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학의 핵심인 주역에는 무극에서 태극이 생겼으며 태극에서 삼라만상이 발생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 영향으로 현대의 동서양 모든 철학자와 종교가들은 하나같이 오늘날의 음양의 세계를 정리(正理)로 알고 믿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음과 양이 조화를 이루고 만물이 생성하고, 인간도 남녀가 합하여 이상적인 가정을 이루는 것이 순리이며 천리(天理)라고 확신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 무극에서 태극으로 분열됨에 따라 인류의 비극은 시작되었으며 즉 인간의 주체영인 마귀가 생각하는 대로 피가 썩고 병들어서 죽는 몸으로 전락한 것은 전혀 깜깜 부지(不知)의 처지였던 것이다. 그러나 육천년간 마귀 옥에 갇혀 있던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성지 밀실에서 마귀를 이기고 재창조주로 거듭나서 완성자 정도령께서 사필귀정(事必歸正)의 뜻대로 즉 ‘만사는 정리(正理)로 되돌아간다’를 몸소 힘써 행하고 계시다.

  그것은 다름 아닌 신천신지의 슬로건인 진리구현이요, 원시반본(原始返本)의 이념이다.진리구현이란 인간 본래의 모습인 하나님으로 거듭난다는 뜻이요, 원시반본은 인간의 본향으로 되돌아간다는 뜻인 바 귀소본능(歸巢本能)의 적극 표현이라 하겠다.*