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서 양심시대로부터 시작하여 율법시대를 거쳐 지금의 자유율법시대로 변천하였음을 알아보았고 또 모세의 십계명과 고조선의 팔조금법을 비교, 설명하여 보았다.이번 호에서는 완성의 이긴자가 선포하신 자유율법에 대하여 알아보자.자유율법이란 사람을 완성의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법으로서 이 세상 법이 아닌 마음의 법이며 양심의 법이다.

  또한 ‘나’를 죽이는 법이며 자존심을 죽이는 법이므로 자유율법을 지켰다함은 곧 ‘나’를 죽였다가 된다. 그 옛날 석가모니께서 설하지 못했던 열반에 드는 경지, 해탈경지에 이르는 법이 바로 자유율법인 것이다.자유율법을 온전히 지키는 생활은 정욕을 따라 움직이는 생활을 하지 않는 것이다. 정욕을 벗어나지 않고서는 자유율법을 결단코 지킬 수 없다.

  자유율법은 ‘누구든지 내 몸처럼’ 여기는 법이다. 형제의 죄를 내 죄로 여기고, 형제의 잘못을 내 잘못으로 여기면 자유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있는 것이다.여기서 자유율법의 핵심은 내가 지키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오셔서 지켜 주신다는 것이다. 내가 자유율법을 못 지켰다고 해서 스스로 죄책감을 느끼는 것이 자유율법에 걸리며 온전히 하나님께 이끄심을 받기 위하여 애원을 하고 처분만을 바라야지, 조금이라도 내가 이렇게 하려고 하고, 저렇게 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내가 하려는 음란죄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자유율법을 안다면서 자신이 기도하고 주체가 되어 움직인다면, 전체가 다 자유율법에 걸리는 것이다. 주님을 위해서 일을 하고, 헌금을 하고, 기도를 했어도 주님이 오셔서 하신 것이지 자신이 한 공로는 없는 것이다. ‘나’라는 건 의식할 수도 없고 존재할 수도 없는, 그러한 상태라야 바로 자유율법을 지켰다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자유율법은 군법과도 같다고 한다. 지휘관이 되시는 하나님이 이러하면 이러고 저러라면 저래야지 이유를 달면 항명죄가 되는 것이다. 또한 자유율법에 걸리는 것이다. 자유율법이란 무조건 순종하는 것이다. 제멋대로 하는 것은 순종이 아니다.이렇게 자유율법이라는 것은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요,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의 몸과 한 몸이 된다. 하나님의 마음과 한 마음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은 누구를 보아도 내 자식이요, 강도를 보아도 내 자식인 것이다. 도둑놈도 내 자식이요 인류가 하나로만 보이는 마음인 것이다.그러면 자유율법을 지키는 비결은 무엇일까?초초로 바라보고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살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행동을 하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마음을 먹으면 그것이 곧 자유율법을 지키는 것이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마음인지, 기뻐하지 않는 마음인지 자기 속에 양심이 있기 때문에 양심이 다 가르쳐 주는 것이다. 양심이 바로 하나님의 영이다.

  또한 온전히 맡기는 것도 자유율법을 지키는 비결인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면 ‘나’라는 자존심과 고집이 죽는다. ‘나’라는 의식이 조종하는 대로 움직일 수 없으니 순종만이 자유율법을 완성하는 것이다.위에서 말한 하나님이 기뻐하는 마음이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우선, 형제의 죄를 내 죄로 여기며, 형제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여기고, 형제의 잘못을 내 잘못으로 여기는 마음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마음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이요, 자유율법인 것이다.

  또한 갑자기 몸이 아플 때나 어려운 일을 당할 때 그 순간 감사로써 이기는 감사의 마음을 들 수 있겠다. 몸이 아프면 ‘내가 잘못되는 것이 아닌가’ 하며 자신을 의식하고 근심 걱정을 불러들이면 자기를 사랑하여 자유율법을 어기는 것이 되는 것이다. 무량대수 배의 마귀가 침투하여 여지없이 사로잡히게 되므로 마귀의 시험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을 믿고 빠르게 움직여야 마귀가 틈을 탈 수가 없다.

  끝으로 하나님이 기뻐하는 마음으로 반대생활을 들 수 있다. 이 반대생활은 영생의 공식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이 영생의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실천해야 할 덕목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미운 사람을 좋아하고 하기 싫은 일을 열심히 하는 이러한 반대생활을 실천하기란 사람에게는 극히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어려운 일이지만 반대생활을 함으로 인해서, 즉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을 함으로 인해서 자신이 잘못된 것을 스스로 벌 받는 행위가 되는 것이다.자신이 미워하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지만 미운 사람을 좋아하는 생활을 하게 되면 그 사람은 죽을병에 걸리지 않는다.

  말하자면 상대방이 듣기 싫은 말을 했을 때, 상대방이 속이 상해서 하는 말이므로 그때에 좋은 말로 화답을 해주면 상대의 속상한 마음이 풀어지게 된다. 이처럼 항상 반대생활을 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인 것이다.사람은 화를 내면 반드시 욕이 나가고 또 상대방이 미우면 미워하는 마음이 나오게 되어 있다. 그러나 미운 마음이 나올 때에 좋아하는 마음으로 바꿔가지면 마귀의 마음이 죽는 것이다.

  즉, 마귀의 영이 죽는 것이다.그래서 이 영생의 진리를 접하게 되는 날로부터 ‘나는 이 세상에 없는 존재다’라고 생각을 해보자. 누가 나를 욕하면 그 사람과 같이 자신을 욕해 보자. 누가 ‘아무개가 참 잘난 척하고 아는 체 하네’ 하는 말을 하게 되면 ‘그래, 맞아. 나는 잘난 체하는 인간이야!’ 하면서 같이 자신을 욕하여 보자.만약 그 순간에 ‘내가 뭐 잘난 척했어?’ 이렇게 대꾸를 하게 되면 마귀에게 진 것이 된다. 무슨 욕을 먹어도 같이 나를 욕해야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반대생활’이며 ‘나를 죽이는 생활’인 것이다. 결국은 자유율법을 지켰다가 되는 것이다. 나를 짓이기고 죽여야 ‘나라는 의식’이 없어지고 하나님의 영이 내가 되는데 그것이 바로 ‘성령으로 거듭났다’가 된다.자유율법이라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율법이요 마귀를 죽이는 법이다. 따라서 마귀가 되는 ‘나’를 죽이는 법이 자유율법인 것이다. ‘나’라는 존재가 마귀이므로 옛사람인 ‘나’를 죽이고 성령으로 거듭나야 자유율법이 완성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신으로 거듭나면 하나님이 되는 것이므로 하나님이 되어야 구원이지, 죄인에게는 구원이 없는 것이다.죄 값으로 죽게 되어 있고 죄 값으로 지옥에 가게 되어 있으므로 죄를 뒤집어쓰고 있는 죄인의 입장에서는 구원이라는 것은 없는 것이다. 따라서 죄를 지으려야 지을 수 없는 비결, 죄와는 상관이 없는 비결인 자유율법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 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