 부흥시키기 위하여 부흥집회를 1983년 11월 14일부터 일주일간 여셨다.

  역곡제단에 있는 박정삼, 이성복 등 많은 식구들이 내려와서 일주일간 숙식하면서 부산제단을 부흥시키는 데에 힘썼고 그 결과 전국 제단 중 제2의 제단이 되었다. 한편 대구제단은 1983년 5월 6일에 개척되었는데 소재지는 대구시 동구 신암4동이었다. 이렇게 해서 1983년도까지 역곡제단을 위시해서 청량리제단, 주안제단, 부산제단, 대구제단, 무주제단이 설립되었으니 전도관 교역자들의 집단적인 방해를 이겨낸 구세주 하나님의 승리였던 것이다.

 2) 인류역사 6000년이 되는 1984년

  드디어 1984년이 밝아왔다. 1984년은 하나님의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선을 긋는 매우 의미가 있는 해이다. 하나님께서 마귀에게 사로잡힌 후 마귀의 압제를 받으며 흘러온 세월이 6000년이 되는 해이고 십이간지에 의하면 대갑자년이 되는 해이다. 인류의 시작이 갑자년에 되었고, 계해년이 되면 60년이 되는데 그 60년을 1회로 해서 100번째 돌아온 해가 바로 대갑자년이다. 한편 주님께서는 하나님께로부터 3년반 씩 세 번의 역사를 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다는 취지의 말씀을 초창기에는 자주하셨다.

  첫 번째 3년반을 이겨내어야 다음 두 번째 3년반의 시간 동안 하나님의 역사를 할 수 있고, 또 두 번째 3년반을 이겨내야 세 번째 3년반의 천지공사를 할 수 있다는 말씀이었다. 초창기에 주님께서는 거의 매일 울다시피 이 역사를 이끌어가셨는데 그것은 철모르는 영적 어린아이들인 승리제단 식구들이 매일 죄를 씻어주고 벗겨주는 데에도 불구하고 그 다음날이면 죄를 잔뜩 뒤집어쓰고 오기 때문에 오염된 죄를 씻는 일이 너무 힘들고 어렵고, 아무리 씻어줘도 계속 더럽히는 어린 심령이었기 때문에 눈물로 죄를 더 이상 짓지 않기를 호소하였던 것이다.

  하루를 이겨야 내일을 기약할 수 있고, 오늘 지게 되면 그야말로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는 이 역사를 닫아야 하는 절박감과 안타까움에 주님께서는 매일 매일 울며불며 자유율법을 지켜달라고 호소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주님의 피땀과 눈물로 제단의 식구들이 점점 늘어나게 되어 역곡제단을 70여평으로 늘려서 제단을 이전하게 되었다. 1984년 1월 15일 역곡동 74-141번지로 역곡제단은 이전하였던 것이다.

  역곡제단 이전헌단 예배를 한 후 주님께서는 영생의 역사를 보다 더 대대적으로 알리기 위하여 무궁화출판사를 설립하였고, 『사람 몸이 죽지 않는 비결(김병언 편저)』, 『인간 몸이 죽지 않는 비결(김은태 편저)』, 『대한의 맥(이석만 저)』 등의 책을 발행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동년 3월 7일 대전제단을 필두로 하여 마산제단(84.4.28.), 전주제단(84.5.10.), 여수제단(84.5.30.), 순천제단(84.7.13.)을 개척하였으며 84년 말부터는 전국제단에 주님 설교말씀을 녹화하여 비디오로 제작하여 전국 제단 식구들이 주님께서 역곡제단에서 말씀하신 내용을 녹화한 것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주님께서는 천지공사의 초석이 놓여진 해가 바로 1984년이라고 말씀하셨고, 말씀하신 대로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국에 승리제단이 설립되어 마귀를 죽여나가는 역사가 본격적으로 되었던 것이다. 이것은 주님께서 하나님께로부터 허락받으신 첫 번째 3년반을 잘 이겨내신 결과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